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비판하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광주 광덕고 학생회는 17일 오후 교내 태극기 상설 전시관 앞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선언식을 열었다. 학생들은 '일제(日製)의 사용은 일제(日帝)로의 회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적힌 손 펼침막을 들고 불매운동을 결의했다. 학생 대표는 국산 학용품 등을 사용하고 부모에게도 불매 운동 참여를 요청하기로 하는 등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그동안 사용한 일본 제품을 상자에 담아 모으기도 했다. 윤시우 학생회장은 "학생들의 문제의식에 따라 긴급회의를 열어 불매운동을 실천하기로 했다"며 "다른 학교 학생들도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응원차 광주를 방문한다. 청와대는 22일 "김정숙 여사가 22일과 23일, 2회의 경기 관람과 자원봉사자 오찬을 통해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응원하고자 광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초반 흥행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최근 관중몰이에 나선 만큼 김 여사도 힘을 보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청와대 참모진들도 힘을 보탠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한 일부 참모들은 이날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 회의가 끝난 뒤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을 직접 찾아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고 대변인을 시작으로 조국 민정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 등도 해당 수석실 참모들을 이끌고 이번 주중에 광주로 내려가 직접 응원할 계획이다.청와대 참모들의 현장 응원은 문 대통령의 독려가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시간이 있으신 분은 현장에서 응원했으면 좋겠다. 청와대부터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는 취지로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개막식에 참석해 개회를 선언한 바 있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전남 곡성군이 시범재배한 칸탈루프 멜론이 성공적으로 재배되어 7월말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곡성군은 지난 3월 초 사업설명회 및 재배교육 실시 후 약 0.5ha 규모로 칸탈루프 멜론 재배지를 조성했다. 칸탈루프 멜론은 일반 멜론과 달리 녹색 세로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아비뇽 지방의 대표적 건강과일로 프랑스에서는 3대 장수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가공품 형태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칸탈루프 멜론은 내인성 항산화 효소 중 가장 강력한 SOD(Superoxide dismutase)가 일반 멜론의 7배에 달한다. 또한 카로티노이드계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β-carotene)도 일반 멜론의 60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혈관질환개선 및 피부보호 효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내 몸 사용설명서, 내 몸 플러스, 생방송 투데이 등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건강 과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곡성멜론에 더해 기능성이 가미된 칸탈루프 멜론까지 품종을 다양화함으로써 멜론 고장 곡성의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칸탈루프 재배
음주단속 직전에 편의점으로 뛰어 들어가 소주 반병을 '원샷'하는 등 음주측정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은 22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호흡 측정이 개시되기 직전에 호흡 조사를 통한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술 또는 의약품 등을 먹거나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한 사람은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실제로 지난 2017년 4월 1일 오전 4시 30분쯤 경찰관의 음주단속 현장을 20m 전에 발견한 30대 남자가 급히 편의점으로 들어가 소주를 마셔서 운전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가 음주단속 수치에 해당했는지 알기 어렵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30대 남자는 소주를 마시는 행위가 음주단속행위가 시작되기 전에 발생해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 구성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최 의원은 "음주단속 현장을 인지하고 재빨리 가게에 들어가 더 술을 마셔버림으로써 법망을 빠져나가는 경우가 계속 생겨난다면, 법 질서의 엄정함이
[투데이전남 장흥군 정일권 기자] 정남진 장흥 물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가 역사 테마 퍼레이드로 돌아온다. 물축제의 백미로 손꼽히는 살수대첩 퍼레이드는 관광객과 지역민이 한 데 어울려 물싸움을 벌이며 거리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개막 둘째 날인 27일(토) 오후 1시 장흥군민회관을 출발한 퍼레이드 행렬은 중앙로를 거쳐 물축제장까지 이어진다. 올해 살수대첩 퍼레이드는 안중근과 물이 만나는 역사 퍼레이드로 준비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를 모신 사당이 있는 장흥군의 역사적 의의를 모티브로 물싸움 거리행진을 진행하는 것. 군민회관 앞에서 ‘더위로의 독립선언’을 한 퍼레이드 행렬은 ‘더위와의 싸움’을 이어가며 물축제장으로 향한다.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는 중간에는 일본군 복장을 한 무더위와 시원한 물싸움을 벌인다. 이어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재현한 퍼포머가 등장해 무더위로의 독립을 축하하고 관광객들과 거리행진을 이어간다. 행진 구간 중간에는 급수시설을 설치해 물싸움의 실탄격인 물을 채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퍼레이드 행렬 선두는 증기기관차 컨셉의 퍼레이드카가 이끌며, 뒤이어 퍼커션 공연단의 흥겨운
[today news 정일권 기자] 보성군(김철우 군수)은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 추진을 위한 방향 및 로드맵 설정을 위해 지난 18일 보성군 봇재에서 농업유산 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가 자문회의를 가졌다. 보성차는 지난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보성전통차농업시스템)로 지정되어 세계로 도약을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보성은 우리나라 최고의 차 재배지로 전국 재배면적의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잔잔한 파도물결과 같은 등고선이 형상되는 차밭을 조성해, 미국 CNN에서 꼽은“세계 놀라운 풍경 31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보성군은 유기농으로 차밭을 가꾸고, 찻잎을 손으로 일일이 채취하여 수제차를 만드는 농가들의 어려움을 일부라도 해소하기 위해 차 생산기반시설 및 장비 지원, 농업유산인 차밭 경관보전 직불제 지원, 전통 차문화와 연계한 문화․체험 활동, 차 관련 축제 및 박람회 등을 개최하는 등 농업유산 보존과 지속적인 발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임준호 산업안전국장은 보성전통차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발판 삼아 세계 속에 보성차를 알리고, 보
[today news 이병철 기자] 목포 세라믹 산단 활성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한일 무역분쟁 중에도 신규공장 준공, 원료소재 기업의 매출 증가 등 활기가 넘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목포시 연산동 일원 116,455㎡부지의 세라믹 산단에는 세라믹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현재 ㈜세원하드페이싱 외 5개 업체가 생산가동 및 공장 신축 중에 있다. 첨단 세라믹산업은 반도체, LED를 비롯하여 전 산업분야에 골고루 쓰이고 있는 첨단 소재 산업으로 고부가가치 및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어 새로운 미래 전략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목포시는 목포세라믹센터를 중심 거점으로 클러스터화 한다는 계획이다. 세라믹종합지원센터는 세라믹 원료개발, 장비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마케팅까지 첨단세라믹산업 전반을 원스톱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목포 세라믹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그 동안 80%이상 수입에 의존했던 알루미나 원료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최근 한일 무역 분쟁의 중심에 있는 원료소재 수급에 오히려 수입대체제로 활용함으로써 생산량을 늘려야 하는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광주가 본사인 ㈜코머스가 목포 세라믹산단에 공장을 신축, 19
[today news 이병철 기자] 지난 4월 4일,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 천사대교가 개통되었다. 천사대교는 신안군의 관문으로 현수교와 사장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이며, 총 길이 10.8㎞, 다리 교량 구간만 7.22㎞로,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건설한 국내 최장거리의 해상교량이다. 또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와, 암태도 측 사장교 길이는 1004m로 신안군 1004섬을 상징하고 있으며, 주탑 높이 195m로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로 세계의 다리 역사를 새로 쓸 기념비적인 교량이라 할 수 있다. 암태, 자은, 팔금, 안좌 등 4개 섬을 연결한 천사대교는 서남권 랜드마크로 전남 섬 관광의 명소이며, 특히 안좌도의 퍼플교는 휴일 최대 3,954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신안군 관광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4월 4일부터 7월 14일 까지 102일 동안 천사대교를 오간 차량은 1,009,522대이며 천사대교 개통 전과 비교하여 압해읍 교통량이 306% 증가했다. 평일 평균 교통량은 8,481대로 개통 전 압해읍 교통량과 비교하면 272%, 휴일 평균 교통량은 13,140대로 개통 전과 비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