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수목원이 없었던 광주광역시에도 수목원이 생긴다. 광주시는 지난 28일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주변 부지에서 광주시립수목원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립수목원은 식물의 유전자원 보전·전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는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시민들에게는 도심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다. 지난 2009년 조성 결정이 난 이후 11년 만의 착공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동찬 시의회의장, 최욱진 광주광역시위생매립장주민지원협의체위원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행사장 입구에 체온계, 손소독제 등을 비치해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는 설명이다. 이용섭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 전역에 수목원이 총 64개소이고, 이 중 국·공립 수목원이 없는 곳은 우리 시가 유일했는데 드디어 그 오명을 벗게 됐다”며 “시립수목원 조성사업이 2009년 계획 수립 이후 10년 넘도록 진척을 보이지 못했는데 민선7기 들어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안전과 환경, 생태가 중요한 가치가 되었다”며 “광주시립수목원이 우리 지역의 부족한 녹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 노사민정이 청년 일자리와 고용을 함께 책임지겠다고 선언하고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노사민정은 28일 오후 광주 교통문화연수원에서 열린 노동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노사 상생 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노사민정 상생의 사회적 책임실천 선언'을 채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김동찬 시의회 의장, 김봉길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재만 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강현철 광주고용청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4개 항의 실천 사항을 통해 국민의 생명·건강 보호, 안전한 근무 지원, 고용안정과 취약계층 지원, 경제 위기 극복에 노력하기로 했다. 적정 임금, 적정 노동시간, 노사 책임경영, 원하청 관계개선 등 광주형 일자리 확산에도 협력한다. 세 번째로는 빛그린 산단 내 광주 글로벌모터스의 성공적인 정착에 힘쓰고 네 번째로 상생위원회, 광주 상생일자리재단 설립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 자리를 통해 다짐한 노사민정 화합과 연대가 코로나19 종식, 경제 위기 극복,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소중한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
광주 동구는 광주은행 본점을 비롯한 관내 13개 지점과 '1기관·단체 1청결구역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동구는 올해를 '쓰레기 없는 동구 만들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민·관이 하나 되는 청소행정 혁신을 이루기 위해 관내 각급 기관·단체와 청결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광주은행에서 매년 추진 중인 '아름다운 사회공헌사업'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는 방안을 함께 연계해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은행은 본점 및 지점 소재 14개 구역에 '꽃 하나&나무 한 그루 내놓기' 운동을 추진해 꽃과 나무가 있는 골목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올바른 배출문화 정착과 생활쓰레기 문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또 청소 취약 지역에는 골목정원을 조성해 화훼농가의 소득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최근 동구청에서 추진한 '잔반제로 보상제'를 광주은행에도 도입하기로 협약을 맺어 3년간 쓰레기 감량 15% 달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양 기관은 △1화분 가꾸는 골목정원 조성하기 △1회용품 ZERO운동 참여 △구내식당 및 이용식당 잔반(음식물 쓰레기)줄이기 실천 △협약 청결구간
[투데이전남=정길도 기자]오는 7월 개교 예정인 광주인공지능(AI)사관학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31일 180명을 모집하는 AI사관학교 교육생 모집 현황 중간 집계 결과, 25일 기준 748명이 지원해 경쟁률 4대 1을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별로 광주에서 369명이 지원해 49%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92명, 경기 82명 등 타 지역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는 AI가 단순한 관심 수준을 넘어 취업과 창업, 경력전환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주요한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원동기를 살펴보면 그동안 양질의 AI 오프라인 강의가 수도권에 몰려 있었지만 광주에 교육회가 생겨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또 AI 분야 경력 축적과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 프로젝트를 통한 실전능력 향상, 짧은 기간 집중학습 후 현장 진출 가능 등도 꼽았다. AI 산업 재직자들은 AI가 초래할 새로운 직업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는 의견이 많았다.AI사관학교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기본과정을 진행한다. 다음달 17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주차별 강의를 공개한다. 앞 단계 강의를 수강한 후 문제까지 맞춰야만 다음 단계 강의를 수
[투데이전남=정길도 기자] 김병내 광주남구청장이 ‘2연속 최우수 등급 단체장’이라는 타이틀을 안았다고 남구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26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지난 3월 2일부터 약 2개월에 걸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를 모니터링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공약이행 완료 ▲2019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였으며, 각 분야별 세부지표 평가항목에 따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절대평가였다.김병내 구청장은 각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65점 이상을 획득한 단체장에게 주어지는 최우수 등급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공약이행 완료와 2019년도 목표달성 분야에서 김병내 구청장은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879억원 규모의 백운광장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하고, 남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2순환도로 진월 IC 진출입로 개설을 추진한 부분이 호평을 받았다. 또 봉선동 대화아파트~진월동 옛 해태마트 도로개설 추진과 부족한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진월운동장 조성 사업비를 확보한 점, 그리고 장애인과 취약계층 복지 향상을 위한 월산근린공원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코로나19로 해외판매가 사실상 올스톱되면서 25일부터 29일까지 휴업에 들어간 기아차 광주2공장이 내달1일부터 5일까지 또다시 생산 라인을 멈춘다. 잇따른 휴업으로 인한 생산손실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협력업체는 위기로 내몰리면서 지역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쏘울과 스포티지를 생산하는 광주2공장은 노사 협의에 따라 오는 6월1~5일까지 5일간 휴업을 실시할 예정이다.이 기간 광주1·3공장은 정상 조업한다. 광주2공장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간 휴업에 들어간 상황으로 이번 휴업은 코로나19로 해외판매가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잇따른 휴업으로 감산 피해는 물론 협력업체의 어려움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2공장 하루 생산량은 900대이며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제3공장 대형버스 라인도 휴업해 10여대 감산됐다. 지난 2월에도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로 14일간(공장가동 일수 기준) 부분 휴업을 하면서 1만대 가량 감산피해를 봤다. 여기에 1차 협력업체 50여개를 포함해 1, 2, 3차 협력업체 250여곳의 도미노 생산 차질도 빚어지고 있다. 광주지역 대형사업장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을 웃돈을 주고 사들여 현금화하는 불법 행위가 광주광역시 일부 전통시장 일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고발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광주광역시 대인동 일대 금융기관 앞에서 온누리상품권을 불법 매입하는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성명 불상의 피고소인을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상점가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상품권 판매처인 금융기관 주변에서 조직적으로 상품권을 사들이고 이를 불법 환전하는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정황을 잡고, 증거 자료 수집과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상품권 판매처 주변에서 대리 구매자에게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주며 상품권을 대량으로 매집하는 수거책과, 이들에게 웃돈을 주고 상품권을 사들이는 상품권 가맹 사업자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맹 사업자는 사들인 상품권을 은행에 제시한 뒤 현금화해, 당초 할인된 가격과의 차액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누리상품권은 액면가보다 5~10%
[투데이전남=정길도 기자] 하루에 수소차 1만대 분량을 충전할 수 있는 중규모 수소추출시설이 광주에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차 약 5만대 분량의 '수소추출시설'을 광주와 경남 창원, 부산, 대전, 춘천 등 전국 5개 지역에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른 것으로 수소차와 버스 등 수소교통망 조성을 위해 수소추출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 광주와 경남 창원 등 2개 지역에는 하루에 약 4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중규모 수소추출시설이 구축된다. 이 시설은 수소버스 150대 또는 수소승용차 1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광주시와 창원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각각 총사업비 40% 수준인 8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주관기관은 한국가스공사다. 지난해 12월10일부터 지난 1월22일까지 공모를 통해 수소차·충전소 보급 계획, 주민 수용성 확보, 지자체 지원, 지역 수소산업 육성 효과 등을 고려, 전문가위원회에서 선정했다. 광주지역 수소추출시설은 연간 1천560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창원에는 연간 3천910t 생산시설이, 소규모 시설인 부산시와, 대전시, 강원 춘천시에는 각각 연간 390t, 580t, 940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80년 5월 당시 계엄군 발포로 주민 다수가 숨진 송암동 및 효천역 학살사건을 재조명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18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2시 구청 7층 상황실에서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5월 단체 회원들과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남구 포럼’ 학술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포럼은 한규무 광주대 교수와 5·18 기록물인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의 저자인 이재의 5·18기념재단 자료위원이 무대에 올라 각각 ‘해방 이전 광주 남구의 항일 민족운동 전통’과 ‘5월 항쟁 당시 송암동·효천역 학살사건’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재의 5·18기념재단 자료위원은 발제를 통해 당시 피해자들은 계엄 상황의 자위권 행사에 따른 정당 행위가 아니라 내란이라는 불법 행위 속에 자행된 엄연한 민간인 학살이며, 가해 군인들의 학살 행위에 대한 진상조사와 공식 사과, 피해자 명예회복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발제 이후에는 최영태 전남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덕진 광주교대 교수와 유경남 전남대 5·1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미래한국당이 40주년을 맞은 광주 5‧18 민주 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다. 원유철 대표를 비롯해 정운천 의원과 이종성, 조태용, 전주혜, 최승재 당선자가 함께했다. 원 대표는 "5‧18 민주 항쟁에 담긴 광주시민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들의 고귀한 희생과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방명록에는 "미래한국당은 5‧18 광주 민주정신을 계승하고 기릴 것입니다"는 다짐의 글을 적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 항쟁을 기념하는 것이 국민 통합의 원천이 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영삼 대통령이 1993년 5·18 특별법을 제정해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명명한 것도 이러한 온 국민의 염원을 반영한 일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념, 계층, 성별 등 갈등이 커지고 있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에서는 국민적 통합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이 광주에 와서 숭고한 5·18 정신과 위대한 광주시민들의 희생을 기리는 것도 온 국민이 하나 되는 통합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래한국당은 국가보훈처가 원내 교섭단체인 미래한국당을 이번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광주를 찾아 “광주 정신을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의 이날 광주행은 지난 4·15 총선 후 첫 공개 행보다. 유 의원은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40년 전 산화한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0년 동안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안고 살아오신 광주 시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이어 5·18 진상규명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 역사 속에서 묻힌 진실을 밝혀내는 일은 살아남은 우리들의 몫이니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제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내는 일도 우리가 함께 꿈꾸며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참배 후 방명록에 “지난 40년, 광주의 아픔과 광주의 정신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와 공화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이날 유 의원의 광주행에는 같은 당 유의동 의원과 김웅 당선자가 동행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평의원 신분인 유 의원은 다음날인 18일 예정된 공식행사인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MBC의 다큐 프로그램에 출연해 광주 시민에 대한 죄책감을 고백했다. 17일 문 대통령은 광주MBC의 특별기획 프로그램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에 출연해 40년 전 광주 5·18 사태에 대한 여러 소회를 밝혔다. 우선 문 대통령은 “청량리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중 저를 조사하던 경찰관으로부터 광주 시민이 사상을 당한 사실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실이 다 언론에 보도되는 것으로 알았는데 석방 후에 보니 오히려 폭도들의 폭동인 양 왜곡돼 알려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어떻게 보면 저는 광주 바깥에서 가장 먼저 광주의 진실을 접한 사람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법적으로 다 정리된 사안을 지금까지도 왜곡하고 폄훼하는 발언들이 있고, 일부 정치권조차도 그런 주장들을 받아들여서 확대재생산하는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이런 식의 고리를 끊어야 사회가 보다 통합적인 사회로 나갈 수 있고, 정치도 보다 통합적인 정치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서울역 회군’이 광주시민의 희생을 초래했다고 평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사흘 앞둔 15일 4·16 세월호 유가족들이 광주를 찾아 오월영령들을 기렸다. 4·16가족협의회 소속 8명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 묘역)을 방문해 '진실을 밝히는 민주주의 순례의 길, 안산-광주 자전거 행진' 참가자들을 반겼다. 안산-광주 자전거 행진 참가자들은 지난 11일 오전 4·16가족협의회 안산 사무실에서 세월호 가족들과 유경근 집행위원장의 격려로부터 행진을 시작해 319㎞를 달려 광주에 도착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5일간의 여정을 마친 자전거 행진 참가자들에게 '반갑습니다', '고생 많으셨다'는 등의 인사를 나누며 건강 상태를 묻기도 했다.안산-광주 자전거 행진 참가자들은 숨을 고른 뒤 "안산에서 광주까지 진실을 밝히자"고 구호를 외쳤다. 행진 참가자들은 오월 영령과 민주열사,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해 묵념을 한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이들을 격려했고, 행진 참가자들은 안산에서부터 광주까지의 경과를 보고했다. 행진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1980년 광주 5·18과 2014년 안산 4·16이 서로 연결돼 있
[투데이전남= 정길도 취재부장] 더불어민주당이 18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를 찾는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는 18일 오전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전일빌딩245는 5·18 당시 시민들이 몸을 숨겼던 역사적 장소인 전일빌딩을 리모델링해 만든 문화공간이다. 계엄군의 헬기사격 총탄 흔적 245개가 남아있어 숫자 '245'를 이름에 새로 붙였다. 최고위를 마치고 지도부는 21대 총선 당선인 전원과 함께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민주당은 '5·18 정신'을 당의 주요 정체성 중 하나로 삼고 있다. 당선인 전원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이 정체성을 공유하고 마음에 새기겠다는 의미다. 특히 20대 당시 국민의당에 전패하다시피 내몰렸던 호남을 싹쓸이하고 당선인 전원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이번 광주행은 달라진 당의 위상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상징적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와 설훈 최고위원, 유기홍 당선인은 5·18 유공자이기도 해 광주를 찾는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민주당 지도부와 당선인 전원은 이번 광주행을 통해 5·18 진상규명과 역사왜곡처벌법 처리에 대한 의지를 보일 예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 동구는 5·18민주광장 일원에 '광주문화광장'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광주문화광장은 5·18민주광장이 갖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계승발전시켜 80년 5월이 갖는 의미를 미래세대와 함께 기억하고자 추진된다. 사업 기간은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진행되며, 총 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테마정원과 야간경관 사업, 편의시설을 조성한다.올해는 오월의 정원 조성(가칭), 야간경관개선 사업, 아트 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5·18민주광장이 광주정신 발현의 시발점임을 인식하고 앞으로 나눔과 저항, 화합과 포용의 5·18정신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결합, 또 하나의 광주의 명소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동구는 이날 구청 상황실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고 4월 정신 선양을 위한 5월 단체와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문화전당권역 도심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당 사업을 앞두고 5·18민주광장 종각화단에서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임택 동구청장은 "광주문화광장 방문객에게 80년 5월 광주가 겪었던 아픔을 기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민문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