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광주=홍주연 기자]광주 동구가 지난 11일 '2018 하반기 문화재야행 달빛걸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10∼11일 이틀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10일에는 집중호우가 내려 대부분 행사가 취소됐다. 그러나 11일 행사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상품의 성공을 가늠하는 실험무대가 됐다. '달빛걸음'은 역사와 문화재를 친근하게 접해보는 야행 프로그램으로, 광주 동구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돼 행사를 진행했다. 11일 저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는 개막식이 열려 가수 신효범, 국악인 김산옥의 축하무대와 춤극 '시간의 빛' 공연 등을 선보였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동구의 역사공간인 문화재를 둘러보는 '달빛투어'에도 시민들이 몰렸다. 서석초 일원에서는 달빛드로잉, 단청체험, 전통놀이마당, 달빛마켓, 특별전 등도 펼쳐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광주에서는 유일한 야간도심투어인 달빛걸음이 2년째를 맞아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풍성하고 짜임새 있는 공연·전시·체험으로 꾸며졌다"며 "달빛걸음이 거둔 결실이 문화관광 상품개발 등 연계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남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운영하는 시베리아횡단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열차학교)가 종단열차로 러-몽 국경을 통과해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 도착한 후, 사막화방지 나무심기, 한・몽 학생문화교류 등 뜻깊은 활동을 끝으로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6일, 시베리아의 중심지 이르쿠츠크에서 문화교류와 독서토론활동을 마치고 몽골종단열차에 몸을 실은 학생들은 열차 속에서 머리를 맞대고 1박 2일에 걸쳐 I-Brand 책 쓰기 활동 등을 이어갔다. 또, 다양한 진로특강도 진행됐다. 미디어 언론분야 외부강사를 비롯해 열차학교 1기 선배인 김태경(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1학년)군과 황규원(서울대학교 경영학과)군이 진로멘토로서 멘토링과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평화와 번영의 길’을 주제로 운영된 몽골 구간에서는 학생들 모두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에서 생활하며 유목민들의 삶을 직접 체험했다. 2박 3일 동안의 게르 생활은 서로 다른 문화적 환경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시민으로서 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7일 몽골에 도착한 학생들은 점차 사막지대로 황폐화되고 있는 가초르트초원지대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에 나섰다. 몽골의 건조한 기후에서도 살아남을
[투데이전남광주=최창호 취재본부장]'찾아가는 송정 실버대학'이 ‘소중한 노년을 복되고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실버힐링콘서트‘를개최한다. ‘찾아가는 송정실버대학’은 광산구내 거주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지역실버들이 소중한 노년을 복 되고 아름답게 보내시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이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송정실버대학 이름으로 한글과 영어교실뿐만 아니라 난타, 민요체조, 만들기, 마인드 강연 등의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자칫 무료하게 보낼 수 있는 노년의 삶에 활력과 기쁨을 주고 있다. 이번 ‘실버힐링콘서트’에서는 다양한 댄스공연, 실버난타, 퓨전 창과 타령, 연극, 편지낭독, 실버 포토존, 다과 등으로 실버들이 가장 행복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소중한 노년을 복 되고 아름답게 ‘실버힐링콘서트’는 8월 11일(토) 오후 2시, IYF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최창호 취재본부장news5147@naver.com
림삼 / 칼럼니스트 . 시인 - 詩作NOTE - 일곱 번째 시집 ‘구름에 달처럼 살아가는 이야기’에 실렸던 해묵은 시다. 보아하니 비와 샤머니즘의 조화다. 절묘한 시적 영감을 크로스시키려 애 쓴 흔적이 엿보인다. 아무튼 주제는 비다. 비를 바라는 염원을 꿈으로 형상화한 수상쩍은 감성이 푹 녹아 있다. 좋다는 건지, 싫다는 건지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만, 읽으면서 비의 그 질퍽한 속성을 마음껏 느끼라고 독자들에게 종용하고 있는 듯 하다. 한 마디로 음습한 우리네 속내가 흠씬 묻어난다. 입추절기가 지났다. 그런데 웬 일인가? 이 무지막지한 더위는?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의 모든 기록들을 다 갈아치웠다. 그리고도 모자라 계속 기록을 경신하며 밤낮으로 신기록을 이어가는 이 파렴치한 날씨가, 절기가 무색한 여름의 뒤끝이라는 거머리같은 제목을 아직도 이마빡에 턱하니 붙이고, 지겹도록 우리들의 사지육신을 붙잡고 늘어진다. 도대체 이러다가 우리 삶에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려는 겐지, 생각할수록 불안하고 짜증스럽기만 하다. 이런 날에는 그저 더도 덜도 말고 소나기라도 한소끔 후다닥 쏟아져서, 용광로처럼 달궈진 거리를 잠시나마 식혀주기라도 했으면 하는 기대를 하면서 하늘을 올
[투데이전남광주=홍주연문화부장]광주 동구가 오는 10~11일 이틀 동안 야간문화향유 프로그램 ‘2018년 하반기 문화재야행 달빛걸음’을 개최한다.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옛 전남도청과 서석초등학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개최되는 ‘문화재야행 달빛걸음’은 동구가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 연속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4월 상반기 달빛걸음에는 관람객 4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다. 야행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 ‘달빛소나타’는 10일 저녁 7시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가수 신효범의 축하공연 및 토크콘서트, 달빛투어 등으로 한여름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옛 전남도청과 서석초 일원에서는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달빛 버스킹’ ▲빛의 화가 오지호 화백을 테마로 한 시대거리극 ‘광주의 빛’ ▲추억의 옛놀이를 체험하는 ‘달빛전통마당’ ▲문화해설사와 역사공간을 둘러보는 투어프로그램 ‘달빛산책’ ▲문화재 에코백 만들기 ‘달빛공방’ 등이 진행된다. 특히 평상시에 관람이 힘들었던 전남도청 옛 본관, 전남도청 회의실 등 역사문화공간을 문화해설사와 둘러보는 스토리텔링 투어 ‘달빛산책’은 상반기에
전라남도국제교육원(원장 양병주)은 6일(월)부터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이 짝꿍이 되어 참여하는 다사랑 어울림캠프를 개강하고 오는 10일(금)까지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다사랑 어울림캠프는 도내 초,중학생 약 140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성군 청소년수련원에서 실시중이다. 다사랑 어울림캠프는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이 함께 어울리며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고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통해 건강한 인성을 갖춘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캠프는 정체성 및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공동체 의식 함양 프로그램,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기 위한 진로교육 프로그램 등 현직 초중등 교사의 모둠별 담임지도하에 함께 어우러짐을 이룰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한 전문 강사를 초빙해서 바리스타체험, 도예체험,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의 직업, 인문학 특강 등 자신의 적성과 꿈을 찾아가기 위한 교육도 운영될 계획이다. 양병주 전라남도국제교육원장은 “점점 증가하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 대한 이해를 통해 편견과 고정관념을 버리고 건전한 또래 관계가 형성되길 바라며 학교에서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이 차별 없이 사회의 당당한 주인으로 자신의
[투데이전남광주=조혜정 기자] 지난 3일 찌는듯한 폭염 속에서 막을 내린 제46회 강진청자축제가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등 글로벌축제로서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세계인과 함께 하는 글로벌 축제를 비전으로 펼쳐진 지난 일주일간의 강진청자축제는 더운 날씨에도 많은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워 눈길을 끌었다. 청자와 흙에 대한 체험거리를 대폭 늘리고 폭염에 대비한 에어컨 시설 등을 대폭 확대해 안전한 축제를 선보였다.여기에 전국물레성형경진대회와 1000만원 상당의 청자 경품이 걸린 이벤트, 폭염 탈출 여름 나기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서 진가를 보였다.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관람은 물론 축제프로그램인 워터슬라이드 타기, 청자 물레 성형, 청자 깨기, 투게더 점핑 소일 등에 참여해 축제를 만끽했다. 특히 개막 퍼포먼스의 하나였던 전통가마 불 지피기에 참여해 강진청자축제의 진면목을 경험했다.흙을 밟고 던지고 적시는 ‘투게더 점핑 소일’ 행사는 관광객 참여를 유도해 함께 흙을 밟고, 적시고, 던지는 체험을 통해 동료애와 배려심을 일깨웠다.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와 연계해 슬라이드 끝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일 오전 영광군 묘량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2018년 전남 종가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종가문화의 활성화 사업 공유 및 영ㆍ호남 교류방안 논의를 위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