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이병철 기자] 전라남도는 재정 지원이 끝난 성장가능성 높은 사회적경제기업을 키우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고도화 사업’ 지원 대상 기업을 오는 23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 고도화 사업은 보조금 지원이 끝난 전남지역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7~9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원 사업비는 ▲신제품 기술개발 ▲기계 및 장비 구축 ▲상표 및 특허지원 ▲제품 공정 개선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현지 실사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9월 16일 지원 대상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민선7기 김영록 도지사 취임 이후 사회적경제기업 2천 개 육성을 목표로 사회적경제기업 브랜드·디자인 개발 지원, 신용보증 지원,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 등을 추진해왔다.
전남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은 6월 말 기준 1천315개로, 지난해보다 179개가 늘었다. 분야별로 협동조합 792개, 마을기업 245개, 사회적기업 196개, 자활기업 82개 순이다.
김회필 전라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사회적경제기업 고도화지원 사업은 시설장비 확충, 제품 공정 개선, 상품 및 특허 지원 등을 하는 것으로, 기업의 경영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라남도는 17일 양재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린 ‘2019년도 사회적기업 육성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기관 평가’는 고용노동부가 전국 24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6년부터 매년 실시해왔다. 지자체의 사회적기업 육성 노력과 사업성과 분석, 일자리 창출 실적 등 4개 분야 실적평가로 이뤄진다.
전라남도는 2010년부터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0개 사회적기업에 지원하는 시설장비사업, 포장지 등 상품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등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해 장기간 추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