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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8 단체, 전두환 동상 옮겨 항의 퍼포먼스 펼친다

-전두환씨 재판 일정 27일에 맞춰 광화문 동상 광주로...
-목에 오랏줄을 두르고 쇠창살 안에 갇혀 무릎 꿇고 있는 모습 형상화

                            

[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5·18민주화운동 단체가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일정인 27일에 맞춰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전두환 구속 촉구 동상’을 광주로 옮긴다. 


전씨가 광주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관측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재판 당일 전씨에 대한 엄벌과 사죄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지난 22일 광주시민사회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12·12 군사 반란 40년을 맞은 지난해 12월 5·18구속부상자회 서울지부 등이 해당 동상을 광화문 광장에 세웠다. 수형복을 입은 전씨가 목에 오랏줄을 두르고 쇠창살 안에 갇혀 무릎 꿇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시민들에게 발로 차거나 때리도록 했다.시민들이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전씨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동상이 망가졌고, 현재 수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18단체와 시민사회는 복원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동상을 옮긴다. 재판 당일인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광주지법 앞으로 옮겨 설치할 계획이다. 


전씨에 대한 사법적 단죄와 함께 역사적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5·18유족회 20여 명은 동상 주변에서 마스크를 쓴 채 묵언 시위를 진행키로 했다. 5·18희생자를 애도하는 상복을 입고, 전씨에게 참회할 마지막 기회를 저버리지 말라는 굳은 의지를 밝힌다.


5·18단체와 시민사회는 거리를 두고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손팻말 1인 시위’도 계획 중이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교적 절제된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씨의 재판은 27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린다. 전씨가 출석한다면 1년여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전씨의 변호인은 지난 20일 신뢰 관계 있는 사람의 법정 동석을 허가해 달라며 재판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씨는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주장,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2018년 5월 3일 재판에 넘겨졌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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