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이병철 기자] 목포시립교향악단(객원지휘 조상익)이 「기억 속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5월 2일 오후 7시30분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기획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으로 시작된다. 운명의 힘은 어떤 장면보다 서곡이 유명한데 베르디 작품 중에서 관현악 구성의 완성도가 가장 높은 곡으로 꼽힌다. 이어 소프라노 윤이나의 남도민요 ‘새타령’과 피아니스트 이상미의 협연으로 ‘랩소디인 블루’가 연주된다. 후반부에는 신동민 작곡의 ‘임을 위한 남도타령’을 처음으로 선보이는데 목포시립합창단과 목포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선다. 연주회의 대미는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이 장식한다. 이곡은 일찍이 나폴레옹의 러시아원정 중에 있었던 보로디노전투에서 러시아가 나폴레옹에게 거둔 승리를 오케스트라로 표현한 곡이다. 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이번 기획공연이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봄의 낭만과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립교향악단은 1983년 창단하여 올해로 36년을 맞이한 전남 유일의 시립교향악단으로 지금까지
[today news 이병철 기자] 지난 4월 18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남예총 회장 이‧취임식에서 박우량 신안군수는 하철경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으로부터 그동안의 문화예술 행정의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 하였다. 이날 행사는 신안비치호텔에서 (사)한국예총전라남도연합회 제11대‧제12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제12대 회장에 취임한 임점호 회장은 신안 도초 출신으로 그동안 한국예총 목포신안지회장을 맡아 목포, 신안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힘써왔다. 본 행사에는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하여 하철경 한국예총 회장, 김명원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 정순주 목포부시장 등이 참석 하였으며, 박지원 국회의원, 서삼석 국회의원, 윤소하 국회의원 등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대신 하였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하여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신안군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박물관‧미술관 건립 등 문화예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천사의 섬 신안군은 수화 김환기 화백, 홍성담 화백, 황현산 평론가, 최하림 시인 등을 비롯한 신안 출신의 많은 문화예술인들을 기리고, 군민의 자긍심
림삼 / 칼럼니스트.작가 [검은베레 특전용사] 詩作NOTE - 뭐라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그저 하늘만 올려다보며 원망과 탄식을 하면서 종주먹 들이댈 뿐이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하필이면 식목일 전날, 가소로운 인간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이런 엄청난 재해를 내리시다니... 역사상 최대의 화마였다. 강원도 속초, 고성지역과 강릉 인근, 그리고 인제 지역에서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발화한 산불은 삽시간에 번져, 졸지간에 온 누리를 전소시켜버렸다. 강원도 현장대책본부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피해면적은 고성·속초 250㏊, 강릉 옥계·동해 망상 250㏊, 인제 25㏊로 발표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보다 크고, 축구장 면적(7천140㎡)의 735배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나무 한 그루를 심고 가꾸어 푸르른 삼림으로 만드는 데 얼마나 긴 시간과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가를 익히 알고 있느니만큼, 이번의 이 참사는 필자의 고향 강원도를 일거에 초토화시킨, 그야말로 대재앙이었다. 물론 청정지역 강원도, 숲과 나무의 고장 강원도를 이렇게 망가뜨린 원인을 비단 사람이나 현실의 어떤 실수나 문제에서 찾을 필요는 없다. 정부의 관계자들을 비롯한 소방당국, 군이나 경찰의 노
한국화가 우산(牛山) 최현철 화백 우산(牛山) 최현철(65) 화백은 강진읍 봉덕마을 출신으로 전라남도와 광주시전 초대작가를 거쳐 전남, 광주, 경남, 대구시전 심사위원을 맡고있다. 최 화백은 지난 78년부터 지금까지 서울과 광주 등에서 12회의 개인전과 토향회전 등 5회의 그룹과 한쪾일 교류전을 두차례나 가진 실력을 갖춘 한국화의 거장이다. 최 화백은 대한민국 미술전람회(국전)에 별관심을 두지않는다. 국전을 둘러싼 끊이지 않는 시비와 심사 결과에 불만을 품은 수상 거부, 전시 작품의 중도철수 등 갖가지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詩作NOTE - 진실의 언저리를 뭉퉁그려 진실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따지고 보면 진실의 편린조차 진실의 범주에 속하기는 하지만, 엄격하게 살펴볼진대 진실의 가장자리에 머물러 있는 사실을 진실이라고 칭하기에는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진실은 정 중앙에 위치한 단면만을 콕 집어야 자신있게 진실이라고 할 수 있다. 대충 묻어가는 허위나 사술을 일컬어, 스리슬쩍 얹혀져서 가면을 쓰고 있는 걸 가리켜, 진실로 오인하거나 착각하는 사람은 없다. 참과 거짓이라는 뚜렷한 명제 앞에서 우리는 과감하게 참의 반대말이 거짓이라고 주장한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참은 미세하고도 좁은 범주를 포함하기에 진실일 뿐이고, 그 주변의 모든 비슷한 많은 것들은 통틀어 거짓의 얼굴이다. 우리 일상에 흔재해 있는 ‘페르소나의 가면’을 우리는 습관인 양 거의 무감각 상태로 마주보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의 입장에서 대부분 그러려니 하면서 합리화시키고는 있지만, 그래도 속으로는 이미 익히 알고 있다. 우리가 숨 쉬듯 반복하고 있는 거짓의 얼굴들이, 허위의 가면들이 결코 참된 진실을 대신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사람은 원래 가면을 쓰고 사는 존재다
[투데이전남광주=홍주연 문화부장]광주 동구는 제16회 추억의 충장축제 총감독에 차재웅씨(47)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축제준비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동구는 충장축제 총감독을 공개모집 했다. 접수된 5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총감독 선정위원회의 △유사분야 수행경험 △축제기획력 △대표프로그램 연출력 등 종합평가를 거쳐 차재웅 씨가 최종 선정됐다. 차 총감독은 명량대첩축제(2008~2017), 부산불꽃축제(2014~2016), 목포이순신수군문화축제(2018), 추억의 충장축제(2018) 등 다수 지역축제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차 총감독은 앞으로 △축제전반에 대한 책임기획 및 연출 △축제발전방향 제시 △프로그램 운영총괄 △축제장 공간구성 △축제이슈화를 위한 대외홍보방안 마련 등 충장축제를 총괄하게 된다. 차 총감독은 "대한민국 유일의 뉴트로(new-tro, 새로움+복고를 합친 신조어)시대에 부합하는 도심축제가 충장축제라고 생각한다"며 "추억을 소재로 한 충장축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심거리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추억의 충장축제는 '추억, 세대공감!'을 주제로 10월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충장로·금남로·예술의거리·국립아
림삼 / 칼럼니스트.작가 검은베레 특전용사 출신 詩作NOTE - 정말이지 이 지겹고 야속한 미세먼지만 아니라면 훨씬 더 상큼하고 청아한 얼굴로 다가왔을 계절, 봄인데. 터놓고 말하자면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더럽고 칙칙한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나라가 되었는지 돌이켜보니 한심하고 한탄스럽다. 대관절 누구를 원망하고 무엇을 탓해야 하는 건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도 없고, 적당한 대책이나 방비를 모색할 수 조차 없는 이 현실에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다. 물론 정치를 잘못했다거나 정책을 잘못 수립했다고 위정자를 싸잡아 욕할 수는 없다. 이것이 실은 하루 이틀 그릇된 행보로 인한 결과일리도 없고, 일부 인사들의 오판이나 실수로 야기된 결론은 아니지 않는가? 우리 인류가 이미 오래 전부터 근시안적인 안목으로 당장의 효과나 편의를 추구한 탓에 스스로 발등을 찍은 것에 대한 자연의 경고이며 심판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주지의 사실이다. 실상 애초에 이리 될 줄 알고 있었던 것 아닌가? 확실하게 결과를 몸소 체험하게 된 오늘에 와서 새삼스레 방정을 떨고 소란을 피우면서, 이런 저런 단편적인 이슈를 생산해봤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다. 물론 그렇다고 아무런 방법도 제
[투데이전남광주=홍주연 기자]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기)이 ‘2019년도 지역주도형 청년문화일자리 지원사업’에 참여할 청년 10명을 공개모집한다. 행정안전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 단체에는 인건비를 지원하고, 청년에게는 문화예술 분야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과 경제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고는 앞서 선정된 문화예술단체에 근무할 청년을 채용하는 공고로, 청년은 10개소 중 1개의 희망 근무단체를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다. 서류 및 면접전형을 통해 최종 선정되면 3월 말부터 지역 문화예술단체에 소속되어 근무를 시작, 월 200만 원의 인건비를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직무교육,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어 청년의 직무 역량강화와 지역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공고일(2019년 3월 6일) 현재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으로, 광주광역시 거주 중이거나 합격 공고 후 1개월 이내 광주광역시에 전입하여 주민등록 유지가 가능한 청년이다. 단, 직접 일자리 사업 중복 및 반복 참여자는 참여가 제한된다. 세부내용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워크넷 홈페이지 공고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