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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광주와 전남의 시간

외롭게 대표적 상징물로 남았던 그 검은비를 누구에 의해 철거하여 5.18의 역사를 지우고자 하는가?

     
                                                                          

                                                                         성훈 김선일 / 칼럼니스트.작가. 시인
광주5.18은 역사적 의거다.
도청건물이 철거되었고 그 일대가 새롭게 아시아 문화 전당으로 바뀌었다.
일제 36년 동안 변질시키고 조작된 역사를 바로 세우지 못한 아픈 상처를 안고 있는 우리의 현실은 안타깝기 짝이 없다.
왜 피의 역사인 상징을 없애서 누구에 좋으라 조치된 것인가?
상무관에 상징으로 남았던 검은비를 얼마전 5.18기록관으로 철거했다.
광주 사람이 총맞고 죽음을 당한 그 역사의 현장인 총알이 박힌 도청을 없앤 마당에 그나마 외롭게 대표적 상징물로 남았던 그 검은비를 누구에 의해 철거하여 5.18의 역사를 지우고자 하는가?
이는 누구를 위함이었나?
철거를 막고 그 본 자리에 보존하여 국민적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하지 않았는가?
아직도 5.18의 역사를 외부 적의 소행으로 오도시키는 현실을 보고만 있겠는가?
누구를 위해 5.18현장의 역사를 없애려 하는가?
아직도 우리의 역사가 친일 사대주의자들에 의해 난도질 당한 흔적들이 독버섯처럼  준동하고 있는데
이를 뭘로 막을 것인가?
언제까지 비논리를 앞세워 거리로만 나설 것인가?
이젠 우리도 바뀌어야 하지 않겠는가?
논리로 덤비면 논리로 극복하고 힘으로 다가 오면 힘으로 이겨 낼 그 자신감과 겸허함으로 무장해야 하지 않겠는가?
민중 민주화로 다져온 사람은 먹고 사는 부분에 약하다고 한 고김근태선생님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는 바뀌어야 한다.
민중 민주화를 부르짖었으면 그 이후에는 뭘 해야 하는가?
전문적 지식과 균형감각으로 무장해서 그 누구보다 뛰어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여 전문화된 논리적 설득력을 갖추어야 하지 않겠는가?
역사적 사실과 물적 힘으로 보존된 가치는 그자체가 되돌릴수 없는 증거적 에너지일 것이다.
이젠 누군가의 의도에 빌붙어 얄팍한 금전적 이득을
취해 우리의 중요한 자산을 깡그리 무너뜨리는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광주의 자존심을 버리고 누군가의 기획된 의도를 자행하는 우리의 양심을 팔지는 않았는지 반성할 때가 아니던가?
지금이라도 무너져버린 도청을 원상복구해야 하고
그 일대의 사실들을 바로 세우는 작금의 우리의 에너지를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
5.18로 인해 이익을 취할 일이 아니라 그 피맺힌 역사를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고 훗 날 광주를 발전시키는 모토가 되기를 소원한다
광주는 언제까지 광주로 남아야 하고 그 정신은
그 토대위에 숨쉬어야 할 것이다.
는가?
광주의 자존심을 버리고 누군가의 기획된 의도를 자행하는 우리의 양심을 팔지는 않았는지 반성할 때가 아니던가?
지금이라도 무너져버린 도청을 원상복구해야 하고
그 일대의 사실들을 바로 세우는 작금의 우리의 에너지를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
5.18로 인해 이익을 취할 일이 아니라 그 피맺힌 역사를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고 훗 날 광주를 발전시키는 모토가 되기를 소원한다
광주는 언제까지 광주로 남아야 하고 그 정신은
그 토대위에 숨쉬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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