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광주=홍주연 문화부장]화순의 대표적 명승지 중 하나인 적벽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화순군 이서면은 다음달 5일과 6일 이틀동안 이서면 커뮤니티센터와 망향정 일원에서 '명승적벽 1박2일 힐링 여행'이란 주제로 제33회 화순적벽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에는 주민, 실향민, 관광객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첫날인 다음달 5일 화순적벽 풍류놀이체험, 제1회 전국 퓨전국악 난타 경연대회(화순적벽 풍류대전), 사물놀이, 개막식 및 축하공연, 느티나무 작은 음악회가 진행된다.
전국 퓨전국악 난타 경연대회(화순적벽 풍류대전)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주목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이서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군은 이 행사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28일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둘째날인 다음달 6일은 제4회 적벽힐링걷기대회, 화순적벽작은음악회, 대동한마당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행사는 매년 성황리에 치러지는 ‘적벽힐링걷기대회’다.
지난 30년간 통제됐던 아름다운 명승지 화순적벽을 마음껏 걸으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매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1만원을 받는다.
코스는 편도 5km, 왕복 10km 두 개 코스로 운영되며 참가자에게는 간단한 기념품(간식이용권 기념품 물 등)이 제공된다.
개인차량은 이서면 야사리 소재 커뮤니티센터 및 이서면 행정복지센터 주변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셔틀버스로 적벽 초소 입구로 이동한 후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망향정에서 면사무소, 이서 커뮤니티센터를 지나는 셔틀버스가 왕복 운행될 예정이다.
그 이외에도 각 마을 먹거리를 판매하는 방석부장, 농식품 판매행사, 적벽의 옛사진 전시회 등도 마련된다.
관광객들에게 맛있는 음식과 함께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관계자는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번 제33회 적벽문화축제는 보다 풍성하고 다양해진 볼거리, 먹거리,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며 "이서면의 아름다운 느티나무 아래서 펼쳐지는 작은 음악회나 적벽을 바라보며 원 없이 걸어볼 수 있는 경험은 오직 화순적벽문화축제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Today news/홍주연 문화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