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삼 時 詩作 note 바야흐로 길고 긴, 마치 학창시절의 방학처럼 긴 연휴가 선물처럼 이어지고 있다. 풍요로운 이 계절의 한 가운데, 더도 덜도 아닌 한가위 명절에 꼭 안성맞춤인 휴식의 시간들이 줄을 섰다. 어떤 사람들은 모처럼의 여행을 통해서, 또 어떤 이들은 반가운 친지들과의 해후로, 아니면 재충전과 활력을 위한 온전한 휴식의 기회로 삼아 이 황금같은 연휴들을 만끽하고 있으리라. 허기사 이도 저도 아니고, 어서 빨리 평소의 일상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도처에는 많기도 할 거다. 나름대로의 답답하고 갑갑한 사정과 연유들을 가슴에 숨긴 채, 그저 얼른 연휴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심사라면 이야말로 퍽이나 측은하고도 안타까운 처지인 셈이다. 그리고 보니 사실 필자의 형편도 그리 밝지만은 않은 듯 하다. 딱히 찾아갈 데도 없고, 계획한 바 멋드러진 일정도 장만치 못한 입장인지라 그저 긴 시간들을 대충 홀로 보내면서, 추억과 망상을 적당히 섞어 생각의 모자이크를 수놓고 있음이다. 그렇다고 지지리궁상이나 떨고 있다는 건 아니다. 모처럼 ‘나 홀로 집에’를 실천하면서, 지치고 혹사당한 몸을 보살피고 있는 중이다. 뒷산에도 몇 차례 오르고, 글 쓰고 책 읽으
林森 작가 詩作 note 추분이 지났다. 이제 다음 주는 추석이 들어있다. 목하 가을의 한 가운데 이미 들어섰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여름의 끝자락 볕이 따갑더니만 어느새 슬금 소슬바람이 조석을 수놓는다. 신기하게도 잠시 딴 생각하는 새에 하마 이만큼 가을이 익었다. 길 가의 코스모스가, 뜨락의 귀뚜라미가, 높아진 하늘의 고추잠자리가, 누렇게 변색되어지는 들판이, 그렇게 가을을 대변하고 호흡한다. 온 천지에 가을 소리를 흩어뿌리며 가을이 흠씬 영글었다. 그리고 잠깐 사이에 이 짧은 계절 가을은 또 후다닥 저 갈 길로 떠나가리라. 사계절이라고는 하지만, 유독 짧아서 점만 살짝 찍고는 돌아서는 계절이 가을인지라, 웬지 모르게 이 계절이면 마음이 조급해진다. 뭔가 꼭 이루어야 할 일을 이루지 못할 것 같은 아쉬움에 종종걸음 치다보면, 작지만 격렬한 추억을 순식간에 심어놓고 가을은 우리 곁에서 멀어져 간다. 그래서 가을은 참 쓸쓸하고도 정겨운 낭만의 절기다. 가을은 잊혀졌던 사랑을 떠올리기에 안성맞춤의 절기다. 가을은 그래서 인간성을 회복하고자 애쓰는 사람들에게는 딱 맞는 제 철이다. 올 추석은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길게 연휴가 이어지기에 아주 풍성한 중
W-KICA, 제72주년 광복절 국회기념식 개최 3.1운동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기구 결성식과, 영화 ‘마지막 위안부’ 시사회 ▲ 영화 마지막 위안부 포스터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상임대표 김영진 장로)는 오는 14일(월) 오후2시 국회의원 대회의실에서 제 72주년 광복절 국회기념식 및 3.1운동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기구 결성식과, 영화 ‘마지막 위안부’ 시사회를 국회 여야지도부, 종교계지도자, 학계, 경제계, 해외 한인 대표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날 장헌일(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사무총장)목사의 사회로 김창준(전 미하원연방의원)의원의 개회선언과 김영진(주최기관대표) 전 농림부장관의 기념사에 이어 소강석(한일기독의원연맹 지도목사)의 헌시낭독, 송월주(전 조계종총무원장), 장상(전 국무총리), 전병금(지구촌 재난구호대책 이사장), 전용재(한국교계총회장단회의 대표) 채의숭(국가조찬기도회장) 박주선(국회부의장) 김진표(국정기획자문위원장) 황우여(자유한국당 상임고문) 이혜훈(바른정당 대표) 유성엽(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등 국가원로 및 각 기구 대표의 격려사와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 총재의 만세삼창, 이선구(사
지역인디가수 음반제작부터 마케팅까지 ‘일석이조’ - 강진군, 모집기간 오는 16일까지…최종 2개 팀 선발 - - 소속사 없는 전남·광주의 개인 및 그룹 뮤지션 대상 - 전남 강진군이 지역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음악예술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뮤지션 2개 팀을 선발해 음반 제작은 물론 마케팅까지 지원한다. 선발된 뮤지션은 강진오감통 전남음악창작소에서 녹음, 음반 제작, 쇼케이스, 온라인 마케팅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특히 별도 비용 없이 녹음실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젊은 뮤지션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 대중음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인과 기성 뮤지션들의 창작활동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강진군은 지역인디가수 대상으로 지난 달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음원 심사를 통해 2개 팀을 선발한 후 음반 제작과 발매, 뮤직비디오 촬영, 저작권 등록을 비롯해 신인가수를 관계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특별공연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인디가수 음반제작 지원을 받고자 하는 지역 뮤지션은 강진오감통 전남음악창작소를 통해 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주민등록상 주소가 전남·광주로 개인 및 그룹이다. 그룹의 경우 팀
음악 애호가 전국 직장인들이여, 강진 오감통으로!
12일 앞으로 다가온 제 45회 강진청자축제장인 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박물관 주변이 손님맞이를 위한 막바지 정비가 한창인 가운데 꽃밭에 물을 주는 직원들의 손길도 분주하다.
. 강진 와이엠씨에이(YMCA)가 창설되다 강진읍교회가 주도한 지역사회 선교활동의 영역은 점점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대표적인 예로 강진 와이엠씨에이 창립이다. 당시 영어회화를 잘했던 홍계후(병원 원장) 집사의 주선으로 미군으로부터 전산가옥(일본인병원) 건물을 대여 받아 1946년 4월 5일 강진기독교청년회를 창설하였다. 와이엠씨에이(YMCA)는 그 정관에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영(Spirit), 지(Mind), 체(Body)의 삼 요소에 의한 인격도야의 단체이다. 초대회장에 홍계후 집사, 총무 이형희, 협동총무 김필수가 맡았고 이사진과 각 부서도 조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