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국세와 지방세 등 세금 문제, 복잡하고 머리 아프죠?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마을 세무사와 함께 풀어가시기 바랍니다.”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세무 관련 지식이 부족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 및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마을세무사 전화상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구는 3일 “생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영세 사업자와 취약계층, 세무사 상담 비용이 부담되는 주민들에게 생활 속 세금 고민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세무사들의 재능 기부를 통한 무료 세무 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구는 지난해 연말 관내 16개동에서 활동할 마을세무사 10명을 위촉, 올해부터 내년 연말까지 2년간 국세 및 지방세에 대한 상담과 지방세 불복 청구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마을 세무사의 상담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본인이 거주하는 동주민센터에 배정된 마을세무사에게 상담을 요청하면 된다. 전화나 팩스, 이메일을 통한 상담은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1차 상담으로 고충 해소가 만족스럽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마을 세무사 사무실을 방문해 직접 상담이 가능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광주시는 2019년 '올해의 공무원'에 도로과 임남진 사무관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임 사무관은 광주시 도로 사업 계획 업무 전반을 맡아 2020년 관련 국비 2천여억원을 확보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지난 1년간 정부 부처, 국회, 유관기관 등 60여 차례 출장을 다니며 국비 지원 도로 사업 추진 타당성을 설득했다. 특히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건립이 추진되는 빛그린 산단 광주 방면 진입도로 개설사업이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국비 696억원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했다. 임 사무관은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정부 등 2만6000㎞를 달렸다"며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논리로 정부 사업 승인을 받고 국비 지원을 확정받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또 2019년 12월 '이달의 공무원'으로 채종환 사무관을 선정했다. 채 사무관은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 광주 글로벌모터스 설립과 출범에 힘썼다. 현대자동차와의 투자 협약 법률 검토, 협약서 최종문안 조율 등 초기 단계부터 협상까지 참여했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광주 도심 하천에서 6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께 광주 서구 광주천 유촌교 아래에서 한 여성이 물에 빠져 숨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구조대와 함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지문 등을 토대로 이 여성이 A(64)씨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 여성은 숨진 상태로 물에 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여성의 외투안에는 600여만 원 상당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Today news/조혜정 기자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3일 법무부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검찰개혁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검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루고자 소통,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여론조사 결과,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지지는 역대 최고조에 달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새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빌어 "(문 대통령은) '개혁'과 '공정'이야말로 문재인 정부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존립의 근거이자 시대정신임을 분명히 했다"며 "법무부는 검찰개혁 소관 부처로서 역사적 개혁을 완수하고자 각별한 자세와 태도로 임할 것"이라 의지를 다졌다. 그는 "며칠 전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률안이 통과됐다. 검경 수사권 조정 방안은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뒀다"면서 "검찰개혁 법안이 법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시행령 정비는 물론 조직문화와 기존 관행까지 뿌리부터 바꿔내는 '개혁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은 외부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을 것이다. 검찰 안과 밖에서 개혁을 향한 결단과 호응이 병행되는 줄탁동시(啐啄同時)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추 장관은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2020년 경자년 새해, 광주시의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다. 광주광역시가 2020년 혁신·소통·청렴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활짝 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2020년 20대 핵심시책’을 담은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지난 1년 6개월 간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새해에도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20대 핵심시책 중 먼저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내외 인공지능 전문가들과의 협력관계 구축과 내년 국비예산 626억원 확보, 첨단3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 초 광주인공지능 집적단지 비전과 추진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을 설립해 첨단3지구에 빅데이터 센터 등 인공지능 기반 핵심 인프라도 구축한다. 시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자동차공장 건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노사상생의 기반을 강화한다. 국내에 23년 만에 들어서는 자동차공장이 유연화, 디지털화, 친환경화의 3대 콘셉트를 토대로 경쟁력을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詩作NOTE - 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새 해가 밝았다. 정초의 하루가 열리어졌다. 과시 대망의 태양이 온 누리를 밝게 비추면서 떠올랐다. 이제 어쩔 건데? 뭘 어찌 할 건데? 마치 새 해만 되면, 묵은 해의 모든 근심 사라지고, 쌓였던 울분은 다 풀리고, 켜켜이 쌓인 세속의 때 죄다 벗겨지고, 오로지 소망과 꿈의 날들만 이어질 줄 알았지? 그래서 그렇게, 그토록 처절하게 새 해가 밝아오길 기둘렸던 거잖아? 그러니까, 그래서 정작 이제 네 앞에 열렸다고요, 새 해가.... 머쓱하게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경자년 새 날을 맞이했다. 다른 날들과 하나도 다를 것 없는, 그래서 역시 따분하고 잡다한 잡념들 사이로, 딴에는 제법 상큼한 맛으로 떠오른 건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조금쯤은 느낌 다른 햇살을 맞으며, 아주 조금은 설레는 기분으로, 조심스레 눈을 뜨고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행여 김 샐세라, 조심 조심 창문을 열고 내다보는 세상에서, 새 해의 새 햇살이 빼꼼이 고개 들이밀며 필자를 반긴다. 그래! 허기사 별 다를 게 무에 있는감? 이렇게 여느 날처럼 그냥 뒷통수 근질이며 햇살은 여전히 종종 걸음으로 채근하는 거지, 뭐. 겨울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