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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광주시의회 파행 속 의장에 김동찬 의원 선출

-주류파, 수차례 정회 끝 새 임시의장 주도 투표 강행
-반대파, "절차상 하자" 투표 보이콧, 법적 대응 예고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더불어민주당 의원들간 내분으로 사흘째 파행을 이어온 광주시의회가 새 임시의장을 중심으로 의장 선출을 강행, 제8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김동찬(북구5, 재선)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전체 의원 23명 중 14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13명이 김동찬 의원에 찬성표를 던졌고 1명은 기권했다.


1부의장에는 장재성(서구1) 의원을 2부의장에는 임미란(남구3) 의원을 선출했다.

김동찬 의원 반대 측으로 반재신 의원을 지지했던 의원 9명은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는 등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정견 발표와 당선 소감을 통해 "참담한 심정과 뜨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첫 번째 공약으로 "의원간 협업의회"를, 두 번째 약속으로 "협치의회", 세번째 실천사항으로 "집단지성과 다양성을 지닌 의회"를 제시했다.


헤게모니와 감투 싸움으로 8대 의회가 시작과 동시에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은데 따른 자성어린 공약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격언을 인용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며 단합된 의회를 거듭 강조했다. 


김 신임 의장은 한국외국어대 대학원을 나왔고, 5대 북구의회 예결위원장, 운영위원장, 6대 북구의회 전반기 부의장, 후반기 의장을 거쳐 2014년 제7대 광주시의회 의원으로 입성,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또 전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사무총장, 광주시 5개구 의장단 대표회장, 광주시 야구협회 상임고문 등을 지냈다.

한편 의장후보 사퇴 후 1차 임시의장을 맡았던 반재신(북구1)을 비롯한 반대파 의원 9명은 절차상 하자 등을 이유로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았고, 의장 선거도 보이콧 했다.


반 의원 측 김광란(광산4) 의원은 앞서 오후 3시 속개된 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방자치법 54조에 '정당한 사유'없이 임시의장이 의장 선거 직무를 수행하지 않을 경우 다음 순위 의원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정당한 사유'인지 아닌지 누가 규정할 수 있느냐. 임시의장도 없이 의사진행발언과 (새 임시의장 선출) 표결이 이뤄진 만큼 이는 절차상 하자"라고 주장했다. 


한술 더 떠 반 의원은 임시의장이 교체된 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임시의장 교체가 법적으로 정당한 지는 추후 따져보겠다. 책임은 우리 모두가 져야 하고, 김 임시의장도 매우 강하게 져야 할 것"이라고 법적 소송을 예고해 우여곡절 끝 의장단 선출에도 불구, 갈등과 후유증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길도 취재부장jkd81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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