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전국 지방의회가 후반기 원구성과 지방의원들의 일탈로 잡음이 난무한 가운데, 광주서구의회가 역대급 모범적 원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광주 서구의회는 14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거에서 김옥수 민생당 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되며 서구의회 내 활동하는 민주당, 민생당, 진보당, 무소속 등 4당 정파가 모두 참여하는 원구성이 완료되었다.
앞서 지난 2일 서구의회 의장단 선거에서는 민주당 내에서 추천하는 후보를 누루고, 같은 당 소속 김태영 의원이 당선되며 파란을 겪었고, 이어 3일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도 기획총무위원장에 민주당 김영선 의원, 운영위원장에 김태진 의원, 그리고 사회도시위원장에 무소속 김수영 의원 등 상임위원장이 당 별로 골고루 당선되며 시민단체들로부터 민주적 지방자치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화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협치가 완성되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원구성’으로 평가 했다.
이와 관련하여 경제정의실천연합 오주섭 사무처장은 “민주당 일당 독주하에서 중앙당과 광주시당의 제명 등 징계를 무릅쓰고, 소신과 연대의 길을 보여준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소수 야당, 그리도 무소속 의원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한 “추후에도 광주시의회와 4개 구의회도 원구성이나 의정활동을 함에 있어 서구의회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광주시당은 초법적으로 지방의회의 원구성에 개입하고, 줄세우기 하는 것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자치21’에서도 지난 7일 의장선거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하여 ”풀뿌리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보여준 소신과 연대의 반란“이라고 긍정평가하며 권력 서열화를 위한 지방의원 줄세우기를 멈추고 기초의회가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개입을 중단하라“며 징계에 부정적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당은 서구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소신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고 김태영 의장과 함께 당명 위배의 책임을 물어 윤리위를 열고 제명 등 중징계 할 것으로 알려졌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