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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광주 서구청, 5.18 40주년 행사예산 2억8천만 원 추진, 물의

-김옥수 의원, 묻지마식 지원으로 막대한 주민의 혈세 낭비할 수 없어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광주 서구청이 5.18 40주년 행사 예산을 둘러싸고 물의를 빚고 있다.


내년 5.18 40주년 기념행사에 주민과 청소년 1,518명으로 구성된 소금, 소고 등 연주단을 8개월 동안 연습시켜 임을위한행진곡2곡을 합주하는데 드는 행사성경비 28천여만 원 중 일부를 2차추경예산에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꼼수편성했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민중당 의원의 동조로 상임위를 통과하자 민주평화당 김옥수 의원이 반발하며 내일 열릴 예결위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서구의회 김옥수 의원에 따르면 "이달 초 해당부서장의 업무보고 시 과도한 예산의 출처를 물었고 이에 '광주시의 지원을 받아 경비를 조달하겠다.'는 막연한 답변에 그럼 '시예산이 구성 되면 그때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 했으나 서구청의 밀어 부치기식 예산편성과 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허술한 예산심의와 이에 따른 묻지마식 지원으로 막대한 주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주민들은 "얼마전 전두환재판 때 동산초등학교생들의 반응만 봐도 이제 5.18정신이 얼마나 깊숙히 시민들의 머리속에 뿌리박혀 있는지 알 수 있는터에 이런 구태의연한 전시성 주민동원 행사에 과도한 예산이 허투루 낭비되고 있다"며 혀를 찼다.


또한 지난 금요일 열린 서구의회 기획총무위원회 소관 예산심의 계수조정에서 김의원은 금번추경의 7가지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꼭 해야 한다면 기존 서구문화센터, 빛고을국악전수관, 서구관내 18개 동사무소 프로그램, 사설강습소, 개별동호회 등에서 수강 중이거나 악기연주가 가능한 주민들이 수 백 명이 있고 이분들께 협조를 요청하면 예산 없이도 합주행사가 가능할 것인데, 충분히 검토하고 원칙대로 내년 본예산에 적절히 편성해 보자"는 대안까지 제시 했으나 서구청은 거부했고 이에 대하여 '예산이 뭔지도 모르는 의원'을 포함한 서구의회 민주당 의원 전원과 민중당 의원까지 합세하여 상임위를 통과했다.


한편 통과직전 김 의원의 "추후 예결위와 본회의에서 다시 심도있게 다뤄봐야 한다"는 마무리 발언에 민주당 의원이 반론을 제기하며 20여 명의 서구청 간부공무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성이 오가는 언쟁이 벌어졌고 이 같은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며 민주당 의원들의 잇따른 의사진행 방해와 자질 등의 문제에 대한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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