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정윤식 취재부장] 전라남도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추진하는 해안도로 건설사업 등과 관련, 명품 해상교량사업 계획을 소개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건설업계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사진 출처 : 익산 지방 국토 관리청,전남 서남해안 관광도로 현황 (국도 77호선)
두기관은 서석구 (사)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KIBSE) 회장과 국내 대형 건설회사, 용역회사, 서울대학교 등 토목 분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여수시청에서 ‘명품 해상교량 건설을 위한 건설사업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올 초 정부에서 발표한 해남 화원~신안 압해 등 7개소 8.6㎞의 해상교량을 포함한 1조 원의 예타 면제사업과,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등 4조 원의 서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사업을 소개했다.
전라남도는 완도~고흥 간 해안 관광도로 개설을 위해 국도 27호선 기점 변경을 국토부에 건의한 상태다. 이에 앞서 선제적으로 완도 약산~금일 간 연결을 위한 타당성조사 시행 등 사전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평화의 섬’ 신안 하의도 연결을 위해 신의~장산~자라 간 연도교 건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상훈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침체된 국내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관학이 함께 대형 사업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자리였다”며 “10월 개최되는 국제 심포지엄에서 전남 SOC 완성의 원년을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가 추진하는 남해안에 흩어져 있는 관광자원을 하나의 광역벨트로 묶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인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김지사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전남만이 가진 특별한 자원을 매력있는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고 서로 연결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으로, 전남이 세계적 섬해양 관광의 거점으로 떠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같은 관광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도지사 취임 이후 줄곧 정부와 정치권에 남해안 일대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단절 구간 연결을 건의해왔다. 그 결과 국도 77호선 전남 구간 총연장 535㎞의 미개통 3곳 중 압해~화원 간과 화태~백야 간이 지난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