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詩作NOTE - ‘용서(容恕)’라는 단어는 명사다. 그리고 ‘용서하다’는 동사다. 그 뜻은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하지 아니하고 덮어 줌’이다. 이는 사전에 수록된 내용이다. 참 간단하고 쉽다. 말대로라면 누구나 아주 마음 편하게 해줄 수 있고, 아무데서나 흔히 이루어질 수 있는 행위가 바로 용서다. 그렇게 우리 주변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가볍게 간주할 수 있어야 마땅한 것이 바로 용서인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필자는 이 단어를 떠올릴 때마다 소름이 돋는다. 괜시리 눈치를 보게 되고, 하늘을 슬쩍 곁눈질하며 고개를 흔들게 된다. 누군가가 또 다른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 그건 정말 어렵고도 힘든 일이다. 정작 행위는커녕 생각 자체도 감히 떠올려서는 안 될 크고 엄중한 문제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같은 사람으로서 감히 누군가를 단죄하거나 용서할 권리는 사실 누구에게도 없다. 그건 성직자나 법관들도 마찬가지다. 어떤 매개체나 과정을 거쳐 편의상 표면화된 규정을 전달하거나 대행하는 것이지 근본적으로 어떤 사람의 죄를 물어 용서하거나 용서받지 못할 죄악이라고 규정하는 건, 있어서는 안 될 더 큰 죄악이다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가 1층 민원실에 지자체 최초로 '힐링VR(가상현실) 체험존'을 조성해 24일 시연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VR체험존에서 사용되는 'Nature Treks VR'은 영국에서 개발된 심리 치료와 정서 안정 콘텐츠로, 체험자가 자연을 배경으로 나무와 생물을 창조하거나 자연을 거닐며 풍경을 감상하는 내용 등 총 12개의 주제 화면으로 구성됐다. 이날 시연식에 참여한 주민들은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가상현실로 펼쳐지는 자연을 감상하며 긴장을 풀고, 스스로 원하는 풍경도 만들어보며 휴식을 체험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이 가상현실 심리 치유공간에서 마음과 몸을 추스르며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 이 체험존에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적용해 시민이 찾는 명소로 가꿔가겠다"고 밝혔다. 가상현실 체험 공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9시~오후6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Today news/홍주연 문화부장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권역을 중심으로 동구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2020 싸목싸목 문화마실 투어’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19일 수도권 기자단, 블로거, 여행사 관계자 대상 팸투어를 시작으로 오는 27일부터 시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싸목싸목 문화마실 투어’는 2018년 동구에서 야심차게 개발한 도심투어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팸투어와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용역을 통해 콘텐츠를 보완한 뒤 올해 정기투어 및 특별투어 코스를 신설했다. 정기투어 코스는 매주 토요일 4주차 일정으로 ▲원도심 문화마실 코스 ▲민주인권탐방 코스 ▲무등산 힐링 코스 ▲원데이클래스 특별프로그램 등 4개 코스로 진행된다.먼저 원도심 문화마실과 민주인권탐방 코스는 ACC, 전일빌딩245, 비움박물관, 예술의거리, 오가헌, 금호시민문화관 등 원도심 주요관광지와 5·18관련 사적지를 탐방하고, 무등산 힐링 코스는 증심사 사찰체험, 무등산 편백숲을 돌며 즐거움과 힐링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원데이 클래스 특별프로그램은 젊은 세대부터 어르신까지 전세대가 아우를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KIA가 삼성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6일 광주 NC전 이후 4연승 질주. 유민상은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렸고 최정용은 2015년 데뷔 후 1군 첫 아치를 그렸다. 반면 삼성은 18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원태인은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이원석은 어지럼증을 호소해 1회 박계범과 교체됐다. 유민상은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5타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2일 광주 롯데전(4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에 이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5번 1루수로 나선 유민상은 0-2로 뒤진 1회 2사 1,3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 선발 원태인과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3루 주자 김호령은 홈인. KIA는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최정용의 우월 솔로 아치로 2-2 균형을 이뤘다. 박찬호의 우전 안타, 김호령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KIA.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나지완이 볼넷을 고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다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 아시아문화중시도시 조성을 위한 2022년도 연차별 실시계획을 수립할 추진단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광주광역시는 1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지원포럼(이하 ‘지원포럼’)과 공동으로 ‘2022 연차별 실시계획 수립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추진단은 ▲도시환경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분야 등 민·관·학·연 관계자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6월에 새롭게 구성된 대통령 소속 제8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이하 ‘조성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위촉된 호남대 송진희 교수를 추진단장으로 선임하고, 실시계획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2022년도 연차별 실시계획 추진방향은 4차 산업을 선도하고 인공지능(AI)과 연계 가능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비대면, 5G, 사물인터넷(IoT) 등 한국판 뉴딜(디지털뉴딜, 그린뉴딜, 휴먼·고용뉴딜)과 접목할 수 있는 문화 분야 사업 발굴 등이다. 특히 추진단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기간이 2023년으로 만료되는 점을 감안해 현 추진사업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시너지 효과를 증대하기 위한 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탁용석)은 20~21일 영상복합문화관 6층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지역 독립영화 활성화를 위한 광주독립영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에서 활동중인 윤수안 감독의 장편 극영화 '기억저편'을 개막작으로 총 8편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한다.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한다. 개막작 '기억저편'은 북구 중흥2동에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 상황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마을영화다. 실제 중흥동 주민들이 배우 수업을 받고 영화에 직접 출연하는 주민 참여형 영화로 제작한 작품이다. 백정민 감독의 단편 극영화 '휴가'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국가폭력에 의해 상처받은 사람들의 현재에 대한 이야기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온라인 영화제 '시네광주 1980'에서 먼저 선보였으며 올해 전주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광주독립영화축제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거리두기 객석제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상영관 소독과 출입구 손소독제 비치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모든 참석자는 행사장 출입을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체온 측정, 출입 인원 문진표 작성 등을 거쳐야 입장할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양림동 지역 주민들과 이곳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예술인, 양림동을 방문한 관광객 모두가 공유하는 예술여행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2021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예술여행 지원센터 조성에 나선다. 16일 남구에 따르면 양림동에 조성되는 펭귄마을 예술여행 지원센터는 펭귄마을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2층 한옥으로 신축 예정인 청년 창작소 건물 내 1층에 들어선다. 펭귄마을 예술여행 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시설 운영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6억원 가량이다. 이곳 센터의 개관 시점은 다음달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립 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청년 창작소 오픈 시기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펭귄마을 예술여행 지원센터는 마을 주민과 예술인, 관광객들이 시설 사용을 공유하면서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관광객들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관광 상품을 기획하는 등 예술여행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방점이 맞춰져 있다. 또 센터 이용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방문자의 짐을 보관하고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휴게실을 비롯해 공공 와이파이를 갖춘 비즈니스 룸 및 워크숍 룸, 센터 운영 지원을 위한 근무자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 광주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의 공연예술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2020 공연예술창작활성화 지원 사업’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국비 2억여 원을 확보,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어려워진 공연예술단체의 창작 여건 개선 및 창작활동 지원으로 공연예술계의 역량과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총 지원예산 2억 여원, 51개 단체를 선정할 예정으로 단체별 지원규모는 약 4백만 원이다. 사업대상은 광주광역시 소재의 전문 문화예술단체 법인 및 등록 예술단체로 1년 이상 공연실적을 보유해야 한다. 2020년 광주광역시 및 광주문화재단 지원사업(4백만 원 이상)에 선정된 단체, 문화예술진흥기금 등 국비 지원사업(4백만 원 이상)으로 선정된 단체는 신청할 수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 공연장 또한 피해를 받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광주광역시 소재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단체를 우대한다. 특히 소액 다건 선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선정 이후 3개 이내 단체가 연합하여 하나의 공연을 추진할 수 있다. 선정단체는 초연 창작 공연 또는 기존 우수작품 레퍼토리 공연을 선택하여 1회 이상 공연을 진행해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