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오는 4일부터 도로 구조개선을 위해 전면 폐쇄했던 서구 농성지하차도를 단계적으로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1단계로 4일 오후 3시부터 화정사거리에서 서구청 방면 지하차도 한 방향을 개통한다.이어 2단계로 7월 중순 서구청에서 화정사거리 방면으로 한 방향을 개통하고, 7월 말 3단계로 양방향을 전면 개통한다.
1단계 개통 시기에는 지하차도 옆 도로공사로 인해 화정사거리~백운광장 방면 우회전이 금지된다. 백운광장 방면을 가기 위해서는 화정사거리·군분로에서 미리 우회하거나, 지하차도를 지나 한국전력공사 서광주지부 앞 교차로에서 우회해야 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에 차단한 지하차도 옆 도로구간이 마무리돼 화정사거리~백운광장 방면 기존 통행로를 다시 이용할 수 있다. 서구청~시청 방면은 지하차도 한 방향을 개통한다. 다만 1단계에서 개통했던 화정사거리에서 서구청 방면 지하차도는 공사 마무리를 위해 다시 폐쇄한다.
3단계는 농성지하차도 구간 도로포장, 도로표지판 등이 마무리되면 양방향 모두를 개통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농성지하차도를 이용하는 운전자의 안전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광주지방경찰청과 협의해 각종 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하고 보완하고 있다.
오규환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장은 "그동안 교통 불편을 감수하고 이해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교통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주말, 야간작업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성지하차도는 지난 2017년 1월 공사착공 후 교통처리 대책 미흡 등의 이유로 완공이 지연되고 있어 세계수영대회 기간 운전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