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정일권 기자] 장흥군(정종순 군수)은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천관산과 억불산, 수인산 등산로 일원에 국가지점번호판 30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장흥군청 (천관산 국가지점번호판)
장흥군은 2014년부터 10개 읍·면 주요 등산로와 해안가 등 군민의 왕래가 빈번하고 재난안전사고에 취약한 비주거 지역에 국가지점번호판 317개를 설치했다.
최근 비주거지역에서의 레저인구 증가 및 생활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국가지점번호판의 필요성이 더욱 늘고 있다.
군은 위치 확인이 어려운 지역에서 사고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를 통한 신속한 신고를 통해 생활 안전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군 계자는 “주요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지속 설치해 군민의 안전과 위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국가지점번호판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국가지점번호는 도로나 건물이 없는 비거주지역에서 누구나 쉽게 위치 찾기가 가능한 새로운 위치표시체계로써, 국가지점번호를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하면 긴급한 상황에서 위치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조구급이 가능하다.
이전에는 산악·해안과 같은 곳의 위치표시는 필요에 따라 소방·해양경찰·국립공원·한국전력 등 각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설정해왔다.
안전행정부는 기준점을 설정하고 전 국토를 격자형(10m×10m)으로 나누어 국가지점번호를 부여하고, 국가지점번호판 규격 및 절차 등을 고시하였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철탑·전주·119구조표지판·등산로안내표지판 등 각종 시설물에 국가지점번호를 표기해야 하는 대상지역을 지정고시한 바 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국가지점번호는 야외활동 중에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위험에 처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안전지킴이”라면서, “재난·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