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탐진청자 김경진 대표가 지난달 29일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특집 제7회 대한민국 황실공예대전에서 공예분야 최고인 '대한민국 황실명장' 칭호를 받았다.

사단법인 황실문화재단과 국립전주박물관이 공동 주최한 제7회 대한민국 황실공예대전은 우리고유의 공예 기능을 보존·계승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우리나라 공예발전을 기하고자 기획됐다. 황실공예대전에는 광주, 전라도의 명인, 명장들을 비롯한 공예작가들이 도자기, 목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연을 벌였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국화 박지문매병·주병을 출품해 황실문화대상 수상과 함께 대한민국 황실명장 칭호를 받았다. 출품작은 청자 전통방식 매·주병에 백토를 발라 무궁화문양을 새기고 나머지를 긁어내는 양각 박지기법으로 완성해 대상 수상작으로 꼽혔다. 대상을 받은 김 대표는 황실문화재단으로부터 우리나라 전통문화 보존과 확산, 황실문화보급에 기여한 공예인 중 최고의 기능을 보유한 자에게 부여하는 대한민국 황실명장 칭호도 부여 받았다.

청자 기능 보유자 조기정 선생 이수자인 김 대표는 강진청자명인 제1호, 전라남도공예명장 제3호이다. 현재 고려청자공예협동조합이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제45회대한민국공예품대전국무총리상, 대한민국청자공모전 디자인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