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민생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0일 광주를 찾아 총선 참패에 대해 사죄하고 '살아있는 정당'으로의 혁신을 다짐했다. 특히 "광주항쟁 정신을 되살려 사회구조적 폭력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수봉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 망월동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기회주의 동의어가 된 '중도'를 폐기하고 선명한 개혁주의 노선를 걷겠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장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중대한 실수였고 그 이후의 분열된 모습은 더 못난 짓이었다"며 그동안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제3지대 정치세력의 행태에 대해 통렬히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중도'라는 말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제3지대 개혁정당을 추구해왔던 민생당은 그동안 '중도개혁' '중도실용주의' 등의 말을 써왔다. 여기서 '중도'라는 표현을 빼버리고 개혁의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는 것이다.그는 "'중도'란 말은 그 본래 의미가 퇴색하고 기회주의와 동의어가 됐다. 이제 중도란 말은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의 구조적 폭력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조직하기 위해서는 선명한 개혁주의 노선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잘못된 정치조직노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광주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시는 10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인공지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중소기업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 보급·확산 ▲스마트공장 인공지능 모델 개발 및 인재육성 ▲중소기업 맞춤형 인공지능 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 인공지능 투자펀드 조성 지원 ▲중소기업 인공지능 확산 등에 공동으로 나선다. 협약식에서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으로의 인공지능 확산은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준비하는 효과적인 방안이다”고 강조하고 “중기부와 광주시의 상호협력을 통해 인공지능이 광주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창업이 활성화되고 이들이 스케일업기업으로 성장해야 하므로 중소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역량결집 및 협업을 통해 광주를 세계적인 인공지능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역 대표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이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권역을 중심으로 한 광주 원도심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발걸음이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동구에 따르면 올해 초 ‘2020년 관광진흥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문화전당 주변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문화전당과 동명동 일대를 연계해 광주다움을 담은 문화마을로 만들기 위한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아시아음식문화지구 활성화, 광주광역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문화전당권역 미디어아트 야간경관 조성사업 등이 본격화된다. 최근 5월 관련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총사업비 27억 원을 들여 5·18민주광장 일원에 조성하기로 한 ‘광주문화광장(Arts Square)’도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갖춘 광주의 명소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빛의 숲(Forest of Light)’ 콘셉트로 조성된 문화전당 건물과 5·18민주광장 주변을 ‘빛의 정원(Media Park)’으로 특화해 머물고 싶은 도심 야간관광 볼거리를 조속히 확충할 계획이다. 여기에 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대표적 공간인 ‘전일빌딩’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전일빌딩245’라는 이름으로 시민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광주 백운광장 일대가 젊음이 숨 쉬는 핵심 부도심으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백운광장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돼 2023년까지 879억원을 들여 대규모 환경 개선사업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 달 백운고가 철거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백운고가는 1989년 11월 길이 386m 폭 15.5m 편도 2차로 개통돼 광주 남구의 관문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상권 확대에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그동안 잦은 교통사고와 상습체증을 유발해왔다. 시는 백운고가를 철거하는 대신 지하철 2호선 백운광장역과 연결되는 지하차도를 만들기로 했다. 순환선인 지하철 2호선은 2024년까지 건설된다. 백운광장이 ‘광장’의 면모를 되찾게 되면 대대적 도시재생을 시도한다. 우선 옛 보훈병원 부지를 거점으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유스타운을 조성한다. 지하1층 지상 3층의 청년복합플랫폼과 8층 규모의 청년창업지원주택이 들어선다. 플랫폼에는 청년창업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92세대 규모의 창업지원주택은 창업 준비공간 30실도 갖추게 된다. 지역상권 확대와 도농(都農)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 스트리트 푸드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대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이희호 여사님을 가슴 깊이 추모합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1주기를 맞아 10일 추모사를 내고 고인을 기렸다. 이 시장은 "여사님은 김대중 대통령의 동반자이자 정치적 동지이면서도, 한평생 여성 인권신장과 지위 향상, 그리고 민주·평화의 길을 걸으신 이 시대의 진정한 선구자였다"며 "불의와 독재 앞에서는 강한 투사였으며, 국민들에게는 자상한 어머니였고, 어려운 분들의 동반자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사님의 걸음걸음이 자랑스러운 역사가 된 지금, 우리는 여사님이 앞서가셨던 그 길을 혁신과 소통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여사님이 평생 추구한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이곳 광주에서 실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억눌리고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이 없는 인권 도시 광주를 실현하고, 나눔과 연대를 통해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고, 노사민정 사회 대통합을 바탕으로 경제 민주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Today news/최성훈 기자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詩作NOTE - MBC의 인기 프로였던 ‘서프라이즈’에 자주 등장하던 주제 중 ‘롱기누스의 창’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성창(聖槍, 라틴어: Sainte Lance)’을 의미하는 명칭인데,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한 병사가 그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는데, 거기 예수의 피가 묻었다고 여겨지는 창이다. 기독교의 상징적인 성유물 가운데 하나이다. 신약성경의 ‘요한 복음서 19장 34절’에 기록되어 있으며, 일부에선 복음서의 저자인 ‘사도 요한’이 집필 당시 ‘가현설’ 논란이 있자 예수가 죽었음을 확실히 하고자 집어넣은 표현이라는 주장도 있다. 나중에 예수의 옆구리를 찌른 병사의 이름이 ‘론지노’라고 알려지면서 ‘론지노의 창(라틴어: lance de Longin)’ 또는 ‘운명의 창’이라고도 불리게 된다. 이 창은 ‘히틀러’가 소유한 적이 있다고 하여 더 유명해진 유물이다. 실제 이 창이 ‘로마 시대’, 그것도 성서에 기록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옆구리를 찔렀던 그 창이 맞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전설에 의하면 이 롱기누스의 창을 소유한 자는 엄청난 권력을 쥐게 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참으로 우습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광주 북구는 이날 문인 북구청장, 드론기업, 드론교육업체, 드론협회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촌동 드론비행연습장에서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드론 상시실기시험장 지정 경과보고, 드론산업 활성화 계획 설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북구는 올해는 기존 7천470㎡ 규모의 드론비행연습장을 1만㎡로 확대하고 실내교육장, 안전시설 등을 설치했으며 지난달 2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전국 광역시 최초로 ‘드론 국가자격증 상시실기시험장’으로 지정받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드론업체 및 협회 관계자는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 운영, 편의시설(화장실, 인조잔디 등) 확충 등을 요청했다. 이에 북구는 국토부가 주관하는 드론공원으로 지정받은 후 주말 무료 체험프로그램을 격주로 4회 운영하던 것을 매주 8회로 확대하고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드론공원 지정에 따른 드론 충전시설과 드론비행연습장을 찾는 주민, 드론 동호인, 자격증 실기시험 응시자를 위한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 드론 스포츠가 활성화를 위한 인조잔디 등 안전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드론 특별자유화구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야기된 온라인 개강과 관련 우리나라 대학생 대부분이 등록금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가까운 학생들은 반환율로 '등록금 50%'를 선택, 온라인 개강에 대한 불만이 팽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전국총학생회협의회가 공개한 '코로나19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에 육박하는 97.9%의 학생들이 등록금 반환에 찬성했으며 이 가운데 44.7%가 '등록금 50%를 반환받아야 한다'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101개 대학교 7만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선택한 등록금 반환 이유로는 '교내 설비, 복지시설 등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가 90.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강의 질 저하문제' '오프라인 행사 및 사업에 대한 혜택수혜불가' 순으로 집계됐다. 등록금 반환 방식과 관련 등록금에 대한 일정 비율상의 반환이 90.9%로 가장 높았다. 실험·실습 위주 강의가 과목을 학습하기에 부적절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79%를 차지했다. 학생들은 대면 중심 수업의 장점이 사라져 강의의 질이 하락했으며 실험·실습 강의가 이론중심화돼 충분한 학습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