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광주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완전한 피해복구를 위한 예산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11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지역은 지난 7~8일 5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심 곳곳의 저지대가 침수되고 황룡강 일대가 범람하는 등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에서 1,041건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그 이후에도 비가 계속되고 피해 상황도 계속 늘고 있어 더 많은 재산피해가 예상된다”면서 “문제는 올해 초부터 계속된 ‘코로나 19’ 상황과 맞물려 재해 복구를 위한 지방정부의 예산도 바닥을 보이는 등 현실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재난관리기금 등 광주시의 관련 예산은 코로나19 대응으로 거의 소진돼 지난 10일 교부된 10억 원의 특별교부세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수해 복구를 위한 추가 국비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정부에 절실하게 요청드린다. 광주지역에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또다시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실적인 예산지원을 촉구한다”며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전국에 열흘째 이어진 폭우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여야 지도부에서 나왔다. 현재 2조원 규모 예비비로는 수해 대응에 역부족이라는 의견이다. 먼저 목소리를 낸 건 더불어민주당이다. 이해찬 대표는 “조만간 긴급 당정협의를 통해 예비비 지출과 추경 편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구조적인 문제를 다루는 건 본예산에 담아도 되지만 시급한 피해 복구, 재해 지원은 바로 해야 하니깐 추경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대표는 추경이 편성될 경우 예상되는 규모에 대해 “예전에 재해 추경했던 정도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내 의견들을 수렴해 정리한 뒤 오는 12일 당정 협의에서 추경 편성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통합당 역시 수해 대응을 위한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수해 피해 규모는 너무 크기 때문에 추경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정부가 돈을 너무 많이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휴관에 들어갔던 전일생활문화센터를 11일부터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전일생활문화센터는 그 동안 광주광역시에서 직영해오다 지난 7월 동구청과 위탁협약을 맺고 동구행복재단에서 운영 중에 있다.이번 재개관과 함께 시작되는 프로그램은 △정리·수납 교육프로그램인 ‘정리의 神(신)’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 ‘댕냥스쿨’ △‘나만의 인생극장-화양연화’ 등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특히 ‘나만의 인생극장-화양연화’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을 단막극으로 구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가 직접 연극을 구성하고 연기를 펼쳐 나만의 연극을 만들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9월에는 70·80년대 ‘인디언 인형처럼’, ‘못 찾겠다 꾀꼬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사한 김순곤 작사가와 함께하는 ‘작사교실’을 비롯해 ‘홈카페, 나도 바리스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문학, 미술, 음악, 생활문화 등 문화·예술 관련수업들이 대중적인 시각에서 알기 쉽게 일반강의와 특강 형식으로 준비돼 있다. 또한 전일생활문화센터 내 공간을 광주시 지역문화예술인과 단체에게 대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운영시간은 월~토 오전 9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시는 범죄 발생 우려와 주거환경을 악화하는 등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는 빈집 정비에 본격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1년 이상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으로, 광주시가 지난해 6월부터 5개월에 걸쳐 실시한 빈집 실태조사 결과 총 2281호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동구 404호 ▲서구 298호 ▲남구 614호 ▲북구 393호 ▲광산구 572호이며, 빈집의 노후와 불량상태, 위해성 등에 따라 ▲1등급 305호 ▲2등급 897호 ▲3등급 819호 ▲4등급 260호로 분류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자치구와 올해 9월 말까지 빈집 정비사업의 시행방법, 시기 등 정비계획을 구체화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철거·정비된 빈집은 앞으로 지역 상황에 따라 공영주차장이나 마을커뮤니티센터, 쌈지공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수요조사에서 선정된 총 32호(철거28호, 매입4호)에 대해 14억원을 투입해 정비를 하고 있다. 박인기 광주시 도시정비과장은 “도심의 빈집을 정비해 인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시민이 필요로 하는 도시재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Today new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평소 소신발언을 아끼지 않는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최근 법무부의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반발해 사표를 낸 문찬석 전 광주지검장을 향해 “난세의 간교한 검사” "검찰을 위태롭게 한 인물"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임은정 부장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저 사람, 검사장 달겠구나' 확신한 검사는 딱 3명이 있었다. 부산지검과 법무부에서 같이 근무했던 문찬석·한동훈·이원석 선배"라며 "그 선배들을 보며 '치세의 능수능란한 검사, 난세의 간교한 검사'가 될 거란 생각이 들 만큼 주어진 과제를 수행해 나가는 능력과 처신술이 빼어남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임 부장검사는 "계속 승승장구하며 요직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수행하는 선배들이 스스로는 물론 나라와 검찰에 위태위태하다 싶어 멀리서 지켜보던 제가 오히려 더 조마조마했다"며 "대선 때마다 검찰개혁이 공약이었던 나라에서, 그 시절 잘 나갔던 간부들이 검찰의 조직적 범죄와 잘못에 가담하지 않았을 리 있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방관하고 침묵한 죄, 막지 못한 죄에서 자유로운 검사는 없다"며 "잘 나가는 간부들은 대개 정치검사라 다 솎아내면 남은 사람들이 있을까 싶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광주 대다수 학교들이 개학을 불과 1주일 앞둔 가운데 학교시설 곳곳이 잠기고, 무너지고, 파손돼 정밀안전진단과 함께 신속한 복구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수백㎜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해를 입은 학교와 교육청 산하시설이 광주에서만 25곳, 전남에서도 15곳에 달했다. 광주의 경우 동아여중 급식실 주변 폭 30m, 높이 20m의 토사면이 유실되면서 주변 일대가 황톳빛으로 변했다. 학교 측은 피해 지역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한울초에서는 폭우로 학교 뒷편 옹벽이 30㎝ 가까이 밀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포장면과 배수로가 솟아올라 압성토를 쌓는 등 긴급 보수작업과 함께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위해 정밀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성여고와 동아여고, 서강고, 서광중, 무학초, 본량학생야영장 등지에서도 다량의 빗물을 머금은 야산의 흙이 밀려 들었고, 지산초에서는 운동장이, 중앙초에서는 강당과 과학실이, 광주공고에서는 실습동이, 주월중에서는 급식실 안쪽 벽 전기함이 물에 잠기거나 빗물이 새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전남에서는 담양과 구례에 피해가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정세균 국무총리가 광주·전남 지역의 침수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이 지역에 대해서도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9일 광주 서구 영산강홍수통제소를 긴급 방문해 전국적인 홍수관리 상황과 기상전망, 4대강 유역별 홍수관리 상황 등을 보고받고 “침수피해가 막심해서 참으로 걱정이 크다”며 “기상 예보 공급자인 기상청과 수요자인 홍수통제소, 환경부 등이 함께 평가를 제대로 더 세밀하게 해서 예보 적중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일 산사태로 사망 5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전남 곡성 피해현장에 들러 피해 복구 상황을 둘러보면서 “갑작스러운 엄청난 강우량 때문에 여러분들이 돌아가시고 재산피해도 막대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정부는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서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되고 앞으로 유사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곡성·구례군뿐 아니라 전남도에서 적극 피해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이재민들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에 대해 총리로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와 국회가 협치해서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함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전남 나주시가 집중호우에 따른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며 피해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과 8일 오후 4시 기준 나주지역 평균 누적 강수량은 288.1mm를 기록 중이다. 산포면(390mm), 남평읍(358.5mm), 금천면(351.5mm), 다시면(291mm), 문평(294mm)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나주시는 영산강 수위 급상승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20분을 기해 영산대교·영산교·죽산교 구간 차량, 보행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오전 12시30분에는 영산강 범람 위기에 따른 다시면 신석리·회진리·복암리·가흥리·죽산리·동당리 등 6개 마을에 주민대피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주민 900여명을 다시·문평초등학교 등 임시시설로 긴급 대피 조치했다. 시는 오후 5시 기준 현재까지 도로·제방 등 공공시설 60건, 주택·농작물·축산농가 등 사유시설 161건에 대한 피해 조사를 통해 복구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급격히 불어난 강물로 제방 유실 등 침수 피해가 심각해진 다시·문평 지역 저지대 마을, 농경지를 중심으로 추가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목포 앞바다 바닷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