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news 강향수 전남 본부장] 전라남도는 혁신도시 16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및 가족, 지역 주민 등이 화합하고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10월 18~19일 나주 빛가람동 호수공원 일원에서 시민 중심의 제5회 빛가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출처 : 전라남도청 (제 4회 빛가람 페스티벌)
개막식은 18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주무대에서 플래시몹 10여 개 팀 경연을 시작으로 시도지사, 이전 공공기관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이 참석하는 행사에 이어 빛가람 시민노래자랑이 펼쳐진다.
시민 노래자랑은 나주시민 및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다문화 가족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접수를 받아 예심을 거쳐 본선에서 경합을 펼치게 된다. 축하 공연으로 유명가수 체리블렛, 이용 등이 공연할 예정이다.
19일 오전 10시에는 ‘빛가람 호수공원 건강걷기대회’가 열린다. 2시간 동안 2.4km 구간에서 펼쳐지며 4개 구역별로 나눠 경품 추첨과 댄스, 품바,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된다. 100여 가족을 선착순 접수하고 있다. 참가 가족에게는 소량의 지역 농산품이 증정된다.
4차 산업혁명과 신성장 산업의 시범 행사로 ‘드론 체험’이 2일간 운영되며 사전에 100여 명을 접수해 드론을 조립하고 조정하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친환경 에너지 e-모빌리티관에서는 미래친환경 자동차인 수소 및 전기자동차, 튜닝 부품카, 킥보드 등 전시와 스마트용 레저용 카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업체가 개발한 게임 콘텐츠로 스포츠 스노보드 게임과 비행시뮬레이션 등 VR/AR 체험도 할 수 있다.
윤영주 전라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은 “혁신도시 시즌2와 융합할 수 있도록 화합, 에너지, 4차 산업혁명, 지역 혁신성장을 콘셉트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자랑, 걷기대회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소통과 화합 축제로 치러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전라남도청 (제4회 빛가람 페스티벌)
앞서 지난 2015년부터 열린 빛가람 페스티벌은 그동안 이전 공공기관의 자체 문화행사, 체육대회 등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이 때문에 참여율이 낮고, 인지도가 낮았다.
이에 따라 올해는 기존의 페스티벌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및 가족, 지역민이 함께 하는 노래자랑, 가족 걷기대회, 드론체험 등 화합의 장으로 치를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심포지엄, 플래시몹, 풍물놀이 등 식전 공연, 공공기관과 연관기업, 혁신도시 입주기업의 제품 전시회, 부대행사 등이다.
22개 시군의 친환경우수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시범사업으로 무인 판매를 실시하고 남은 농산물은 걷기대회 경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전에서 추진하는 지역 친화형 상생 프로그램인 청년창업 플랫폼 ‘메이커 나주’도 제품 판매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혁신도시 관계자는 “종전의 보여주기식 행사를 지양하고, 원도심과 혁신도시민 간 협력, 외부 방문객 유입 확대 등 지역 차원의 페스티벌 운영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남은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아이템을 발굴, 문화예술과 미래산업을 융복합하는 차별화된 빛가람 혁신도시축제로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