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2년 간 엉킨 실타래, 드디어 풀었다 … 나주SRF, 기본합의안 극적 타결

26일, 전남도청서 열린 제14차 민․관 협력 거버넌스 회의 통해 기본합의안 서명

[today news 강향수 전남 본부장]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내 고형폐기물(SRF)열병합발전소 갈등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의 ‘기본 합의문’이 마침내 타결됐다.


사진 출처 : 나주시청 (나주SRF열병합 발전소 관련 강인규시장 발언 )


이로써, 지난 2년 동안에 걸친 의견 대립으로 이해당사자 간 숱한 갈등을 불러왔던 SRF열병합발전소 현안 문제가 비로소 첫 해결의 실마리를 잡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지역난방공사, 나주열병합발전소 쓰레기연료 사용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는 26일 오후 2시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제14차 거버넌스 회의를 통해 ‘나주 열병합발전소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발표하고, 합의서에 최종 서명했다.

이날 합의 내용의 주 골자는 기존 거버넌스 회의를 통해 큰 틀에서 잠정 합의돼왔던 ‘환경영향성 조사 후, 주민수용성 실시’다.

한난은 환경영향성 조사를 위한 발전소 준비 가동 기간 2개월을 거쳐, 한 달 간 본 가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 출처 : 나주시청 (나주SRF열병합 발전소 기본합의서 서명 )


이와 더불어, 5개 이해당사자에서 분야 전문가 각 2인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환경영향조사 전문위원회’를 꾸리고, 환경영향 조사기관·조사시기·조사지점·조사항목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최종 보고서는 환경영향조사를 위한 가동 종료 후 1개월 이내 거버넌스 위원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수용성 조사 역시, 5개 이해당사자들의 추천을 통해 10인의 주민수용성조사 실무위원회를 구성하며, 나주시에서 주민투표 및 공론화 참여단 인원 확정 등 행정실무를 지원한다. 주민투표는 나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협의해가기로 했다.

투표결과에 따라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는 가동 또는 매몰 처리 여부를 판가름 하게 된다.



사진 출처 : 나주시청 (나주SRF열병합 발전소 거버넌스 회의 )


이번 합의 절차에 넘어야 할 큰 산으로 지목돼왔던 SRF연료 미사용 등으로 인한 손실보전 방안은 주민수용성조사 전까지 중앙정부·전라남도·나주시·한국지역난방공사가 합의하여 손실보전방안 기본(안)을 마련하고, 별도 부속 합의를 통해 부담주체를 정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을 비롯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참여 5개 이해당사자 대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SRF열병합발전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의 합의 결정을 존중하고 적극 환영한다”며, “이번 합의가 지난 2년에 걸쳐 지역에 큰 사회적 손실을 초래해왔던 열병합발전소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시발점이자, 갈등 종식과 대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나주시의회, 12만 시민과 함께 열병합발전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책임있는 행정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거버넌스에 참여한 주체의 일원으로서 합의 내용 이행에 최선을 다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 : 나주시청(시의회 열병합발전소 특별위원회)


한편 지난해 말 나주 지역 최대현안인 나주 신도산단 SRF열병합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한 이해당사자 토론회가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나주시의회(의장 김선용)는 SRF열병합전소 특별위원회(위원장 지차남) 주관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 나주 쓰레기연료 사용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등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를 비롯한 환경전문가, 시민 200여명을 초청해 열병합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김선용 의장은 “토론회가 열병합발전소 문제와 관련해, 이해당사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상호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나주시의회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0월 SRF열병합발전소 관련기관·시설 현장 점검을 비롯해 한난, 범대위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지역 최대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였다.





의정

더보기

LIFE

더보기
이재명 당 대표 출마 공식선언“일부 검사들, 국회 겁박 하는 것은 내란 시도 행위”, 탄핵 당위성 강조, 출마 회견서 직격 [today news 취재본부장 강향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10일 오전11시 연임에 도전하는 출마를 선언을 했다. 다음은 출마 선언 전문. 국민 옆에 이재명, 다시 뛰는 대한민국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을 거란 희망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되었습니다. 혁신 역량은 고갈되고 저성장의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갈수록 극단화되고 있습니다. 상상하기 힘든 비극적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먹고 사는 일에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할 정도로 민생경제가 파탄 났는데,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심야배송을 하던 택배기사는"개같이 뛰고 있어요"라는 카톡을 남기고 과로로 숨졌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이며 무엇을 위한 사회입니까. 이렇게 살 수는 없습니다.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질 수 있습니다. 저 이재명이 이 자리에 선 이유입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주 영국은 14년 만의 정권교체가 있었고, 프랑스도 집권여당을 누르고 좌파연대가 총선에서 승리했습니다. 국민들이 진보냐 보수냐를 선택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