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투데이전남 회장
-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상임고문
- 전국언론문화원 고문
우리는 모두는 행복을 찾아 길을 걷는다. 하지만 행복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사람들은 흔히 순간의 즐거움이나 물질적 만족을 떠올린다. 달콤한 맛, 잠시의 웃음, 혹은 성취의 순간. 그것들은 소중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그보다 훨씬 더 깊고 조용하다. 행복은 삶 전체를 감싸는 온기이며,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은밀한 등불과 같다.
역사 속 철학자와 사상가들은 오래전부터 행복의 본질을 탐구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인간 삶의 궁극적 목적, 즉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며 덕 있는 삶을 사는 상태라고 보았다. 제레미 벤담과 존 스튜어트 밀 같은 공리주의 철학자들은 행복을 쾌락의 극대화와 고통의 최소화로 정의하며, 사회 전체의 행복 증진을 도덕적 기준으로 삼았다. 현대 철학에서는 행복을 객관적 기준보다 개인이 느끼는 삶의 만족감과 연결하여 이해한다. 이처럼 행복은 시대와 관점에 따라 다양한 정의를 가지지만, 근본적으로 삶을 온전히 살아가는 경험과 연결되어 있다.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누는 조용한 순간 속에서, 따뜻한 손길과 진심 어린 눈빛 속에서, 심지어 아무 말 없이 서로의 존재를 느낄 때 에도 피어난다. 안정된 생활과 사회적 관계는 그 등불에 기름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행복은 외부 조건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스스로 목표를 세우며, 자신의 가능성을 조금씩 펼쳐가는 과정속에서 그 불빛은 서서히 밝아진다.
행복은 마음의 상태와도 깊이 맞닿아 있다. 감사와 기쁨, 희망 같은 작은 감정들이 모여 하루를 환하게 비추고, 슬픔과 고통조차 삶의 색채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행복을 느낀다. 이 행복은 순간적 즐거움이 아니라, 삶 전체를 꿰뚫는 지속적인 만족이다.
오늘날 우리는 조금 더 분명하게 안다. 행복은 남이 주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스스로 발견하고, 스스로 키우며, 스스로 지켜내는 마음의 예술이다. 작은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과 성취, 감사와 의미를 삶 속에 담을 때, 비로소 행복이라는 빛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반짝 인다.
행복은 마음 깊은 곳에서 피어나는 작은 등불이다. 그 불빛을 발견하고, 지키며, 어둠 속에서도 길을 밝히는 순간, 우리는 진정 살아 있음을 느낀다. 오늘도 등불을 찾아 하루를 한 걸음씩 걸어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숙제이자 축복이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매 순간 속에 이미 존재한다. 그 빛을 놓치지 않고 바라보는 마음이야말로, 삶의 가장 아름다운 기술이자 기적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