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치매 환자가 일반 노인 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치매가 초기에서 경증, 중증으로 진행될수록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컸다. 치매 증상이 있는 노인이라면 코로나19 예방에 더욱 신경써야 함을 시사한다. 한국뇌연구원 주재열, 임기환 박사 연구팀은 고령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2)’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ACE2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침투할 때 이용하는 수용체다. 코로나19는 70대 이상 고령자에서 높은 치명률을 보이고 폐렴, 당뇨병 등 기저질환(지병)을 가진 경우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노년층에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 기저질환인 치매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뇌질환 관점에서 접근했다. 70세 이상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환자의 뇌조직 및 혈액의 유전체 정보가 담긴 빅데이터와 전사체 분석기법(RNA 시퀀싱)을 활용해 ACE2 유전자 발현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일반 노년층 보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는 노년층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세포 안으로 끌어들이는 ACE2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하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광주분향소가 YMCA 무진관에 설치되어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분향소는 광주지역 시민단체 광주NGO센터, 광주YMCA, 진보연대, 민예총, 518행사위원회,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이 10일 추모연대의 도움을 받아 준비됐다. 10일부터 12일까지 분향소에는 시민 400여 명의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분향소에 들어선 일부 추모객들은 “믿기지 않는다”며 영정사진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흐느끼기도 했다. 손명숙(57)씨는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잠시 생각하러 가셨겠지 생각했는데 이런 선택을 하셔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 “나눔이라는 것을 별로 생각하지 않고 살다가 박 시장이 나눔이라는 것을 처음 알려주고, 정말 힘들었을 때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게끔 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꾸준히 변함없이 서민들을 위해서 그 희망이 이어졌을 때 존경하고 감사하게 생각했는데 너무 갑자기 가버리시니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비통하다”고 눈물을 훔쳤다. 박미선(45)씨는 ‘미투운동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이 있다’며 ‘만약 기획된 미투가 존재한다면 망국의 지름길이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광역시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광주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12시부터 이날 오후 12시 사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국내 집단감염 사례는 △광주 방문판매 모임 △경기 의정부 집단발병 등이다. 광주 배드민턴 동호회 관련 집단감염은 광주 방문판매 모임으로 재분류됐다. 광주 방문판매 관련 모임이 있었던 금양빌딩 방문자들이 종교시설과 여행, 근무지 등을 통해 집단감염이 번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 북구 배드민턴 클럽 초발환자와 금양빌딩 관련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됨에 따라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으로 재분류했다"고 설명했다. 광주 북구 배드민턴 동호회에서는 지난 8일 지표환자가 나타난 이후 현재까지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135명이 됐다. △광륵사 14명 △금양빌딩 관련 26명 △제주 여행 모임 관련 5명 △광주사랑교회 관련 17명 △CCC아가페실버센터 관련 7명 △한울요양원 관련 11명 △광주일곡중앙교회 관련 20명 △SM사우나 관련 7명 △휴대전화매장 관련 4명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전남 곡성군은 지난 9일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해 방문판매업 등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곡성군에서는 9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모든 방문판매업의 상품 설명회, 교육, 세미나, 집합 홍보, 판촉행위가 금지된다. 특히, 타 시군에서 등록 신고한 업체일지라도 곡성군에서의 판매 및 홍보행위 일체가 허용되지 않는다. 곡성군은 행정명령을 위반한 업체와 이용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또 확진자 발생 시 방역 활동과 치료비 등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정명령은 최근 수도권 지역의 방문판매업체 관련 코로나 확진자 증가와 광주광역시의 급속한 확산, 전라남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시행하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다수의 인원이 폐쇄된 공간에 밀집하는 방문판매업의 특성상 감염병 확산 위험이 큰 만큼 방문판매업의 집합행위 시 즉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에서도 지난달 23일 방문판매업 등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하면서 집합제한 조치 행정명령을 시행한 바 있다. 한편, 군은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광주광역시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행정조치 고시가 시행됨에 따라 대 시민 홍보를 강화한다. 광주시는 최근 운수종사자가 마스크를 미착용한 이용객을 승차 거부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함에 따라 대 시민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이와 관련, 10일부터 광주지역 전체 시내버스와 택시 9128대에는 마스크 착용을 홍보하는 차량용 스티커를 부착한다.또한, 공무원과 시내버스사업조합 관계자들이 거점 버스 정류소에서 대중교통 이용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의무착용을 홍보하고 마스크를 가져오지 않은 이용객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3개 벽지 운행노선 시내버스에는 긴급 지원용 마스크를 비치해 필요시 운수종사자가 마스크를 미착용한 교통약자에게 제공한다.이와 함께 차량 내부 소독도 지속하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경우에도 창문을 개방하고 운행토록 하고 있다. 손두영 시 대중교통과장은 “오는 15일까지 행정조치가 발령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손해배상 등이 청구될 수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간부 3명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수원지법 정윤섭 영장전담판사는 8일 신천지 간부 5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이같이 정했다. 이 중 2명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고,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 소속 총무 A씨 등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당시 방역당국이 요청한 신도 명단, 집회 장소 등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중국 우한 신도가 국내 교회에 출석한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하고, 검찰 강제수사를 앞두고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 인멸 혐의도 받는다. 정 판사는 영장을 발부한 이유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야간에 설치되는 불법현수막에 대해 특별 단속에 나선다. 야간 동안 설치되는 현수막은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특히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보행자 안전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한다. 이에 서구는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 특별 단속을 통해 불법현수막이 근절될 수 있도록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우선, 평일 2개반 8명, 공휴일 1개반 3명 등 정비반에 추가로 야간 1개반 3명을 편성해 정비·단속 체계를 강화한다. 야간 단속시 1차 적발에 한해 민생안정을 위한 안내 차원에서 행정처분을 예고하는 계도를 실시한다. 상습․고질적 위반자에게는 과태료 등 적극적인 행정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풍선광고물 등 인도와 차도를 점거하고 있는 불법입간판은 주간 및 야간 구간별로 조사해 계도 및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고 무분별하게 배포되는 전단지는 경찰서 등 유관기관 단체와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주간에 설치되는 현수막도 위험 요소지만 특히 야간에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려 위험이 가중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주민의 안전이 우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광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광산구 SM사우나에서 근무하던 직원 3명이 확진자로 판명되어 방역당국은 사우나 시설을 또 다른 감염경로로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 SM사우나(광산구 신창동)를 이용한 시민들의 자진신고를 받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7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광주시는 누적 확진자가 많지 않지만 사찰, 교회, 대형 오피스텔, 병원, 요양 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 감염확산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예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광주시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존(S형)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변이체(GH형)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최근 10일 동안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과 직장동료 간 일상접촉을 통한 감염은 물론, 교회와 요양원 등 밀폐·밀접·밀집 등 ‘3밀 조건’이 갖춰진 실내감염이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시장은 “내가 만나고 접촉하는 모든 것이 나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