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된 광주 광산구의회 기초의원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광주 A 광산구의원과 광산구의회, 경찰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구의원 A씨를 지난 21일 노래방에서 여성 일행의 신체 일부를 추행한 혐의로 입건해 28일 첫 조사를 마쳤다.
이와 관련, 광산구의회는 27일 의장단회의를 개최하고 A 의원의 입장을 청취했다. A 의원은 이 자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C 광산구의원은 “해당 의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의회 차원에서 판단할 단계가 아니다”며 “경찰조사 후 다시 해당 의원과 만나기로 했고, 향후 회의를 통해 조치방향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8일 A 의원에 대해 첫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의당 광주시당은 지난 27일 성명을 통해 “해당 의원은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산구의회든 민주당이든 즉각적인 윤리진상조사위를 열어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만약에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에 따른 징계절차를 신속히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