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지난해 광주 대표음식으로 선정된 광주주먹밥의 브랜드화·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12일 광주디자인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광주주먹밥 판매업소 지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지정은 지난 7월 광주주먹밥 판매업소 확산을 위해 실시한 공모에서 선정된 주먹밥 제조가공업소 1곳, 전문점 1곳, 취급업소 11곳 등 13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지정으로 광주주먹밥을 맛볼 수 있는 곳은 총 22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정식은 이용섭 시장이 영업자들에게 판매업소 지정서를 수여하고 광주주먹밥 브랜딩 사업에 대한 추진일정 등에 대해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광주주먹밥 판매업소로 선정된 영업자들이 참석해 광주주먹밥 메뉴 구성 및 판매 전략에 대한 노하우, 대표메뉴 레시피 등을 새롭게 선정된 영업자들과 공유했다. 광주시는 이들 업소에 매장별로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과정을 제공하고 특별한 레시피를 통해 광주의 맛을 담은 광주주먹밥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광주주먹밥 브랜드화를 위한 캐릭터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상품, 포장패키지 디자인 8종을 제작·보급하는 한편, 지난해 개발한 광주주먹밥 레시피를 담은 책자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사단법인 ‘동행 문학지교,나눔공동체‘(대표 박은영)와 ’광주문화연대'는 12일 오전 광주천변 환경정화 활동 및 짜장면 나눔봉사를 펼쳤다. 이번 활동은 지난 7일부터 3일동안 600mm라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하여 광주천이 범람 위기를 맞아 산책로가 유실되고 잡풀들과 쓰레기가 방치되어 천변길의 환경정화에 앞장서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정화작업에 참여한 회원 40여명은 양유교 아래 천변에서 출발하여 양동교까지 천변 양쪽 2km 거리에 심어놓은 무궁화를 바로 세우는 작업과 잡풀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점심에는 나눔공동체 정길도 단장이 대표로 있는 중화요리 ‘홍궁’에서 짜장면 100그릇을 준비해 천변 보수작업을 하는 관계자들과 시민들에게 짜장면 나눔봉사도 함께했다. 박은영 대표는 ‘이번 폭우 피해로 온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이때 시민들의 산책로인 광주천변을 정화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일 광주문화연대 회장은 ‘천변에 정성껏 심어놓은 무궁화 나무가 흙탕물에 잠겨 안타까웠다며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우리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동행'에서는 광주에 본부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 경찰이 호남 지역 수해로 인한 피해자들을 두고 '오뎅탕'이라고 하거나, 유실된 유골함을 두고 '미숫가루'에 비유하는 등 조롱한 이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광주·전남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에 대해 지역 비하를 하거나, 피해자를 조롱하는 게시글을 올린 이들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지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광주와 전남 지역 수해 피해가 발생하자 '일간베스트' 등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호남 지역 수해 피해자와 유가족을 조롱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일부 누리꾼들은 전남 담양군 폭우로 인한 희생자를 '오뎅탕'에 비유하는가 하면, 광주 납골당 침수로 유골함이 침수돼 유실되자 유가족들을 두고 '미숫가루 먹으려 줄 서는 사람들'이라고 썼다. 한 누리꾼은 '죽어서도 벌 받는 광주XX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같은 재난·재해 관련 피해자 비방, 조롱글 등에 대해 위법성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외국인주민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출범했다. 광주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외국인주민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위원 위촉, 애로사항 청취 등 순으로 열렸다. 협의회는 광주시가 외국인 근로자, 외국인 유학생 증가 속에서 외국인 주민의 생활정보 취득 어려움 해소, 외국인 주민 관련 시책 제안·전달, 코로나19 방역정보 신속 전파 등을 위해 구성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한국어가 가능하고 대한민국 체류 자격이 있는 외국인과 결혼이민자 가운데 일정 기간 한국과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18세 이상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자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 대학,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등의 추천을 받아 총 19명의 위원을 선정했다 위원들은 네팔, 베트남, 인도, 중국, 필리핀, 몽골,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케냐, 태국 등 12개 국가 출신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결혼이민자, 근로자들의 가정생활·직장에서의 고충 등을 상담하는 통번역사, 외국인노동자 국가별 공동체 대표, 지역 대학 교수, 유학생, 가정 주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 지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호남권 최초 드론공원이자, 전국 특·광역시 최초 드론 국가자격증 상시 실기시험장인 광주 북구 드론 비행연습장이 시설물이 파괴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11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지난 7~8일 광주 지역 폭우에 영산강 수위가 불어나면서 이동식 펜스 65개가 파손되거나 유실됐고, 점토 블록 1천㎡·이동식 화장실도 강물에 휩쓸려 사라졌다. 또한 배수로가 매몰됐으며, 인조 잔디 510㎡와 몽골 텐트 1동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수해 직후 피해액은 약 7천6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구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복구에는 3억3천여만원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북구는 중장비를 활용해 파손된 시설과 토사를 치우는 등 응급 복구에 착수할 예정이지만, 드론공원과 상시 실기시험장 시설 재설치 예산 확보가 어렵다. 이에 북구는 행정안전부에 지원을 요청, 이날 현장 점검이 진행된다. 복구 이전까지 드론 상시 실기 시험은 전남 화순군의 대체 시설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 북구 드론 비행연습장이 위치한 대촌동 46번지 일대는 올해 6월 호남권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드론공원'으로 지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시는 범죄 발생 우려와 주거환경을 악화하는 등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는 빈집 정비에 본격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1년 이상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으로, 광주시가 지난해 6월부터 5개월에 걸쳐 실시한 빈집 실태조사 결과 총 2281호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동구 404호 ▲서구 298호 ▲남구 614호 ▲북구 393호 ▲광산구 572호이며, 빈집의 노후와 불량상태, 위해성 등에 따라 ▲1등급 305호 ▲2등급 897호 ▲3등급 819호 ▲4등급 260호로 분류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자치구와 올해 9월 말까지 빈집 정비사업의 시행방법, 시기 등 정비계획을 구체화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철거·정비된 빈집은 앞으로 지역 상황에 따라 공영주차장이나 마을커뮤니티센터, 쌈지공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수요조사에서 선정된 총 32호(철거28호, 매입4호)에 대해 14억원을 투입해 정비를 하고 있다. 박인기 광주시 도시정비과장은 “도심의 빈집을 정비해 인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시민이 필요로 하는 도시재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Today new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정세균 국무총리가 광주·전남 지역의 침수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이 지역에 대해서도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9일 광주 서구 영산강홍수통제소를 긴급 방문해 전국적인 홍수관리 상황과 기상전망, 4대강 유역별 홍수관리 상황 등을 보고받고 “침수피해가 막심해서 참으로 걱정이 크다”며 “기상 예보 공급자인 기상청과 수요자인 홍수통제소, 환경부 등이 함께 평가를 제대로 더 세밀하게 해서 예보 적중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일 산사태로 사망 5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전남 곡성 피해현장에 들러 피해 복구 상황을 둘러보면서 “갑작스러운 엄청난 강우량 때문에 여러분들이 돌아가시고 재산피해도 막대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정부는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서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되고 앞으로 유사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곡성·구례군뿐 아니라 전남도에서 적극 피해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이재민들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에 대해 총리로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와 국회가 협치해서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함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전남 나주시가 집중호우에 따른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며 피해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과 8일 오후 4시 기준 나주지역 평균 누적 강수량은 288.1mm를 기록 중이다. 산포면(390mm), 남평읍(358.5mm), 금천면(351.5mm), 다시면(291mm), 문평(294mm)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나주시는 영산강 수위 급상승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20분을 기해 영산대교·영산교·죽산교 구간 차량, 보행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오전 12시30분에는 영산강 범람 위기에 따른 다시면 신석리·회진리·복암리·가흥리·죽산리·동당리 등 6개 마을에 주민대피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주민 900여명을 다시·문평초등학교 등 임시시설로 긴급 대피 조치했다. 시는 오후 5시 기준 현재까지 도로·제방 등 공공시설 60건, 주택·농작물·축산농가 등 사유시설 161건에 대한 피해 조사를 통해 복구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급격히 불어난 강물로 제방 유실 등 침수 피해가 심각해진 다시·문평 지역 저지대 마을, 농경지를 중심으로 추가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목포 앞바다 바닷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