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험지 공략의 차원으로 김무성 의원의 광주 차출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자 광주.전남을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는 대안신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대안신당은 3일 김정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김무성 의원의 광주 차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정치를 희화화 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당내의 곤궁한 처지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자유한국당의 면피용 선거전략으로 김 의원의 광주 차출론을 꺼내든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회의에서 한 공관위원은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의 광주 차출을 제안하며 "수도권이 아닌 호남에서 돌팔매질을 당하면서 선거를 이끌게 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아예 호남의 심장인 광주에 내리꽂는 게 어떠냐" 등의 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박완수 사무총장도 3일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김무성 의원의 (광주 차출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검토되는 안 중 하나"라고 답했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