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조혜정기자] '낭만의 거리 사직공원 통기타거리' 광주 남구는 3일 전국 유일의 통기타 라이브 카페 거리인 사직 통기타 거리에서 오는 7일 오후 5시부터 광주 사직 통기타 버스킹 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남구청이 주최하고, 사직동주민센터와 사직통기타 추진협의체가 주관한 이 행사는 ‘한 여름 밤의 꿈’이라는 주제로 통기타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 무대이다. 이번 축제는 사직 통기타 거리의 주 고객인 7080세대는 물론, 감각적인 젊은 세대들도 아날로그적 감성에 빠져들 수 있는 공연들로 채워졌다. 우선, 이 날 사직동 통기타 거리를 방문하면 이 곳에서 활동 중인 12명의 상인 뮤지션이 펼치는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최근 새롭게 조성된 팝아트 전시, 음악적 요소를 담은 조형물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초청 뮤지션인 싱어송라이터 김강주 씨와 색소폰과 재즈 연주를 선보일 더블루이어즈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희원 서양화가와 함께하는 뮤직토크 콘서트인 ‘별이 빛나는 밤에’를 비롯해 미디어 아티스트인 빅풋과 함께하는 사직 통기타 거리 역사 미디어 아트, 사직동 풍물단의 신명나는 놀이마당에도 함께 할 수 있다.
▲광주드림인성교육원 두번째 프로젝트 '가족힐링콘서트'에서 2부 진행을 맡은 이유정 MC 7월1일 저녁 7시 IYF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는 광주드림인성교육원(원장 문영란)이 주최한 ‘가족힐링콘서트’가 열렸다.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마음이음’ 캠페인 두 번째 프로젝트로 열린 이날 ‘가족힐링콘서트’는 지역주민 300여명이가족들과함께 한 가운데 가족과의 소통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감동의 시간들이 이어졌다. ▲라온제나팀이 '애한'을 주제로화려한 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강지혜 MC의 진행으로 시작된 1부 행사에서는 초등부 댄스팀 이글스의 춤과, 부부팀으로 구성된 ‘파테파테’팀의 아프리카 춤, 그리고 ‘애한’을 주제로한 라온제나팀의 화려한 무용이 펼쳐졌다. 출연자들의 프로 못지 않은 실력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룰 보냈다. 이어서 이유정 MC의 진행으로 이어진 2부에서는 ‘남존여비’를 주제로한 상황극으로 폭소를 자아내며 극중 대화에 많은 부부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또한 ‘공감영상 공감토크’에서는 가족간에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으로 '하고싶은말 듣고싶은 말' 을 메모지에 적어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진 ‘지금의 마음을 담아’ 편지낭독 시간에는 가족간에 못다한
림 삼 / 칼럼니스트. 시인 - 詩作NOTE - 산다는 게 참 좋게만 말하기 그렇다. 언제나 한결같은 소망으로 더 나은 내일을 기원하며 오늘을 버둥대지만, 막상 다시 열려지는 내일은 늘상 똑같은 모양새, 별 볼 일이 없다. 그러므로 한 마디로 결론짓자면 참 뭣 같다. 그러나 어쩌랴? 다 알면서도 또 내일을 기다리며, 헛된 짓거리일 걸 뻔히 인지하면서도 판에 박은 소망 나부랭이에 꿈을 실을 뿐인 걸. 그래야, 그렇게라도 해야, 오늘을 견디고 살아낼 수 있으니, 어쩌면 더없이 처량하고 초라한 폼새에 모양 빠지지만 기왕지사 사람으로 태어난 운명, 아주 넋을 놓지는 말자. 지레 포기하고 삶을 함부로 낭비하지는 말자. 모르긴 해도 한 번은, 딱 한 번 쯤은 더 기회가 있을지 모르는데, 만일 정신 안 차리고 있다가 그 마지막 기회마저 놓쳐버린다면 그 뒤에 우리는 정녕 무엇으로 살까? 제아무리 길고 지루한 오늘의 이야기들도 지나고 보면 하냥 어제의 짧은 꿈이었을 뿐이니, 이미 가버린 사연일진대 붙잡고 버둥거려봐야 아무 소용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비록 허접하고 한낱 거품일지 모르지만, 다가올 내일은 그래도 우리에게 꿈과 희망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이라도 넌지시 건네주고 있
▲드림인성교육원은 마음이음 두번째 캠페인으로 '가족힐링 콘서트' 를 진행한다 [투데이전남=최창호 기자]광주 드림인성교육원(원장 문영란)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마음이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다문화힐링콘서트’를 진행했던 드림 인성교육원은 오는 7월1일에는 두 번째 프로젝트 ‘가족힐링콘서트’로 광산구 주민과 함께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댄스공연, 가족공감토크,부부상황극,가족사진관등 가족간의 소통과 서로의 소중함을 새롭게 발견하는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물같은 하루 ‘가족힐링콘서트’는 오는 7월1일(일) 저녁 7시에 IYF 광주문화체육센터 에서 진행된다. 최창호 취재부장 news5147@naver.com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 "배우 정우성"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예멘을 무비자 입국불허 대상국에 포함시킨 것은 인권을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배우 정우성이 26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길 위의 사람들: 세계 난민 문제의 오늘과 내일’ 세션에 참석해 난민문제와 관련 소신발언을 해 주목받고 있다. 정우성은 이날 포럼에서 “비자로 난민 입국을 제한하는 건 난민들이 어느 나라에 가서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도록 하는 위험성이 내포된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씨는 “최근(예멘 난민 문제) 논의 과정에서 근거가 빈약하거나 과장된 정보로 논의의 본질에서벗어난 감정적 표현이 우려된다”며 “필요하다면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떤 분들은 우리 국민의 인권보다 난민 인권이 더 중요한 것이냐고 질문 하시는데, 난민도 인권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하나의 인격체이니 그들의 인권에 대해 한번 생각을 해보자는 것”이라며 “이 부분에서 누구도 우선시 될 순 없다”고 강조했다. 2015년부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한 정씨는 최근 세계 난민의 날(6월 20일)을 맞아 SNS 계정에 ‘난민과 함
▲사진=광주 양림동 펭귄마을에서펼쳐지는 버스킹 공연 [투데이전남=홍주연 기자]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의 전남대 후문 대학로가 젊음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길거리 공연장으로 바뀐다. 북구는 오는 9월까지 매주 금요일을 ‘버스킹 데이’로 지정하고 전남대 후문 대학로, 용흥어린인공원 및 북구청 광장 등에서 총 15회의 ‘버스킹’ 공연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소규모 길거리 공연을 의미하는 ‘버스킹’ 문화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청년 예술가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 및 관객과 소통하면서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다양한 공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버스킹’ 공연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용흥어린이공원에서 열리며, 이날 공연에는 ‘가로등 뮤직’, ‘트리플제이’, ‘오래못갈밴드’ 등 지역을 대표하는 거리예술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참신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북구는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지속 개최해 전남대 후문 대학로를 생동감 넘치는 지역 대표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고, 나아가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주인공이 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전남대
림삼 / 칼럼니스트. 시인 - 詩作NOTE - 6월도 하순에 접어들었다. 하마 한 해의 절반을 살아낸 셈이다. 아니, 살아온 건지, 살아진 건지, 아니면 살아버린 건지도 모르게 우리는 엉겁결에 떠밀려 지금 한 여름의 문턱에 서있다. 필시 무덥고 후끈해야 할 계절이거늘, 어찌 된 영문인지 가슴이 시리고 마음이 헛헛해서, 웬지 모를 소름이 돋아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여름이 오긴 온 건가?” 아직도 겨울의 흔적과 몽니를 벗어던지지 못하고 엉절거리는 건 아닌가? 새삼스러운 회한으로 문득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의 추 앞에 망연한 기분으로 선다. 늘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그리고 다시 다짐하고 작심하면서 우리는 하루를 산다. 어제보다는 그래도 오늘이 좀 낫겠지 하는 기대심으로, 오늘에 이어지는 내일은 반드시 행복하리라는 차고 넘치는 바람으로, 우리는 고단하고 버거운 현실을 견딘다. 아마도 그런 기다림이나 희망이 없다면, 별쭝난 낙도 없이 메꾸어야 하는 소시민의 삶은 그야말로 비참하고 황망한 드잡이질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고아하고 찬란한 꿈이 삶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그 황금비율이 있어서 우리는 이 난장판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서로 사랑하며, 격려하며, 소망을 나눈다
림 삼 /칼럼니스트. 시인 - 詩作NOTE - 서너달 전에 지은 시이니 비교적 최근의 작품이다. ‘꿈길’ 시리즈 중에 한 편인데 꿈길을 타고 가고 오는 심상의 한 단락을 노래했다. 어떤 사람이 필자에게 질문을 했다. “요즘도 시를 쓰고 계시나요?” 그게 무슨 소린가? 시인에게 요즘도 시를 쓰냐고 하다니? 그래서 간단하게 답했다. 아니, 되레 질문을 했다. “요즘도 숨을 쉬세요?” 그러니까 깜짝 놀라면서 반문한다. “아니, 숨을 안 쉬면 사람이 어떻게 살아요?” 그러기에 덧붙였다. “아니, 시를 안 쓰면 시인이 어떻게 살아요?” 그렇게 싱겁게 대화는 마무리되었다. 아마도 그 사람은 이렇게 덧붙이고 싶었을 게다. “시는 써서 뭐하나요?” 또는 “시가 밥은 먹여주나요?” 만일 그 질문이 이어졌다면 필자는 보기좋게 나가 떨어졌을 거다. 아무 말도 못하고서. 사실 현대사회에서는 시를 써서 뭘 할 건 없다. 시란 놈은 밥을 먹여주지도 않는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누구도 보아주지 않는다. 게다가 혹자들은 하릴없는 놈들의 넉두리라거나, 심지어는 현실도피형의 쓰잘데기 없는 짓거리로 간주하기도 한다. 그게 요즘의 분위기다. 이른바 현대판 트렌드다. 이미 이 시대에는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