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정윤식 취재부장] 광주광역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드론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국방 특수목적용 드론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사진 출처 : 광주 광역시청 (국방드론 산업육성 MOU)
시는 27일 이용섭 시장과 소영민 제31보병사단장, 박상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원장, 조문수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장,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국방드론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주시 11대 지역전략산업 중 하나인 드론산업을 4차산업혁명 시대의 고부가가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지역 내 첨단산업 발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사진 출처 : 광주 광역시청 (국방드론 산업육성 MOU)
업무협약을 통해 군(軍)이 필요로 하는 특수임무 장비 수요를 제31보병사단이 제안하고, 이를 국가 ICT연구개발을 총괄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종합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에서 기술개발 후 광주시와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가 광주지역 특화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기반으로 농업, 수산업, 축산업, 물류, 방송, 문화, 레저,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무인기 서비스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출처 : 광주 광역시청 (국방드론 산업육성 MOU)
이와 함께 시는 제31보병사단, 북구와 지난 5월 ‘광주 드론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드론 테스트베드 구축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제31보병사단 내에 10월까지 드론 테스트베드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며 향후 지역 연구기관, 기업 및 군 관련 기술개발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드론산업은 정보통신, 항공, 소재 분야 등 최신기술을 총 망라한 핵심산업으로 광주시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꼭 필요한 산업이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광주 광역시청 (2018 드론 TF회의)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4차산업혁명 선제적 대응을 위한 드론 TF’ 첫 회의를 열고 드론 활용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경찰, 소방, 학계, 유관기관 합동으로 재해·재난 시 구조활동, 화재 시 인명구조, 치안 확보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통합방제관제센터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첨단기술을 융합·적용한 드론산업은 자체시장의 비약적 성장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 등 관련 산업에 대한 높은 파급효과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 역할 수행이 가능한 산업으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각종 행사에 드론을 이용한 야간 축하비행 등 퍼포먼스를 접목하고, 중·장기 드론산업 육성 및 활성화 마스터플랜을 세워 광주만의 특색있는 드론산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