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광주본부는 31일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 운임을 기존 2,600원에서 2020년 1월 1일부터 1,000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그동안 셔틀열차로 운행하던 RDC(무궁화호 개조형 디젤 액압식 동차) 열차를 2020년부터 CDC(도시통근형 디젤 액압식 동차)로 열차를 교체하고, 운행요금을 기본요금 1,000원으로 인하기로 광주시와 협약했다.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는 광주 동구와 북구 시민의 편의를 위해 1일 30회 운행 중이다. 코레일 광주본부는 광주역 주차장 요금도 현재 1일 5,000원에서 3,0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광주역에는 100여면의 코레일 주차장이 있어 이곳에 주차한 후 셔틀 열차를 타면 15분 만에 광주송정역에 도착할 수 있다. 중간 정차역인 극락강역에는 50면 규모의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셔틀열차는 광주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대중교통으로는 50분 소요되는 이동 시간을 15분으로 단축하고, 택시비 기준 1만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진준 코레일 광주본부장은 “셔틀 열차를 이용하면 빠르고 편안하게 광주송정역으로 갈 수 있다”며 “더 많은 고객이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불편한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광역시가 특정분야에서 한 길을 걸어온 기능인들을 인증하는 ‘2019년 광주명장(名匠)’ 5명을 선정했다. 광주시는 30일 시청에서 이용섭 시장과 광주명장 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광주시 명장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주 명장에는 자동차정비 직종 유재용 명장, 창호시공 직종 임종철 명장, 화훼장식 직종 남영숙 명장, 요리 직종 안유성 명장, 제과·제빵 직종 마옥천 명장이 선정됐다. 차량·철도 분야 자동차정비 직종 유재용 ㈜현대자동차 광주서비스센터 하이테크 그룹장은 자동차정비 관련 공정개선 및 품질개선 활동을 활발히 해 차량의 품질안정과 원가 절감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건축분야 창호시공 직종 임종철 대건목공 대표는 창호기능사, 문화재수리기능장, 꽃살창호기능전승자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남대 등에서 열정적으로 후학 양성에 기여했다. 공예 분야 화훼장식 직종 남영숙 플라워&아트 대표는 35년 넘게 종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허 및 디자인등록을 활발히 했을 뿐 아니라, 광주비엔날레 전시회 성공 개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리 분야 요리 직종 안유성 가매 대표는 광주·전남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새해 1월 2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31일 오전 인사청문회법 제 6조 등에 따라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1월 1일까지 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다시 요청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재송부 요청기간을 이렇게 짧게 잡은 것은 새해 초부터 검찰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뒤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 및 보고서 채택 등 모든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지난 30일까지가 기한이었지만 국회는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이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서 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틀만 시간을 더 주며 재송부 회신 기한을 1월 1일로 설정한 것이다. 월 1일이 휴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하루만 시간을 준 셈이다. 국회가 이 요청에도 응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장관을 임명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생긴다. 현재 국회는 극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공수처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집단반발하며 퇴장한 가운데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제출한 공수처법안 수정안을 재석 176명 중 찬성 159명, 반대 14명, 기권 3명으로 의결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제출한 수정안이 먼저 표결됐지만 부결됐다. 고위공직자 범죄를 전담해 수사하는 공수처 설치는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으로서, 현재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는 됐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과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은 내년 7월께 공수처 설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정안에 따르면 공수처의 수사 대상은 대통령, 국회의원, 대법원장 및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및 헌법재판관, 국무총리와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직 공무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무직 공무원, 판사 및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등이다. 이중 경찰·검사·판사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직접 기소하고 공소 유지도 한다. 공수처장은 다른 수사기관에서 같은 사건에 대한 중복 수사가 발생했을 경우 필요시 해당 기관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양향자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광주 서구을)이 18일 오후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이날 양향자 전 최고위원에게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통보했다. 양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9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민주 영령의 넋을 기렸다. 방명록에는 ‘사분오열된 광주정치의 시대가 저물었습니다. 광주의 자긍심을 되찾고 민생경제를 우선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오후에는 광주광역시 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광주 서구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후 양 전 최고위원은 선거사무소 인근 풍금사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양 전 최고위원은 “지난 총선에서 광주 시민은 제3당에 힘을 실어줬으나 광주 국회의원들은 탈당과 분당, 합당과 창당이 이어지는 사분오열 정치로 실망만을 안겨줬다”며 “구태정치와 결별하고 민생경제를 우선하는 광주정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향자 전 최고위원은 1967년생으로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재학 중 삼성전자에 입사해 상무까지 승진한 고졸 삼성임원으로 잘 알려졌다. 문재인 영입 인사로 발탁돼 제20대 총선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광주광역시는 27일 오후3시 시청 세미나실에서 2020년 관광혁신전략 자문을 위한 ‘2019년 제2차 관광산업활성화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이용섭 시장이 주재하고, 이진식 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 이용헌 광주관광컨벤션뷰로, 한장희 전남대학교 교수, 이희승 호남대학교 교수, 문창현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원, 김규랑 다겸아트컴퍼니 대표 등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광주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회의는 지난 회의 제안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보고, 광주전남연구원 문창현 박사의 ‘광주 국제관광도시 육성 기본계획’ 발표, 2020년 광주 관광혁신시책 공유 및 자문 등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 국제관광도시 육성 기본계획’은 광주시와 학계, 연구원, 활동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의 회의를 거쳐 마련했으며, 광주가 국제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3대 전략(▲남도관광 특화 거점도시 ▲글로칼 명품관광 허브도시 ▲미래관광 첨단트렌드 선도도시) 9개 과제(▲남도미식의 글로벌 명품화 ▲토탈힐링 웰니스관광 ▲다이나믹 축제 이노베이션랩 ▲아시아관광실크로드 조성 ▲외국인 여행자유도시 ▲아시아아트투어중심도시 ▲글로벌 마이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아파트 인허가와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을 받은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최영호 전 남구청장은 26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광주 남구의 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설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최 전 구청장을 수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건축 심의 경과와 허가 결과를 살펴봤을 때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금품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사람들이 교부 사실을 부인하는 녹음파일이 확인된 이상 금품수수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최 전 청장은 ‘검찰의 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하며 사필귀정의 결과라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은 총선을 앞둔 정치적 음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 전 청장은 "결코 부정한 일이 없었음을 적극 주장했지만, 경찰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무리하게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며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저에게 짧은 순간 수많은 오해와 음해가 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정치가 음해와 모략으로 상대를
림삼/칼럼니스트. 작가.시인 詩作NOTE - 2019년을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가 선정됐다. ‘공명지조’는 한 몸에 두 머리를 가진 새가 어느 한 쪽 머리가 사라져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한 쪽이 사라지면 다른 한 쪽도 결국 죽을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어, ‘목숨을 공유하는 새’라는 뜻이다. 전국의 1,046명의 교수 중 347명(33%)이 한국의 현재 상황은 정치적 편싸움으로 분열되어가고 있다며 해당 사자성어를 선정했다. 사실은 ‘공명조(共命鳥)’라고 하는 새는 ‘아미타경(阿彌陀經)’, ‘잡보장경(雜寶藏經)’ 등 여러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머리가 두 개인 상상 속의 새로, 한 머리가 시기와 질투로 다른 머리에게 독이 든 과일을 몰래 먹였다가 둘 다 죽고 만다는 설화 속에 등장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꼭 슬픈 운명을 지닌 ‘공명지조’와 같은 형국이다. 어떻게 한 번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사사건건 극과 극을 향해 치닫는 것일까? ‘공명지조’를 선택한 교수들은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좌우 대립이며, 진정한 보수와 진보를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정치가 좌우로 나뉜 것은 그렇다고 치고,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