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삼'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3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림삼/작가 - 詩作note - 24절기 중의 하나인 ‘대한’이 지났다. 예전에는 제법 절기와 실제 자연 현상이 잘 맞아떨어지더니 요즘 들어서는 사실 절기의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제 멋대로다. 절기상으로는 엄청 추워야 하는 시절이지만, 그 새 한두 번 정도 혹한이 몰아치 ...
칼럼니스트 / 림 삼 - 詩作note - 지난 주간에는 올 최강의 한파가 몰아닥쳐서 온 나라를 꽁꽁 얼게 했다. 게다가 서부 해안을 위주로 갑자기 폭설까지 내리는 바람에 도로가 막혀 여간 불편을 초래한 게 아니었다. 제주도에서는 한 때 예기치 않던 항공기 결항 사태가 ...
림삼 /칼럼니스트 column 우리 속담에 ‘상추밭에 X 싼 개’라는 말이 있다. 쉽게 말해서 ‘이미 찍혀버린 인생’이라는 뜻이라 할 수 있다. 세상은 묘한 것이어서, 재주가 비상하다고 해서 반드시 출세하는 것이 아니며,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도 아니다. 마땅히 ...
림삼 / 칼럼니스트 詩作note 이번 주의 주제는 ‘시간’이다. 시간을 바라보는 자세와 여건에 따라서 달리 느낌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시간은 두말 할 필요조차 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히 주어지는 조건이다. 자산일 수도 있고, 고통일 수도 있으나, 확실한 건 누구나 시간을 ...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 대망의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정말로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정유년 한 해가 저물고, 대망의 무술년 새 해가 밝았다. 근대사에서 다시없을 다사다난의 사건들을 상처로 간직한 채, 우리의 아픔과 슬픔을 감싸주고 보듬어줄 새 아침의 밝은 ...
작가 /칼럼니스트 림삼 詩作 note 새 해 첫 시로 선정하기에는 좀 모양 빠지는 걸까? 벽두부터 궁상떤다고, 차마 우중충하다고 손가락질 하려나? 다른 이들처럼 전문가답게 무게 좀 잡고, 거시적인 권두시나 건설적인 제언시 정도를 선정해서, 멋드러진 시작노트로 장식하며 ...
림삼 칼럼니스트 - 詩作note - 목하 ‘세모(歲暮)’다. 요즘은 ‘세밑’으로 순화해서 사용하기도 하는, ‘한 해가 끝나갈 무렵’이라는 뜻의 단어다. 이제 이번 주만 지나면 새 해다. 대망의 ‘원단(元旦)’을 맞이하게 된다. 물론 정작 우리의 설날은 음력으로 쇠는 거 ...
림삼 칼럼니스트 - 詩作note - 이즈음이면 특별히 탄생의 가치를 더욱 소중하고 고귀하게 여기면서,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생각을 곱씹게 된다. 바로 성탄절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태어난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엄숙하고도 빛나는 역사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비단 종교적인 ...
림삼 칼럼리스트 - 시작노트 - 어느 가을날에 때맞춰 다루려고 했던 시다. 어쩌다보니 조금 철 지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억지로라도, 마지막 보내는 가을의 숨결 한 자락 쯤은 남겨진 게 있는가 하여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까, 아주 늦어버린 건 아니라 여겨 조급히 ...
특집칼럼 / 촛불의 기억으로 새 해를 맞이하자 칼럼니스트 / 림삼 촛불 들고 맞이했던 정유년 한 해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그야말로 정신없이 달려온 날들이다. 삶에 지치고, 피곤에 떠밀린 사람들이 막연하게 바라고 기다렸던 연초가 바로 얼마 전이었던 것 같은데, ...
림삼 칼럼니스트 - 詩作note - 참으로 신세 처량하다. 이 시가 자화상인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를 지칭하여 적은 시인지는, 언뜻 봐서는 알 길이 없다. 단지 지켜보는 그 처지가 심히 딱하고 측은하다. 자신을 개흙에 비유하는데, 한 술 더 떠서 냄새까지 진동한다고 하 ...
작가 림삼 - 시작노트 - 안전지대라고 호언장담하면서 별다른 기본적인 대비책조차 염두에도 없더니만, 자연의 느닷없는 혼찌검에 속수무책으로 소중하고 고귀한 삶을 털려버렸다. 그야말로 속수무책으로 엉겁결에 죄 없는 서민들만 길거리로 내몰리고, 불안과 공포의 나날들로 밤잠마 ...
림삼 작가 - 시작노트 - 목하 만추지절이다. 가뜩이나 짧은 가을이 이따금 내리는, 겨울을 재촉하는 비 때문에 더욱 수명 단축의 비명을 지른다. 지금은 하루 하루 쌀쌀한 바람이 세상을 도배하는 일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바야흐로 다음 주쯤이면 겨울이라는 소리 나올 법도 ...
림삼 작가 - 시작노트 - 사람의 인연이라는 게 참 묘하다. 만나기 싫은 사람은 더 자주 눈에 띄고, 붙잡고 싶은 사람은 금세 떠날 사연이 생겨난다. 어쩌다 마주치는 사람에게서 진한 연민을 느끼게 되다가도, 조금 자주 부딪치면 그게 또 이상스레 싫증이 난다. 도무지 갈 ...
- 시작노트 - 가을이 오는 듯 하더니 어느새 건너 편 산자락, 치악이 붉으죽죽 물들었다. 매 해 이렇게 가을은 급하게 습격을 하는 녀석이라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올 해는 더욱 더 유난스럽다.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선풍기 바람 앞에 두고 반바지 차림으로 책상머 ...
림삼 시인 - 시작노트 - 한동안 ‘도심의 공동화 현상’이라고 이름해도 될 정도로 밖으로만, 밖으로만 향하던 발걸음들이 되돌아와서 어느덧 제각각의 자리로 찾아들었다. 마치 빈 섬인 양 한산하던 거리들이 다시금 출퇴근 차량과 쏟아져나오는 인파로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맞 ...
림삼 時 詩作 note 바야흐로 길고 긴, 마치 학창시절의 방학처럼 긴 연휴가 선물처럼 이어지고 있다. 풍요로운 이 계절의 한 가운데, 더도 덜도 아닌 한가위 명절에 꼭 안성맞춤인 휴식의 시간들이 줄을 섰다. 어떤 사람들은 모처럼의 여행을 통해서, 또 어떤 이들은 반 ...
역경이 너무 막중하여 ‘온 몸과 영혼 집어삼키려’ ‘하늘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아주 평범한 진리 대통령 “10년 이내 인간이 달 위를 걷게 하겠다!” 과학자 ‘불가능하다.’ 그러나 위대한 도전에 가능 림삼 칼럼니스트 ● 어떤 고통과 시련도 견뎌 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