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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보미 의장으로서 마지막 폐회사 '맞지 않는 법규 적용에 군민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사실을 바로 잡습니다'.

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2%의 소금이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는 것처럼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으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마지막페회사 하는 김보미강진군의장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또 오늘 방청해 주고 계신 언론인 여러분과 또 선배 의원님들을 비롯한 저희 강진군민 여러분께 강진군의회에 관심을 가지고 오늘 방청해 주신 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이 의장으로서 드리는 마지막 폐회사가 될 것 같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저는 이번 회기를 마지막으로 의장직에서 물러납니다. 먼저, 지역신문 1면을 할애한 지난 6월 11일 전국공무원노조 강진군지부에서 게재한 의장 사퇴 요구 성명서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맞지 않는 법규 적용에 군민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사실을 바로  잡습니다. 또한, 집행부의 대표이신 강진원 군수님께서 이에 따른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 관련자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성명서에는 행감 도중 제가 부군수님을 일방적으로 질타하고 불법이라 단정 짓는 것이 공무원의 노력을 폄훼한 심각한 정치 공세라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행감 질의에는 공무원의 노력을 폄훼하려는 그 어떠한 의도도 없었음을 밝히며 영상과 속기록을 보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직자 여러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며 우리 강진군의 눈부신 발전과 미래 그 중심에는 항상 여러분이 계실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질의를 하게 된 배경에는 과도한 축제 동원으로 힘들어 하고 무리한 축제 추진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들 담당 공무원에게 떠넘기는 군수의 책임 전가로 인해 힘들어하는 공무원들의 목소리가 있었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히고 말씀드립니다. 행정사무감사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지방자치법 제49조 및 강진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2조의 규정에 따라 군정 업무 전반에 대해 그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 시정, 개선하기 위한 의원에게 부여된 권한이자 수단입니다.

 

저는 이번 행정사무감사 질의를 통해 군수의 주먹구구식 축제 추진에서 벗어나 예산 낭비 등 비효율적인 문제들을 개선하고 축제가 정당한 절차에 의해 수행되고 사업의 성과를 내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부군수님의 잘못된 대응 방식과 또 노조의 성명서 발표를 통해 쟁점이 변질되고 흐려져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저는 부군수 퇴장과 의회 무시 발언에 대해 군수 출석 요구를 통해 문제의 본질을 논하려 했지만 동료 의원들은 회의장에서 제 자리를 치워버렸고 해당 위원장으로부터는 발언권을 줄 수 없으니 들어오지 말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심지어 어제 열린 상임위원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시정 및 제안사항에 제가 공식적인 회의장에서 했던 발언과 의견들이 저의 동의 없이 내용을 수정하고 또 삭제해 버렸습니다.

 

강진군의회 회의규칙에서는 의장이 위원회에 출석해서 발언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고 또 참고할 수 있는 국회법을 보아도 상임위원회에서 의장이 출석하여 발언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법률에서 보장되고 속기록에 기재된 저의 발언을 마음대로 수정하고 삭제할 권한이 있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저는 사실을 왜곡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은 의장 직권으로 상정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의원 본연의 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당연한 본분을 저의 의정활동의 신념과 좌표로 삼아왔으며 군민의 대표라는 자부심으로 할 일은 하고 할 말은 하는 의원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민의 대변자로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통로가 동료 의원들에 의해 원천봉쇄되어 버린 것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저희는 군민의 대변인이지 군수의 대변인 또는 하수인이 아닙니다. 집행부의 행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견제하고 감시하라고 군민들이 저희를 뽑아준 것이지 잘못된 것이 있음에도 옹호하고 변호해 주라고 뽑아준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제9대 강진군의회는 역대 최악의 의회로 기억될 것입니다. 의원 누구의 한 사람도 잘못이 아닌 저희 의원 8명 모두의 몫입니다. 이번 제1차 정례회를 끝으로 9대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 의회가 새롭게 출발하게 됩니다. 군민들께서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발 지금이라도 부끄러운 줄 아시고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후반기 의회는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의원의 의무를 되새기고 ‘기초의회와 의원이 왜 존재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성찰하시기를 군민의 대표로서 군민의 목소리에 제발 귀 기울이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러분이 만장일치로 선출해주신 전반기 의장으로서 드리는 마지막 부탁입니다.

 

그리고 의회사무과 공무원 가족 여러분! 이전투구 진흙탕 싸움 속에서 저희 8명의 의원들을 보좌하느라 진땀 빼신 여러분께 형언할 수 없는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쪽 눈치 보랴, 저쪽 눈치 보랴 마음고생 정말 많으셨다는 거 알고 있고 기관의 장으로서 정말 면목 없고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직업공무원일 뿐이며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뿐입니다. 서로에게 쏜 화살이 저희를 위해서 일하는 직원들을 향하지 않았으면 또, 정쟁의 희생양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끝으로 존경하는 사랑하는 강진군민 여러분!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전무후무한 너무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지만, 진실만을 보고 믿고 격려해 주신 덕분에 2년을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전국 최연소 의장으로 선출되어 기대도 많이 해주시고 지지와 응원도 많이 해주셨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이제 의장직을 내려놓고 평의원으로 돌아가 6년 전 가슴 벅찼던 의회 첫 출근 그날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2%의 소금이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는 것처럼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으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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