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올 겨울 들어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는 15일 늦은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비구름이 광주전남지역에 영향을 미쳐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16일 오전부터 비나 눈이 오겠다고 14일 밝혔다.
본격적인 눈은 16일 오후부터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광주전남지역에 최고 2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6일 오전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장성·담양·영광 등 광주전남 북부 지역부터 눈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또 16일 오후부터 북서쪽에 위치한 찬 공기가 빠르게 남하하면서 낮 최고기온이 4도 안팎까지 낮아지겠다고 전망했다.
이번 추위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다가 20일부터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눈으로 바뀌고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노면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우려된다"며 "나들이나 산행 등 외부 활동을 할 경우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