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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취재수첩] 스쿨미투, 사후처벌에 앞서 예방적 조치에 힘써야 한다.

                                             

광주의 한 사립여고에서 수년간에 걸쳐 많은 여학생들이 선생님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한것이 일파만파 이 지역의 큰 이슈로 다가오는 가운데 교육청이 수사 의뢰한 교사 16명에 또 다시 3명이 추가 되었다.


또한 상습적으로 성추행 한 교사 2명에 대해서는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가해교사 17명도 추가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 학교 남자교사가 39명인걸 감안하면 교사 절반이 성추행을 한 것이다.

학생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교사에 의한 피해로 더욱 더 충격적 논란에 휩싸이고 있지만, 수년간에 걸쳐 행해져 왔던 이런 일들이 왜 이제야 언론에 보도되고 드러나게 됐을까?


이 학교는 학생들의 인권이나 품성이나 이런건 전혀 상관없이 공부만 시키는게 학교의 목적이었고, 몇몇의 학생들은 좋은 대학교에 들어가기도 하고, 그렇게 해서 학교의 체면을 유지했던 것인데, 문제는 지금까지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했고 학생들이 학교에 신고를 했어도 학교에서는 말로만 경고를 하고 쉬쉬하며 무마했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 학교가 사립학교 재단 소속이지만, 재단 비리로 관선이사가 파견되고 광주시교육청 파견 교장 두 명이 3년간 연이어 근무했다는 점에서 시 교육청 책임론도 일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1차 파견 교장 재직 당시인 2015년 2명의 교사가 연루된 학생 상대 성 비위 사건이 발생했고, 2차 파견 교장이 부임하면서 다시 거론되어, 두 교사를 재단 산하 다른 학교로 전보 조처했으나 더 이상의 징계는 없었다.


이렇게 쉬쉬하는 사이 여고생들을 상대로 한 학내 성희롱 성추행은 더욱 만연했다.

사학재단이 임명한 교장이 아닌, 시 교육청이 파견한 교장들이 지휘한 학교에서 3년간 성희롱이 만연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학교를 정상화하기 위해 파견된 교장들이 교사들의 성 비위를 몰랐다면 무능했거나 직무를 유기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알고도 은폐했다면 더욱 더 용납하기 어렵다. 더욱이 2차 파견 교장은 장휘국 교육감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졌다.


장 교육감이 사전에 보고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교육감을 향한 시민들의 눈총도 따갑다.


3년전에도 이런 유사한 일들이 있었지만 그럴때마다 전보조치 한다던가 감봉등으로 무마하다가, 여론이 조금 수그러들면 다시 슬그머니 제자리로 가는 그러고 나면 학생들은 졸업해버리니까 피해자의 졸업과 동시에 사건이 묻혀버리는 문제해결이 아닌 회피의 악순환 그래서 이런일들이 반복되는게 아닌가 싶다.


어떻게 보면 학교라는 공간이 굉장히 폐쇄적이다. 사립학교일수록 더 그럴 수밖에 없는것 같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를 성희롱하고 자기에게 막말을 일삼았던 선생님이 결국에 학생부 종합전형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어 이 학생에 대히서 평가를 한다.


그런데 이 평가서가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에서는 대학을 가는데 아주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건 선생님의 지위를 입시의 약자인 학생들에게 이용 한 것이다.


약자인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선생님에게 털어놔도 돌아오는건 쓰라린 침묵, 또한   선생님  입장에서 보면, 학교에 누 가 되는 행동을 했을때의 상황을 생각하고, 결국에는 이 선생님도 용기를 내지 못하고 침묵해 버리는 것이다.


이제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후속 조치를 하는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학교문제는 사후처벌에 앞서 예방적  조치에  힘써야 할것이다.


장기간에 이뤄진 고질적인 문제, 더 이상의 피해 없도록 뿌리를 뽑아야하고 사립학교 운영에 대한 감시및 규제장치도 필요하다 하겠다.

이젠 사립학교에 대한 교육청의 개입의지가 강하게 필요한 때이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

news5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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