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청소년들이 13일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에서 열린 6.13전국동시지방선거청소년모의투표 체험 장에서 투표를 하고있다. [투데이광주전남 정길도 취재부장]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13일 광주 동구 충장로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센터) 앞에 청소년만을 위한 투표소가 마련됐다. YMCA 등 시민단체와 청소년단체로 구성된 ‘6.13청소년모의투표 광주운동본부’가 청소년들의 참정권 실현을 촉구하고자 광주시장.광주교육감에 대한 ‘모의투표’를 진행한 것.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청소년 모의투표는 어른들이 하는 투표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돼 큰 관심을 끌었다.삶디센터 입구에 천막을 친 운영본부가 들어섰고 그 뒤로 가림막이 설치된 기표소 2개와 투표함이 설치됐다. 투표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본부에서 학생증 또는 청소년증을 제시해 신분을 확인받은 다음 광주시장과 광주교육감 후보들의 이름이 적힌 투표용지 2장을 받아 기표소로 향했다.기표소에 마련된 도장은 실제 기표시 쓰이는 ‘복(卜)’자와 유사한 것을 썼다. 일어선 사람이 다리 하나를 앞으로 뻗어 걸어가는 형상이다. 기표를 마친 청소년들은 동선을 따라 바로 옆 투표함에서 반으로 접은 투표지를
▲더불어민주당 이용섭(왼쪽) 광주시장 후보가 13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부인과 함께 꽃다발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투데이광주전남=정길도 취재부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당선자는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을 섬기며 광주 발전으로 결초보은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13일 당선이 확실시 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세 번만에 오늘 광주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참으로 길고도 먼 여정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광주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과 부족한 저를 밑고 선거기간 내내 함께해주신 자원봉사자, 지지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애정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이 당선자는 “선거기간에 약속드렸던 ‘떠나는 광주에서 사람과 돈과 기업이 몰려드는 200만 광주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7기 광주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성공시켜 그 성과를 정국으로 확산, 문재인정부의 일자리 정책 성공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이와 더불어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군 공항 이전, 아시아문화
▲ 광주시가 추진하는 자동차 합작법인에 대한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현대자동차의 실무진이 지난 4일 광주 빛그린산단을 방문해 현지실사를 진행했다.<광주시 제공> [투데이광주전남=정길도 취재부장] 광주시가 현대자동차와 추진 중인 합작법인 형식의 완성차 공장 설립을 위한 협약 조인식이 이르면 다음 주 중 열릴 전망이다. 양측은 그동안 집중 협상으로 위탁 생산 차종과 규모 등 중요 사안에 대한 이견을 상당 부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정종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협상단이 현대차를 처음 방문한 데 이어 지난 주에만 3차례 협상에 임했다. 광주시는 속도감 있는 협상을 위해 현대차와 매주 3차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광주시는 이 협상에서 위탁 생산하게 될 차량 품목과 규모, 생산 방식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미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의향서 제출 전부터 합작법인 설립과 차량 생산 방식 등을 논의했기 때문에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광주시 내부에서는 오는 19일 투자협약 조인식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협약을 맺게 되면 이후 합작법인 설립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예상대로 현대차와
[사진=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와 국제수영연맹이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대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투데이전남=정길도취재부장] 광주세계수영대회 준비 전반사항을 점검하고 협의하기 위해 방문한 국제수영연맹(FINA) 대표단이 대회 1년여를 남겨둔 시점에서 광주의 준비상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광주시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 와킨 푸욜 시설위원장, 피터 홀 TV부장, 룰루궈 마케팅담당관으로 구성된 FINA 대표단은 2박 3일간의 광주수영대회 준비상황 점검 실무회의를 마치고 8일 귀국했다. FINA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광주시와 조직위로부터 수송·숙박·방송·식음료·경기장 설계·마케팅 등 각 분야별로 전반적인 업무내용과 현재까지의 추진상황, 앞으로의 단계적인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필요사항을 시와 조직위에 조언했다.FINA 대표단은 이번 점검결과, 대회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와 조직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시와 조직위는 “이번 FINA의 점검방문을 통해, 대회 준비과정에서 평소 궁금했었던 점들에 대해 FINA 대표단에 직접 질문해 의문점을 해소
사진=옛 남영동 대공분실(現 경찰청 인권센터)입구 [투데이광주전남=정길도 취재부장]국가에 의한 인권 탄압의 상징인 ‘남영동 대공분실’이 시민사회의 품으로 돌아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31주년 기념사’에서 “우리 민주주의 역사엔 고문과 불법감금, 장기구금과 의문사 등 국가폭력에 희생당한 많은 분의 절규와 눈물이 담겼다. 그 대표적인 장소가 남영동 대공분실”이라면서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장이 고문당하고, 박종철 열사가 희생된 이곳에 ‘민주인권기념관’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2001년 여야 합의에 의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을 제정하고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해온 것도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국민과 나누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또한"이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시민 사회의 오랜 노력으로 사회적 여론이 조성됐고 정부가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공공기관, 인권단체, 고문 피해자와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이 민주인권기념관을 함께 만들고 키워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념사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했다 한편 지난 1월 ‘박종철
정길도 취재부장 6.13 전국 동시 지방선거및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은 물론 기초단체장 후보로 나선 후보자들은 서로 유권자들의 표를 겨냥한 정책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벌써부터 일부 후보자들은 공약인지 아닌지조차 분간이 안되는 이야기들을 남발하고 있다. 일부 후보자들이 발표하고 있는 공약들도 아직은 개괄적인 내용들이어서 세부사항은 확인할 수 없지만 유권자의 수준을 한참 낮춰보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 후보자들이 낸 공약중에는 ‘행복도시’ ‘혁신복지’과 같은, 개념도 모호하고 실천 가능성도 불투명한 것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한 도시이고, 어떻게 하면 현재의 복지와 다른 혁신복지가 가능한 것인가? 이런 뜬구름 잡는 식의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자들은 그들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이야기로 유권자들을 현혹시키려는 것으로 봐야 한다. 이런 엉터리 후보자들은 당연히 이번 선거에서 낙선시켜 유권자들이 얼마나 현명한 존재인지를 알려야 한다. 선심성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의 눈을 가리려 들 것이므로 이들을 가려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흔히 지방선거를 두고 ‘풀뿌리 선거’라고 한다. 지역사회에 밀착해 오로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