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단] "난희야" 시인 박은영

  • 등록 2017.12.23 13: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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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밖 미루나무 우듬지 까치집마저 몸살나게 하던
너의 생생한 아우성

                                                      

         시인 /수필가     박 은 영                                          

       - 문학메카 낭송포럼 회장

       - 광주광역시 문인협회 부회장

       - 광주광역시 시인협회 부회장

       - 동행문학지교 대표

       - 교육부 기간제 강사

       - 미래교육과학부 제2외국어 심의위원

      - 투데이전남 편집위원 





난희야

                                너울 속에 파도처럼
나의 노래에
초록물 짙게 드려진 멍을 같은 그리움
너는 아느냐

하이얀 배꽃 물결보다 더 빛나던 보름밤
발목 기브스한 채로 숙이와 셋이서
학교 운동장 콩클의 밤을 누리던 파릇한 설렘
초여름 산들 바람 너에게 간다.


난희야
담장 밖 미루나무 우듬지 까치집마저 몸살나게 하던
너의 생생한 아우성
각색 상단 환희의 흔적까지
욕설 같은 살결에 달무리로 온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관리자 기자 news3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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