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문장우 기자] 영암군은 전국적으로 확산중인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하여 지난 14일 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출처 : 영암 군청(과수화상병 예방교육)
과수화상병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고, 한그루의 나무에서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주는 법정전염병이다.
현재까지 영암군은 철저한 예방적 방제와 농가교육 강화로 발생이 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2015년 첫 발생한 이후 매년 발생지역이 확산되고 있고 발생면적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올해는 현재(8월 4일 기준) 전국 173농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발생면적은 120.6ha에 달한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과수화상병은 방제시기에 맞춰 약제 방제가 이루어져야 하며 농작업에 사용하는 전정가위, 예초기 등의 작업 도구는 수시로 소독해 병원균(세균)의 이동을 막아야 한다”라며,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농업기술센터(061-470-6608)에 신고하여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사진 출처 : 농촌 진흥청(과수화상병)
한편 농촌 진흥청은 지난 8일 과수화상병 발생 증가와 피해확산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분야별 전문가와 현장농업인의 정보공유를 위한 현장 토론회를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주제발표는 △과수화상병 소개 및 국외 발생현황(경희대학교 오창식 교수) △국내 과수화상병 발생 및 방제현황(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홍성준 농업연구사) △국내 과수화상병 역학조사 현황(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 이성진 검역관) △과수화상병 진단 및 연구개발 방향(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이영기 농업연구사) △화상병균 이해필수 10선(단국대학교 김성환 교수) 순으로 진행되었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김현란 과장은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과수화상병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한 대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