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최창호 취재본부장] 일본에서 4일 17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4일 176명이 신규 확진을 받음에 따라 이날 오후 8시 기준 일본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5965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0~300명대를 유지해왔다.
도쿄도에선 이날 87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 도쿄의 하루 확진자는 이달 1일 165명, 2일 160명으로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다가 전날 91명에 이어 이틀째 100명을 밑돌았다. 도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655명이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선언된 긴급사태를 당초 오는 6일에서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현시점에선 아직 상당한 수의 신규 감염자가 있어, 감염자 수 감소가 충분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계속 의료 체계에 압박을 받는 지역도 있어, 현재 대처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긴급사태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날 “당초 예정한 1개월로 긴급사태 선언을 끝내지 못한 것에 국민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Today news/최창호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