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지방검찰청은 코로나19 범죄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관련 범죄 대응을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의 코로나19 대응팀은 문찬석 검사장을 단장으로 한 대응단으로 승격하고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신고센터에 중점 신고 대상 범죄는 마스크 매점매석과 역학조사 거짓 진술, 자가격리 불이행 등 보건 관련 범죄와 확진자 신원 정보 유출, 허위사실 유포 등이다 일반 생필품 매점매석과 마스크 판매 사기 등도 포함된다. 관련 신고는 누리집이나 이메일(kps3402@spo.go.kr), 전화(☎ 062-231-4451)로 가능하다. 마스크 매점매석 등을 자진 신고한 경우에는 선처 조치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벌금형 집행유예 구형과 사회봉사 대체 및 분할납부 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 자가격리자, 코로나19 여파로 생계 곤란한 사정이 있는 사람 등이 적용 대상이다. 식품위생법 등 행정법규 위반 사범, 소상공인 근로기준법위반 등 생계형 범죄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도 검토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인터넷과 현장 조사로 지역사회 내 방역·보건 용품 유통체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광주 북구는 3월 31일까지 음식점 이용 편의 및 환대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실시되는 ‘2020년 음식점 입식테이블 설치・지원’ 사업 참여 업소를 모집한다. 입식테이블 교체를 지원해 좌식문화에 불편을 느끼는 외국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 등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신청대상은 일반음식점 영업신고 후 6개월 이상 식사류를 취급하는 음식점으로 기존의 좌식테이블을 2조(의자 8석) 이상 입식테이블로 교체를 희망하는 업소로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며 ▴음식점 위생등급제 ▴음식문화개선 참여업소 ▴관광지 주변 및 특화거리 음식점 등은 우선 선정대상이다. 선정된 업소는 입식테이블 설치와 의자 구입비용의 50%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 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고 1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신청은 북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관련 서류를 북구청 위생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이번 사업이 음식점 방문객들에게는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관내 음식점에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최순실 저격수 노승일이 민생당에 입당해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민생당이 총선인재로 영입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12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당 입당과 광주 광산을 총선 출마를 한다고 밝혔다. 노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후보 간 진흙탕 공천 다툼, 흑색 선전과 고소·고발전이 난무하는 것을 보면서 더는 민주당만으로는 국정 농단 세력의 부활을 막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민생당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마음으로 이전투구를 벌여서는 국정농단 부정부패 세력의 부활을 막을 수 없다"면서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였지만, 촛불 시민이 그토록 원하는 개혁의 제도화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노씨는 "광주에서 민생당과 민주당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협력해야 촛불 시민의 염원인 깨끗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민생당의 이름으로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의 후보로 뛰고자 한다"며 "광주 시민과 광산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씨는 지난 2018년 10월 광주에 정착해. 가족을 돌보기 위해 삼겹살집을 차렸지만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 詩作NOTE - 아직도 좀 더 기다려야 하나보다. 이제껏 참아낸 것 만으로는 양이 차지 않으시는가보다. 대자연이라는 그 님은... 야속한 발걸음, 그리도 오매불망 기다리는 우리네 속물들의 염원 따위로는, 아직은 그 님의 얼어붙은 속내를 녹이기에는 한참 모자란가보다. 그러니 이렇게 차가운 심사 누리에 뿌리시며, 꽁꽁 얼어붙은 대지에 칼바람 늘어놓으신 채 모르는 척, 아무 것도 아니 보이는 척, 하며 딴청을 부리시는가보다. 지금은 정녕 간절한 바램으로 봄을 그리워하는데, 따뜻한 봄볕과 보드라운 봄바람을 이렇게나 절실하게 기둘리고 있거늘 봄은, 봄이라는 그 님은... 언제쯤이면 기세가 꺾일지 모르는, 코로나19라는 낯선 질병의 횡포에 시달리다가 그래도 문득 버거운 고개 들어 하늘을 보니 어김없이 봄은 파아란 그림으로 그 문을 열었다. 허기사 때 되었다고 열기는 열었다. 느끼기에는 왠지 생뚱맞은 계절의 입김이 우리를 행해 한 발자국 내딛는다. 이제 하루가 다르게 햇살 따사로워지리라. 그리하여 산록 짙어지며 봄내음 물씬 우리의 코를 간질이리라. 미처 우리가 인지할 새도 없이 그리 익어가리라. 야속한 봄이 우리에게 소망도 주지 않으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백운광장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 사업의 한 축인 푸른길 공원 인접 지역을 활용한 ‘스트리트 푸드존’ 조성 사업이 첫 걸음을 뗀다. 남구는 10일 “백운광장 인근에 조성된 푸른길 공원과 연계해 주변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백운광장으로 만들기 위해 스트리트 푸드존 조성 관련 기본 구상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백운광장 인근 푸른길 공원 주변에 들어설 예정인 로컬푸드 직매장과 약 500m 구간에 달하는 스트리트 푸드존을 연계,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 플랜 및 연차별 세부사업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구는 입찰 공고를 통해 이달 말까지 용역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 뒤 제안서 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4월 중순께 용역 수행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용역 기간은 6개월이며, 이르면 오는 10월 정도에 스트리트 푸드존 조성과 관련한 기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외 스트리트 푸드존 운영 사례 조사 및 주변 지역 상권 분석 등을 통해 백운광장 인근에 스트리트 푸드존 조성에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지역에서 경선혼탁과 공천잡음이 증폭되면서 4·15 총선과 관련해 '질서 있는 혁신공천'을 핵심 기치로 내걸었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체제의 시스템공천이 흔들리며 민주당에 악재가 되고있다. 광주지역에서 경선을 치른 7곳 중 4곳이 재심을 신청할 정도로 민주당의 공천 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이다. 곳곳에서 재심이 신청되고 재경선 결정까지 내려졌다. 사례들을 보더라도 국가적 위기상황을 초래한 코로나 사태를 팔아 가짜뉴스로 상대방을 음해하여 공천을 받은 동남갑 후보측은 검찰과 선관위에 고발됐고, 북구을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후보를 비상징계와 재경선하라는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당 대표가 무시하고 공천을 강행하여 집권 여당 공관위를 허수아비 취급하며 제 발등을 찍는 형국으로 반발을 자초했다. 광산갑에서는 선관위가 출동하여 유사선거사무소를 현장 점검한 결과 불법 선거임을 확인하고 경선승리 후보와 관계자 7명을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광산을은 불법 조회로 획득한 당원명부 악용과 대리투표했다는 이유로 재경선이 확정되어 양후보간 비방이 격화되고 있다. 동남을에서는 유력 후보의 지방의원 줄 세우기와 공천 협박성 폭언으로 동구 의회 의장의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의 불공정 경선 주장이 제기된 광주 광산구을에 대해 재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예비후보들간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경선에서 승리한 박시종 예비후보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당의 결정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고 당원들도 민주당의 재경선 결정에 집단 반발하고 있다. 이에 반해 경선에서 패해 이의신청을 했던 민형배 예비후보측은 "중앙당이 불법과 반칙을 바로잡은 것으로,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박시종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10시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광산을에 대해 재경선을 결정한 것은 적법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며 "중앙당의 부당한 결정에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진 전 예비후보가 과다 조회한 당원 명부가 저에게 넘어왔다거나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증거가 없고 이는 민형배 후보측의 억지 주장이며 추정일 뿐"이라며 "민 후보측이 불공정 사유로 제시한 김성진 전 후보의 당원 명부 과다 조회가 불법이라면 처음부터 경선에 임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민형배 예비후보가 이미 경선 전에 당원 명부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한때 민간에게 매각될 위기에 놓였던5·18민주화운동 사적지 제11호인 '옛 광주적십자병원'이 올 하반기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공개매각 상황에 놓였던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제11호인 '옛 광주적십자병원' 매입을 위한 행정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옛 광주적십자병원에 대한 공유재산심의를 끝낸 시는 옛 광주적십자병원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최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11일 시의회 동의를 얻은 뒤 행정안전부의 재정투자 심사 등을 거칠 예정이다.이어 병원 공개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서남재단 청산단 측이 제시한 감정평가액(약 90억원)을 4월 1차 추경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원들도 적십자병원 매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르면 8월까지 병원 부지와 건물 매입을 완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1980년 5·18 광주항쟁의 중심지였던 옛 전남도청과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수많은 부상자를 치료하고 헌혈 등을 통해 시민들의 목숨을 살려낸 곳이다. 광주 동구 불로동에 있는 적십자병원은 토지 2천800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