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전남=정길도 취재부장] 민선 7기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취임하면서 그동안 '뜨거운 감자'였던 광주 군 공항 이전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인다. 특히 이용섭 광주시장이 '조건 없는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이전'을 발표하자 전남도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는 등 문제 해결이 급물살을 탈 조짐이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 문제에 대해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전향적 의지를 갖고 있어 더욱 긍정적이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용섭 시장은 취임 전 인수위원회 격인 광주혁신위원회를 통해 '민간공항의 조건 없는 무안공항 이전'을 발표했다.이에 전남도 민선 7기 취임준비기획단은 "광주전남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광주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광주시가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으로 조건없는 이전을 발표한 것은 군 공항 이전을 위한 대화를 위한 주춧돌이라는 시각이 중론이다. 전남도가 먼저 요구하기 힘든 민간공항 이전 조건을 광주시가 제시하면서 전남도가 군 공항 이전문제를 외면할 명분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취임 전부터 일단 대화 분위기가 형성된 셈이다. 광주시는 이용섭 시장 취임 직후 조직 개편안에서 군 공항 이전 업무를 담당할 국 단위 규모의 '군
[투데이전남=최창호 본부장]지난 6월 16일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실종됐다가 24일 전남 강진군 도암면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A(16·고1) 양은 그동안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아빠 친구’ B(51·사망)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B씨가 A양을 살해하기 전 수면 유도제를 먹였으며, 살해 후 머리카락을 전기이발기(바리캉)로 자른 증거도 확보했다. B씨가 범행 후 집에 가지고 와서 태운 옷가지도 A 양의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건을 수사해온 강진경찰서는 6일 오전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B씨를 살인 등 혐의 피의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단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 결과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국과수에 따르면 B씨의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된 낫(날과 손잡이 사이 자루 부분)에 이어 B씨 가옥에서 발견된 전기이발기에서도 A양의 DNA가 검출됐다. 경찰은 A양의 시신 발견 당시 머리카락이 거의 없었던 것은 B씨가 A양을 살해한 후 전기이발기로 잘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B씨가 범행 후 귀가하자마자 주거지 소각장에서 태웠던 물체의 탄화물에서 수거한 금속 링, 바지 단추, 천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행복주택 단지 신혼부부 입주세대를 방문해 신혼부부 88만 가구, 청년 75만 가구에 대한 주거대책을 발표하며 "국민들이 기본적인 주거복지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정부는 안정적인 주거 마련에 더 팔을 걷어붙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문제가 심각하다. 얼마 전 발표된 4월 출생아수는 2만 7700명으로 통계를 정리하기 시작한 1981년 이래 최저라고 한다"며 "이대로 가면 연간 출생아 수가 30만명 아래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그야말로 특단의 대책을 아끼지 말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신혼부부 주거지원을 88만 가구로 늘리겠다. 작년 11월의 로드맵보다 28만 가구를 늘린 것"이라며 "앞으로 5년간 전국에, 이곳 행복주택과 같은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25만 호가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신혼부부가 시세의 70~80%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신혼희망타운 10만 호를 공급하고, 신혼부부에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분양주택의 특별공급도 10만 호로 늘리겠다"며 "신혼부부가 집을 사거나 전월세를 얻을 때 금리를 우대받는 대출지원도 43만 가구로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도로를 벗어난 승용차가 어린이들이 수업받던 유치원 교실 창문을 뚫고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늘(5일) 오전 9시 35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교차로에서 47살 김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나 인도로 돌진해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 차체 전면부가 창문 일부를 뚫고 유치원 교실 안으로 들어갔다. 사고 당시 교실에서는 6살 어린이 18명과 교사 1명이 미술 수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들과 교사는 유리 파편에 맞아 상처를 입거나 심하게 놀란 증상을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어린이들과 교사, 경상 환자로 분류된 운전자 김씨 등 모두 20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유치원 벽 뚫고 들어온 승용차 [광주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제공 ] 김씨는 운전면허를 소지했으며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경찰은 교차로에 접어들어 핸들을 놓쳤다는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조혜정 기자 rkdud@daum.net
[투데이전남=조혜정 기자]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개·폐회식과 각 종목별 입장권 가격을 최종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조직위는 앞서 역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판매 사례와 국내 메가이벤트 등을 토대로 가격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국제수영연맹(FINA)과 협의를 거쳐 누구나 부담없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다. 입장권은 개·폐회식과 각 종목별 경기에서 모두 45만 7000매가 발행되며 80%는 국내에서, 20%는 해외에서 각각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수입은 75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개·폐회식을 포함한 전체 종목의 평균가격은 3만6000원으로, 이전 대회인 2017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와 비슷하거나 일부 종목은 다소 높은 수준이며, 최저 1만원에서 최대 15만원 수준이다. 예컨대 인기 종목인 경영·다이빙·아티스틱수영의 예선전 B석은 1만원, 결승전 S석은 7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조직위 조영택 사무총장은 "국민의 참여 확대를 위해 경기입장권의 50% 정도는 3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rkdud@daum.net
▲국제로타리 3710지구 "나일도" 신임총재가 내외빈께 인삿말을 하고있다.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국제로타리 3710지구 2018-2019년도 총재에 나일도(61·푸른전기 대표이사)씨가 취임했다. 나 신임총재는 2일 오전 11시 광주신양파크호텔에서 국제로타리 회원 및 내빈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2일부터 1년간 국제로타리 3710지구를 이끌어 가게 될 나 신임총재는 임기동안 ▲지구 회원 순증 ▲재단기부 ▲지구 상조회 운영 ▲차세대 클럽 창립 등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보다 많은 이들이 세계평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구회원 500명을 늘리고 신생클럽 5개를 창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단기부 60만불을 목표로 지구 전 회원들을 기부에 동참시키고, 인도주의 봉사 및 공공이미지 강화를 위해 봉사프로젝트 개발에도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나 신임총재는 "국제로타리 3710지구는 역대 총재들의 열정으로 성장, 발전해 왔다"며 "지금까지의 밑거름을 바탕으로 더 탄탄하고, 지역 뿐 아니라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일도 신임총재는 광주 YMCA 이사,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 감사, 법무부 광주교도소
▲<사진=기상청 제공> 우리나라에 올해 처음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쁘라삐룬'이 월요일인 오는 7월 2일 오후 제주도를 타격 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20㎞ 부근 해상을 통과했으며 이틀 뒤인 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310㎞ 부근 해상을 거쳐갈 것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2일 오후, 목포를 비롯한 남부지방은 3일 새벽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서울 등 중부지방은 3일 오전이나 낮에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현재 '쁘라삐룬'의 이동 속도는 시속 4∼17㎞ 수준이지만, 이동 속도가 점차 빨라져 2일 오전 9시께는 지금보다 2배 이상 빨라진 시속 38㎞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크기는 '소형'을 유지하겠지만, 강도는 30일 오전 '약함' 수준에서 오후에는 '중간' 수준으로 바뀌겠다.그러나 2일 오전 9시께는 다시 '약함' 수준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최대 풍속은 30일 밤과 1일 아침 사이 시속 104㎞까지 빨라졌다가 차츰 느려질 전망이다.제주도가 직접 영향권에 드는 2일 오후에는 시속 83㎞ 수준을 나타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쁘라삐
▲지난 2014년 전남 장성군 삼계면의 한 요양병원 내에서 불이 나 119 구조대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투데이전남DB>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밀양·제천 화재 참사 이후에도 요양 관련 시설 상당수가 건물을 무단 증축해 운영하고 이를 관리·감독하는 지자체 공무원의 안전불감증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부터 소방청 등과 합동으로 요양병원·요양시설에 대해 안전감찰을 벌인 결과 127개 시설에서 건축, 소방분야 안전관리 위법사항 209건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위법사항 209건 가운데 시설물 유지관리 소홀 1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인허가 부실은 61건, 형식적 안전점검은 13건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치매 등 만성질환 노인이 증가함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이 증가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대피시설이 부족하고 화재안전에 취약한 복합건물에 위치해 있었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은 총 4652개소중 1701개소(36.6%)가 단독건물에 비해 화재안전에 취약한 복합건물에 설치돼 있었다. 3669개소(78.9%)는 화재시 피난하기 어려운 3층 이상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요양병원은 유흥주점 등 위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