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던 광주지역 결혼이주여성 17명이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광주광역시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 2018-2019회장단협의회와 연계해 22일 오후 2시 데일리웨딩 컨벤션 3층 연회장에서 ‘제9회 행복나눔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합동결혼식 대상은 자치구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추천받은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총 5개국 다문화가정 17쌍이며, 결혼식 후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 신혼여행을 떠났다. 김일융 시 복지건강국장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맞춤형 사회통합지원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사회․경제적 자립 지원을 확대해 다문화가정이 광주시민의 일원으로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oday news/홍주연 문화부장
서대석 서구청장이 광주광역시에서 추진하는 광주 상생 카드 이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1일 서구에서는 첫 번째로 광주 상생 카드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광주 상생 카드는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상권 보호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지역자본이 선순환되는 경제 기반구축을 위해 광주시에서 출시한 지역 화폐다. 상생 카드는 체크카드와 정액형 선불카드(3·5·10·20·50만 원 권) 2종으로 출시되며, 운영대행사인 광주은행 전 영업점, 홈페이지, 모바일 웹에서 발급신청이 가능하다. 광주 상생 카드는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선불카드 구매자에게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체크카드 사용자에게는 캐시백, 야구장 입장료 할인 등 서비스 제공 및 연말정산 30%가 소득에서 공제된다. 특히, 연 매출 5억 원 이하의 영세·중소가맹점의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광주시에서 광주 상생 카드 결제 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소상공인 매출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에 광주 상생 카드를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며 “상생 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로 서구 제1호 상생 카드를 발급받게 됐다”고 말했다.
-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젊고 당당한 목포의 브랜드 디자인 완성 [today news- 이병철기자] 목포시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활용을 위한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에 나선다. 시는 기존 브랜드 슬로건인 ‘해맑은 목포’가 목포만의 정체성을 차별화되게 표현하는데 미흡하다고 진단하고 지난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선정에 착수했다. 목포의 차별화된 매력과 미래가치를 함축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 슬로건 개발을 위해 공직자 공모 및 전문가 의견수렴, 시민 선호도 조사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지난해 9월 브랜드 슬로건으로 ‘낭만항구 목포’를 최종 확정하고 후속 조치로 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진행했다. 목포는 해양과 내륙이 만나는 관문이자 서남해안의 다양한 선박들이 정박하는 항구로서 가수 이난영을 비롯해 동양화가 남농 허건, 극작가 차범석과 김우진, 여성소설가 박화성, 무용가 최정자 등 대한민국 문화예술사에 한 획을 그은 걸출한 예술인들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낭만항구 목포’에는 이러한 지역의 특성과 항구도시로서의 매력, 예향의 문화적 감성을 집약했다는 평이다.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디자인은 슬로건 ‘낭만항구’ 필체에 서예가 강병인씨의
광주 서구(청장 서대석)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이미 제정한 바 있다. 조례에는 고령친화도시 조성과 관련된 계획 수립·조사·연구, 분야별 사업, 국제교류 활성화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서구는 관련 사업을 추진할 때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하는 '고령친화도시 8대 영역'을 반영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로 했다. 오는 15일까지 65세 이상 노인과 전문가, 관계기관 종사자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와 인터뷰를 해 관련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고령 친화 도시 조성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Today news/홍주연 기자
[today news-정일권기자] 보성군은 이달부터(3~9월) 관내 65세 이상 노인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전수검진’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결핵 발생률이 높은 노인과 취약계층의 결핵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한다는 계획이다. 3월 복내면(3월 8일, 11일)을 시작으로 겸백면(3월 12일), 4월 노동면, 회천면, 웅치면, 율어면에 검진을 실시하고 6월 벌교읍, 9월에는 문덕면, 득량면, 조성면 등 3개 면을 끝으로 순회검진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광주ㆍ전남지부와 연계하여,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서 진행되며 △흉부엑스선 검진 △객담 검사 △결핵예방교육 및 상담 등 결핵 조기발견과 올바른 예방법 등을 안내·교육한다. 전수 검진 결과 결핵 유소견자는 2차 검사를 실시하고, 결핵 환자로 진단되면 완치까지 군 보건소 및 전국 전문 의료기관에서 전액 무료로 치료를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검진팀이 마을 방문을 하면 한 명의 어르신도 빠짐없이 모두 검진 받을 것”을 당부하며 “2주 이상 기침, 가래,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반드시 무료로 흉부엑스선과 객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핵 감염은 공기 중으
[today news-정일권기자] 벌교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철우 군수와 보성군민 500여 명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채동선 음악당에서 벌교역까지 행진하고 있다. 흰 옷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하는 500여 명의 모습은 그날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기 충분했다. 또한, 벌교역 광장에서는 100년 전 벌교에서 있었던 3.1만세운동을 재현한 연극이 펼쳐져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보성군 벌교읍은 호남에서 가장 먼저 만세 운동이 일어난 지역으로, 2009년부터 3.1만세 재현행사를 여는 등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받들고 이어오고 있다.
광주공동체 강화를 위한 백화포럼(공동대표 양혜령)은 지난 3월 1일 계림동 가정교회 5층 강당에서 박주선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외빈과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총회와 창립 6주년 기념 제20차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총회에서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모범적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소외계층과 노인들을 위해 앞장선 회원들에게 감사장이 수여되었다. 이어 박주선 국회의원(바른미래당)의 선거제도개편방향에 대한 강연과 양혜령 공동대표의 회원들을 위한 구강보건교육(구강위생용품 사용법)이 이루어졌다. 양혜령 공동대표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2013년 3월 1일’ ‘창립총회를 가졌던 백화포럼이 뜻 깊은 ‘3.1절 100주년’인 오늘 6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임원 800명에 회원수가 1만 여명에 이르는 괄목할 만한 조직으로 성장하여 감격스럽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에 앞장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하였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
'광주·전남지역 마지막 생존 위안부 피해자였던 곽예남 할머니가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94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쯤 곽 할머니가 별세했다. 이로써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2명으로 줄었다. 곽 할머니의 빈소는 전주병원 장례식장 VIP실 별관 특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9시며 장지는 천안 망향의동산이다. 1925년 전남 담양에서 2남 4녀 중 3녀로 태어난 곽 할머니는 만 열 아홉살이던 1944년 뒷산에서 나물을 캐다가 일본군 순사에게 폭력적으로 연행됐다. 곽 할머니는 중국으로 끌려가 1년 반 동안 위안부 생활을 하며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 곽 할머니는 일본의 패전으로 풀려났지만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이 집 저 집을 다니며 구걸하며 살아오다, 중국에서 정착해 60여년을 살았다. 이후 한 방송사의 공익프로그램과 한국정신대연구소의 도움으로 2004년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날 “힘든 삶이었으나 온 힘을 다해서 살아내셨다”면서 “강한 생명력으로 살아내신 삶,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광주나비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생전 아프고 고통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