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 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詩作NOTE - ‘림삼 제 3시집’인 ‘당신은 나의, 나는 당신의’에 수록되어 있는 시이니 이 시도 퍽이나 오래 묵은 시다. 물경 서른 살은 됨 직하다. 사회생활을 딴에는 제법 열심히 해내면서도 한 편으로는 뻔질나게 돌아치던 시절이었는데 이른바 ‘행기 시리즈’라고 이름 붙여 꽤나 여러 편의 시를 적었던 기억이다. 가는 곳곳 마다 수북히 쌓이는 감성이나 소회가 묻어나도록 일기처럼 적었던 기행시들이었는데 지금에사 되돌아보는 감동이 여간 솔찮은 게 아니다. 물론 당시의 흥분이나 기억이 다 떠오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단편적으로 생각키워지는 추억들이, 버거운 오늘을 살아가는 데 톡톡히 양념 역할을 하고 있음에 적잖은 위로가 되어진다. 모름지기 사람이 살아가는 원동력은 내일을 향한 꿈이나 계획도 필경 한 몫을 하는 거지만, 지난 날의 아름다웠던 이야기들이 단단히 엮이어져서 힘을 끌어내게 하는 근원이 되어진다는 건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때로는 사람을 일컬어 추억을 먹고 사는 존재라고도 하는 게 아닐까? 어떤 이는 우리에게 이런 제언을 한다. “가슴이 떨릴 때 떠나야지 다리가 떨릴 때 떠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러
[today news]강진군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김중주, 배진숙)에서는 지난 1월 9일 도암면 항촌마을 화재진압 시 연기흡입으로 병원 치료를 하고 있던 도암면 여자의용소방대 A대원을 방문하여 540여 대원들의 뜻을 모아 위로금을 전달했다. A대원은 도암면 주택화재당시 가장 먼저 출동하여 초기 진압을 실시하였고, 화재진압활동 중 다량의 연기를 흡입하였다. 이 사실을 타 대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병원치료를 받던 중 의용소방대장 출신 B씨에 의해 부상 사실이 강진소방서로 전달되었다. 이에 강진소방서(서장 윤강열)에서는 운영위원회를 소집하여 A대원의 병원치료비 중 자부담 금액 전액을 보상하기로 결정하였다. 김중주 연합회장은 “화재진압 시에는 의용소방대원 본인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고, 사고가 나면 신속히 보고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대원들이 다칠 경우, 강진군연합회에서는 언제든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詩作NOTE - ‘겨우내 오들오들 웅크린 숲 속 / 쉿, 가만히 귀 기울여 봐요 / 윙윙윙 휭휭휭 / 빙글빙글 뱅글뱅글 / 나무들은 흔들흔들, 꽃들은 팡 파바방 팡팡 / 새싹은 쏘옥, 개구리는 폴짝폴짝 / 봄소식 알리는 봄바람 소리에 반갑다고 인사하네요 / 겨울옷 훌훌 벗고 따뜻한 봄 숲으로/ 신 나는 노래 부르며 봄 소풍 떠나요 / 얘들아, 귀 기울여라!’ 오늘은 동요 ‘봄바람 소리’의 가사로 ‘시작노트’의 문을 연다. 그러면서 ‘우종영 선생’이 들려주는 따사로운 봄 숲 동요 그림책을 한 권 추천하고자 한다. 나무의사 우종영 선생이 지은 어린 아이들을 위한 ‘숲소리 그림책’의 세 번째 소리 ‘봄 숲 봄바람 소리‘라는 제목의 책이다. 저자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숲소리 그림책‘은 계절마다 다채로운 소리를 내는 숲의 소리를 아름다운 우리말과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담아냈다. 무엇보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조심스럽게 다가가 귀 기울이면 찾을 수 있는 숲의 소리에 초점을 맞춘 이 책에는, 아마추어 청소년 작곡가 ’최지은 양‘이 자연의 소리와 글의 운율에 맞춰 작곡한 음원을 실어 QR코드와 출판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듣
강진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집으로 찾아가는 가족행복학교’를 관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부모교육 및 가족친화형성을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3월부터 7월까지 운영한다. 생애주기별 역할지원에 따른 교육을 ‘면으로 찾아가는 서비스’에서 전환하여 코로나19로 인 한 사회활동 제약에 따른 가족간 집콕생활 공유시간을 슬기롭게 대처하도록 운영하며, 아동학 대예방을 위한 부모교육을 시작으로 가족규칙 만들기, 가족 얼굴 도시락 만들기, 자녀 공예프 로그램 등 가족모두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족친화문화형성 활동에 많은 가정이 참여 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4그룹, 4회기씩 각각 진행한다. 조성옥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이 온.오프라인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교육 및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부모역할지원에 따른 자녀양육의 올바 른 자세 및 ‘아동학대’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여 자녀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부모의 말과 행동을 직시하고 수정해감으로써 따뜻하고 밝은 가족공동체를 이루고 가족의 행복을 디자인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강진소방서장 윤강열) 소방에서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소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사용법을 중점적으로 교육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화기 사용, 119신고도 중요하지만 생존을 위한 대피를 최우선으로 해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피먼저’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대피먼저’가 이행되기 위해서는 대피를 위한 통로인 ‘비상구’의 확보 여부가 당연히 부각이 될 것이며, ‘비상구’의 중요성이 화두로 떠오르게 되었다.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2017년 12월에 발생한 제천스포츠센터 화재는 29명의 목숨을, 2018년 1월에 발생한 밀양병원 화재는 47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대형 사상자를 낸 이 두 화재의 공통점이 바로 ‘비상구’관리 의식 부재로 인한 인재(人災)라는 것이다.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천 화재의 경우는 피난에 중요한 비상구에 많은 물건이 적치되어 있었으며, 밀양병원 화재의 경우는 2층 비상구가 폐쇄되어 있었다. 이렇게 ‘비상구’관리 의식의 부재는 대형화재로 이어져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이 된다. 이에 소방은 비상구 폐쇄 등 소방시설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 포상제를 운영하며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해 민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詩作NOTE- 잔인한 달 4월이 열렸다. 봄이 오는구나 하고 고개 돌리던 게 수삼일 전이라 여겨지거늘, 하마 봄의 한 가운데로 접어들었음이다. 대낮으로는 제법 따가운 햇살이 바투 여름을 재촉하는 듯도 느껴져 세월의 빠름을, 계절의 무상함을 아삼삼하니 맛보는 이즈막이다. 이제 원치 않더라도 부지런히 몇날 몇밤을 내닫다보면 정작 여름 기운에 혓바닥 빼물 날도 그다지 멀지는 않았을 거라 여겨지니, 새삼 조바심이 북돋아 소름오른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이 오히려 우리를 따뜻하게 해 주었다....” 그러고보니 실로 잔인한 4월이다, 우리 모두에게. 지금 겪고 있는 이 잔인함은 노벨상에 빛나는 ‘T.S. Eliot’이 ‘황무지’에서 진정 의미했던 것과는 또 다른 잔인함이리라. 도대체 끝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는 이 잔인함이 어찌 4월뿐이랴. 지난 2월도, 3월도, 그러했었고, 그리고 다음에 새로이 시작될 5월도, 또한 앞으로 다가올 6,7,8월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잔인함은 목하 계속되고 있다. 허기사 시인이 읊었던 잔인한 4월의 실상
[요양원에서 보는 일출 아름답다.] [today news - 이인규 기자] 일로읍에서 차량으로 10여분거리를 달리다 보면 구정길99 나지막히 소나무숲 등성에 자리하고 있는 붉은 토기와로 단장한 논나주.야간 보호쎈터 시설에 들어서니 큰 통유리 밀창 밖으로 봄 내음과 함께 펼처진 봄을 준비하는 논과 밭이 파노라마처럼 아지랑이를 부둥켜안고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숲속에 자리한 아늑하고 조용한 시설] 이 시설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지정되어 노인장기요양등급대상자를 국가에서 100%-85%지원하는 기관으로 낮시간동안 집안에 홀로 계시거나 부득히한 사정으로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장기요양등급자 어르신들을 가족과 같은 분위기에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며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성을 다해 어르신을 모셔드리는 환경을 갖추었다. [쾌적한 실내 시설 최대150평규모이다] 최대시설 150평으로 쾌적한 환경은 주변경관과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생활환경공해로부터 보호된 농촌의 싱그럽고 푸르름이 사계절 살아 함께 호흡하는 요양시설의 최대장점을 갖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어르신들께 자택과 요양원을 차량서비스운행으로 안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