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종합

드론길 활짝 열린다...드론 전용 하늘길 만들어

-정부, ‘드론 분야 선제적 규제 혁파 로드맵’확정
-2025년, 드론택시 드론택배가 하늘길 다니게 돼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5년 후, 드론이 택배를 나르고, 드론을 타고 출퇴근하는 일이 현실화 될것 같다.


2025년부터 드론 택시와 드론 택배가 하늘길을 다니게 되고 원전 등 국가 주요시설을 불법 드론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장비와 시스템 시장이 집중 육성되고, 드론 전용 하늘길도 만들어진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무조정실 등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드론 분야 선제적 규제 혁파 로드맵’을 확정했다.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규제를 풀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이 총리는 “세계 드론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0억 달러였지만 2025년에는 40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라며 “아파트 옥상에서 드론으로 배달된 택배 물건을 받거나 드론 택시로 출퇴근하는 일도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드론 로드맵은 비행방식, 수송능력, 비행영역 등 3대 기술변수에 따른 발전 양상을 종합해 단계별 시나리오로 작성됐다.


1단계(현재~2020년)에서는 드론이 인구 희박지역을 비행하고 모니터링하는 등 단순임무를 수행한다. 건설현장 모니터링, 기상관측, 교통법규 위반 감시, 공중 농약 살포, 수색ㆍ구조에 드론을 활용하는 수준이다.


2단계(2021~24년) 땐 드론 센서가 고도화되고 화물 탑재가 가능해지면서 고기능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드론의 활용 범위가 △수자원 확보를 위한 인공강우 △정밀 측량기기를 탑재한 산림조사 △해양생태 모니터링 △환경오염 감시 등으로 넓어진다.


3단계(2025년 이후)부터는 자율비행이 가능한 드론이 개발돼 택배 등 배송ㆍ운송에 활용된다. 2025년 도심지에서 드론을 활용한 배달ㆍ택배와 최대 10명이 탈 수 있는 드론 택시를 실용화하는 게 정부 계획이다. 보다 장기적으론 의료용품 운송과 레저(2025~27년), 응급환자 이송(2027년 이후) 등에 드론을 투입한다는 목표도 정해졌다.


정부는 또 항공기 항로와 겹치지 않는 드론 전용 공역(드론 스페이스)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드론 테러와 같은 불법 드론 운용을 방어하기 위한 규제 개선에도 나선다. 현재 전파법에서 금지하는 전파차단(재밍) 장비 도입ㆍ운영을 합법화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이번 로드맵이 실행되면 2028년까지 21조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농어업, 국토기반시설 분야 등에서 17만4,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복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드론산업협의체를 구성, 연구 및 기술발전 상황을 파악해 2022년 로드맵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






의정

더보기

LIFE

더보기
이재명 당 대표 출마 공식선언“일부 검사들, 국회 겁박 하는 것은 내란 시도 행위”, 탄핵 당위성 강조, 출마 회견서 직격 [today news 취재본부장 강향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10일 오전11시 연임에 도전하는 출마를 선언을 했다. 다음은 출마 선언 전문. 국민 옆에 이재명, 다시 뛰는 대한민국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을 거란 희망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되었습니다. 혁신 역량은 고갈되고 저성장의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갈수록 극단화되고 있습니다. 상상하기 힘든 비극적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먹고 사는 일에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할 정도로 민생경제가 파탄 났는데,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심야배송을 하던 택배기사는"개같이 뛰고 있어요"라는 카톡을 남기고 과로로 숨졌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나라이며 무엇을 위한 사회입니까. 이렇게 살 수는 없습니다.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질 수 있습니다. 저 이재명이 이 자리에 선 이유입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주 영국은 14년 만의 정권교체가 있었고, 프랑스도 집권여당을 누르고 좌파연대가 총선에서 승리했습니다. 국민들이 진보냐 보수냐를 선택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