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시인 - 詩作NOTE - 사랑의 달’ 5월이 중순으로 접어들었다. 이 달 시작되기 전 나름 작심했던, ‘사랑의 향기’가 되고 ‘배려의 멧신저’가 되자던 착한 다짐이 얼마나 잘 실천되고 있는지 짐짓 되돌아본다. 가정이라는 말, 이웃이라는 말, 그리고 부모와, 부부와, 자녀와, 친구와, 동무와, 스승과, 그들과 ‘더불어’라는, 가슴 벅찬 용어들을 얼마나 소중하게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 조용히 반성해본다. 그냥 그저 일시적인 기분으로,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로, 지극히 주관적이고 일방적인 행동으로, 댓가를 바라는 이해관계의 발상으로, 그렇게 귀한 인연들과 함께 하면서도, 가면을 뒤집어쓴 채로 데면데면하게 어울리고 있는 건 아닌지, 숙고할수록 은근히 뒷꼭지가 켕기는 이유를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이제 나는 소망한다. 하늘이 맺어준 이 기적처럼 엄청난 인연들이, 삶에 있어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만남들이,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그리고 그 마음 다 기울여 서로 보듬으며 살아갈 수 있는 축복의 나날들로 되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 오늘은 ‘사랑의 달’에 어울리는 이런저런 아름다운 관계의 이야기들을 모아, 독자들께 전하는 제언 삼아 시작노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오는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에 내려갈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8일 광주에 내려가기 위해 주호영 원내대표와 원내대변인들의 차표를 끊어놨다"며 이렇게 말했다. 현재 부친상 중인 주 원내대표는 원포인트 본회의 등을 두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상하기 위해 오는 13일 국회에 복귀한다. 주 원내대표가 18일 광주행을 결정하면 그의 첫 지역 방문지는 호남이 된다.원내지도부와 함께 당 청년비상대책위원회도 초선 당선인 등과 함께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천하람 청년비대위원은 "5·18 기념식 참여에 대해 청년비대위에서 어떤 범위에서 어떤 방식으로 갈지 논의 중"이라며 "통합당이 긴 기간 호남 국민께 많은 상처를 드렸는데 이번 기념식 참석 한 번으로 다 없던 일로 하긴 어렵기에 진정성 있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교안 전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39주기 기념식을 찾았지만, 추모단체와 시민단체 등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어 이번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광주시 간부 공무원과 시의원, 산하기관장이 11일 국립5·18민주묘지와 5·18구묘지를 합동참배했다.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참배에는 이용섭 시장과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시 간부, 시의원,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장, 5·18기념재단 이사장, 5·18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참배는 5·18민중항쟁추모탑에서 헌화와 분향, 경례,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제2묘역과 5·18구묘지도 찾아 5·18유공자와 민족·민주열사의 묘를 참배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의 5월이 시작되면 한맺힌 피울음을 가슴에 안은 수많은 시민들의 아픔이 더욱 커진다"며 "지방공휴일로 지정된 5월18일 하루만큼은 일상의 업무를 잠시 멈추고 광주시민 모두가 오월의 아픔을 되새기고, 숭고한 정신을 기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Today news/ 최창호 취재본부장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취임 3주년을 맞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대국민 특별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국가프로젝트로 추진 등 국정 운영 방안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국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고,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래 선점투자"라며 "5G 인프라 조기 구축과 데이터를 수집, 축적, 활용하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료, 교육, 유통 등 비대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도시와 산단, 도로와 교통망, 노후 SOC 등 국가기반시설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여 스마트화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사업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는 물론 의료와 교육의 공공성 확보라는 중요한 가치가 충분히 지켜질 수 있도록 조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투자를 확대하고 민간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위기극복과 함께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고용보험 적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집권 3년이 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8일 한국갤럽은 지난 6~7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요청한 결과, 71%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7월 첫째주 이후 1년 10개월만의 최고 기록이고, 취임 3년 지지율로는 역대 대통령 중 최고치다. 이에 대해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국민적 지지의 표시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 중 같은 시기(취임 3년)에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결과는 한국에서 신규 감염자가 몇주 동안 한 자리 수로 떨어지면서 나온 것"이라며 "전염병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표를 얻을 수 있음을 세계 지도자들에게 알리는 신호"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이 지난 3월 초엔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감염률이 높았지만, 봉쇄령이나 의무 휴업, 해외여행 금지 등 엄격한 조치 없이도 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다른 세계 지도자들처럼 문 대통령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오는 10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구속된지 197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임정엽)는 8일 정 교수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정 교수가 도주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가능한 혐의사실에 대해 증거조사가 실시돼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적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오는 14일 공판기일에 정 교수, 정 교수 측 변호인, 검사에게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가능한 사유들에 대해 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향후 증거인멸이나 도주시도를 하면 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러한 법원의 결정에 검찰은 "앞으로의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재판부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심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정 교수는 실체적 진실을 은폐하려 하고 있고 허위진술로 일관하고 있다"며 "절대 다수의 증인신문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비춰보면 증거인멸 우려도 있다"며 추가 구속영장을
[투데이전남=최성훈 기자]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여파에도 11개 국가에서 한국 기업인 5000여명에 대해 예외입국을 허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6일 기준 전 세계 11개국에 우리 기업인 5081명의 입국을 허용했으며 이 가운데 입국을 완료한 국가는 9개국 4261명이다. 정부는 우선 중국과 지난달 29일 한·중 기업인 '신속통로(패스트트랙)' 제도를 합의, 이달 1일부터 시행했다. 이후 이를 활용한 첫 사례로 지난 3일 LG 출장단 252명이 중국 난징에 입국했다. 이어 "앞으로 다른 지역에 삼성, LG 등 기업이 전세기로 기업인을 이동시킬 예정인 만큼 추가로 입국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헝가리 또한 한국 기업인에 대한 예외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앞서 헝가리는 지난달 30일 법령을 통해 체코, 폴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등 인근 국가를 중심으로 기업인 입국을 전면 허용하면서 역외국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을 포함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헝가리에 대해서는 우리가 사례별로 500여명의 기업인이 입국했었다.이제는 훨씬 자유로워질 것"이라며 "한국이 헝가리의 최대 투자국인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투데이전남= 최창호 취재본부장]오는 10일 구속기간이 끝나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여부가 8일 결정된다. 구속기간 연장 여부는 아직 증인신문이 끝나지 않은 주식 차명거래 의혹 등에 대한 증거인멸 우려가 인정되는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재판장 임정엽)는 8일 오후 3시 이전 정 교수의 구속기간 연장여부를 결정한다. 재판부는 정 교수가 풀려날 경우 차명 주식거래 혐의와 관련한 증거인멸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지, 공범인 조국 전 법무장관과 말맞추기를 시도할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법조계의 관측은 분분하다. 일단 법원이 증거인멸 우려를 감안해 정 교수의 보석요청을 기각한 점이 있다는 점에서 검찰의 구속기간 연장 요청이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별수사 경험이 있는 검사 출신의 변호사는 “배우자인 조 전 장관이 공범으로 있는 만큼, 현재 재판 중인 혐의를 두고 부부간 말맞추기 가능성과 차명거래 의혹과 관련된 증인들을 회유할 가능성 등이 고려될 것”이라며 “구속연장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내다봤다. 정 교수가 검찰 수사과정에서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돌리고 말맞추기를 시도한 만큼,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