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권역을 중심으로 한 광주 원도심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발걸음이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동구에 따르면 올해 초 ‘2020년 관광진흥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문화전당 주변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문화전당과 동명동 일대를 연계해 광주다움을 담은 문화마을로 만들기 위한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아시아음식문화지구 활성화, 광주광역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문화전당권역 미디어아트 야간경관 조성사업 등이 본격화된다. 최근 5월 관련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총사업비 27억 원을 들여 5·18민주광장 일원에 조성하기로 한 ‘광주문화광장(Arts Square)’도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갖춘 광주의 명소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빛의 숲(Forest of Light)’ 콘셉트로 조성된 문화전당 건물과 5·18민주광장 주변을 ‘빛의 정원(Media Park)’으로 특화해 머물고 싶은 도심 야간관광 볼거리를 조속히 확충할 계획이다. 여기에 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대표적 공간인 ‘전일빌딩’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전일빌딩245’라는 이름으로 시민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가 불법건축물 관리 부실로 봐주기 의혹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불법건축물’임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차례 이행강제금 부과에서만 멈추는 등 유착관계 의혹도 보여서다. 앞서 서구는 민선 6기였던 지난 2016년 2월 26일 치평동 한 건물에 대해 ‘불법건축물’이라는 민원을 받고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같은 해 6월 20일, 건물주에게 불법건축물에 대해 1차 시정명령을 하고 8월 15일 2차 시정명령을 했다. 이어 일부 시정이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위반건축물 이행강제금 부과를 통지하고 11월 30일 2565만5200원을 징수했다. 건축법상 위반건축물에 대해서는 1·2차 시정명령에 이어 이행강제금 계고, 부과로 이어진다. 이행강제금은 연 2회 징수하게 돼 있다. 하지만 서구는 해당 불법건축물에 대해 1차례 이행강제금 징수 이후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부과되지 않았다. 이행강제금을 각각 두 차례씩 총 4회를 부과해야 했지만 서구가 한 것은 지난 2017년 6월 현장 방문 후 1차 시정명령, 7월 2차 시정명령 뿐이었다. 2018년에는 더 문제다. 전년도에 2차 시정명령까지 했기 때문에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적정 거래로 의심되는 68건에 대해 정밀조사에 들어간다. 남구는 9일 “부동산 거래신고와 당사자간 실제 거래내역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위해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거래계약서를 비롯해 대금 지급 증빙 서류, 증빙 서류간 일치 여부 등 전후 사실관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밀조사 대상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8월 사이에 이뤄진 부동산 거래로, 국토교통부에서 정밀조사 대상으로 통보한 68건이다. 이중 60% 가량은 신규 아파트 분양 시점과 맞물린 아파트 단지 연관 거래로, 해당 아파트 단지는 효천1지구와 백운광장 주변에 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는 방림동과 월산동에 소재한 부동산 거래가 많았으며, 관내 일부 오래된 아파트의 거래도 정밀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남구는 오는 7월까지 부동산 거래 당사자를 대상으로 거래 계약서 및 매수‧매도인의 자금 조달과 지출 증빙 서류, 중개 여부 등 소명자료를 받은 뒤 실제 부동산 거래 가격과 일일이 비교할 방침이다. 조사결과 거래가격 등을 허위 신고한 사람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취득가액의 2%에서 최대 5%까지 과태료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백운고가 철거에 따른 교통난 해소와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사 현장 주변 주요 거점지역마다 교통 안내 공무원을 배치하고, 재난 시스템을 활용해 백운고가 주변 우회를 안내하는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광주시에 제2순환도로 통행료 할인도 건의할 방침이다. 3일 남구에 따르면 부구청장을 비롯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은 이날 오전 현안업무 회의를 갖고 4일부터 본격 진행되는 백운고가 철거에 대한 남구청 차원의 교통대책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방안은 3가지다. 먼저 백운고가로 진입하는 양방향과 백운광장을 관통하는 거점 지역 6곳에 교통 안내 공무원 30명을 순환‧배치하기로 했다. 백운고가 진입 양방향의 경우 남구 미래아동병원 앞과 운진각 사거리 앞, 무등시장 사거리 앞 등 3곳에 각각 5명씩 총 15명이 교통 안내 공무원으로 배치된다. 이들은 남광주역에서 농성광장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과 역방향인 농성광장에서 남광주역으로 진행하는 차량 운전자에게 우회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백운광장 관통 구간에 대해서는 주월동 호반 힐하임과 백운동 광주 제일병원 앞에 각각 교통 안내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는 5일 서구청 앞 야외광장과 로비에서 ‘제3차 서구지역 생산품 장터’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피해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3월, 5월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된 이번 장터에는 서구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청년기업, 지역농가, 소상공인 32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참여 업체들은 각종 식품류 및 수공예품과 친환경 농산물 등 80여개의 다양하고 질 좋은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했다. 또, 장터에는 나눔과 연대의 오월 광주 정신을 계승하는 주먹밥 전문점과 5‧18을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해 주먹과자를 판매하는 마을기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 3번째 마련된 장터는 서구청 공직자뿐 아니라 유관기관 종사자, 인근 주민들까지 방문해 ‘착한 소비’에 동참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Today news/조혜정 기자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기독교 선교문화 자원, 근현대 건축물이 산재하고 김현승, 정율성 등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곳으로 광주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광주 남구 양림동 펭귄 마을이 공예 특화 거리로 거듭났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남구는 지난 5일 양림동 펭귄 마을에서 기념식을 하고 공예 특화 거리를 본격적으로 개장했다. 시와 남구는 주민, 도시재생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낡은 가옥 20여 채를 리모델링했다. 거리에는 11개 공방이 입주해 판매장을 운영하며 체험관, 전시장, MBC 오픈스튜디오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공방에서는 섬유, 목공, 도자, 금속 등을 소재로 한 공예품을 직접 만들거나 구매할 수 있다. 오픈스튜디오에서는 라디오 생방송도 진행한다.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공예산업 터전은 물론 양림동 역사문화 마을이 가진 풍부한 볼거리와 어우러져 지역 대표 문화체험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림동은 기독교 선교문화 자원, 근현대 건축물이 산재하고 김현승, 정율성 등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곳으로 광주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한편 버려진 공터에 폐품들을 모아 만들어진 펭귄 마을은 동네 노인의 뒤뚱뒤뚱한 걸음걸이를 보고 주민들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버스를 타고 즐길수 있는 시티투어가 본격 운영된다. 광주광역시는 5일부터 시티투어 ‘오월의 버스’와 ‘100년의 버스’ 등 2개 노선의 시티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월의 버스’와 ‘100년의 버스’는 광주의 주요 명소와 역사적 사건이 펼쳐진 장소를 투어하는 테마형 노선으로 운영된다. 먼저 ‘오월의 버스’는 5·18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를 따라가며 새로운 세대들이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기억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토요일 오전 9시 주 2회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다. ‘100년의 버스’는 특별하게 디자인 된 버스를 타고 광주의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매력적인 가이드가 연기를 통해 광주의 역사를 소개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이어 오는 13일부터는 ‘무등산 지질명소투어’, ‘전당권 문화관광투어’, ‘빛고을 남도투어’ 3개 정규노선과 예약노선인 ‘체험관광콘텐츠 투어’ 총 4개 노선의 순환형 버스가 운영된다. 무등산 지질명소 투어는 토·일요일 오전 9시 송정역을 출발해 화순적벽, 호수생태원, 환벽당 전통공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31년 동안 광주시민의 든든한 다리가 되어 주었던 백운고가차도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광주광역시는 4일 오후 이용섭 시장과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윤영덕·이병훈 국회의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병내 남구청장, 남구 주민자치위원회,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고가차도 철거 기념식을 개최했다. 백운고가차도는 지난 1989년 11월 개통된 이래 백운동부터 주월동까지 도심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오며 광주 교통의 관문으로 통했다. 이날 기념식은 ‘아듀, 백운고가!! 새로운 길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백운고가차도 위에서 개최돼 시민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백운고가의 마지막 모습을 함께 했다. 기념식은 백운고가를 기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했다. 시민들은 테이프컷팅과 함께 백운고가의 마지막 길을 걸었다. 새로운 길을 염원하는 문재평 서예가의 ‘새길을 열다’라는 글을 따라 걸으면서 안전한 철거와 새로운 길을 위한 기대로 장미꽃잎을 뿌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섭 시장은 “백운고가는 광주의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다리 역할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주변 상권 성장을 가로막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