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최무경ㆍ여수4)는 17일 여수시청 국동임시별관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라남도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는 세계 최초로 섬을 가진 나라들이 한데 모여 섬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보존과 개발의 조화를 통한 미래 섬 발전 청사진을 마련하는 행사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김충남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 김정오 여수시 섬자원개발과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박람회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최무경 위원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여수시가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섬박람회 개최를 위해 ‘전라남도의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지원 특위’ 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의회최무경 의원 (더불어민주당·여수4)
강진군청에서 군정 홍보용으로 구입한 고가 영상장비가 허술하게 관리되어 온 사실이 강진군의회(의장 김보미)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혀졌다. 강진군의회 위성식 의원에 따르면 2020년 강진군이 구입한 고가 영상장비가 파손된 이후 약 2년 동안 수리 또는 불용처분 등 별다른 조치 없이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방치되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열린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위 의원은 “강진군에서 구매한 1천7백만원 상당의 고가 영상장비가 파손 이후 2년간 수리조차 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다. 거액의 예산을 들여 물품을 구입할 필요성이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이다”고 지적하면서, “강진군의 물품관리 허술에 대한 문제는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됐지만 바뀐 것이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강진군은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따라 물품을 취득‧보관‧관리하는 직원은 관련 규정에 따라 해마다 정기조사를 통해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알맞은 처분을 하여야 하지만, 이를 사실상 방기한 셈이다. 위 의원은 “공무원이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의나 중과실이 아닌 사유로 강진군의 재산상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강진군의 사후 관리 태만이 더 큰 문제”라며
강진군새마을회(회장 박종재)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오감통 새마을자원봉사단 운영지원센터에서 강진군새마을회 지도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고추장 담그기 행사에는 고춧가루 260근, 찹쌀 220kg이 들어갔으며 메줏가루, 물엿 등을 넣고 전통 방식으로 고추장을 만들어 총 2ℓ용기 600여 통에 나누어 담았다. 강진군새마을회는 매년 꾸준히 사랑의 고추장을 담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전달 해왔다. 올해는 600여 통의 고추장을 11개 읍면 293개 마을의 경로당과 복지회관에 전달해 따듯한 연말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박종재 회장은 “이번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통해 군민들이 다시 한번 주변 이웃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강진군새마을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변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며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진군새마을회는 사랑의 이불 나누기, 주택 수리 봉사활동, 푸른 숲 가꾸기, 홀로 사는 어르신 생신상 차려 드리기, 떡국 나눔 행사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 사진설명 : 강진군새마을회가 지난 16일, 연말 사랑의 고추
림 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詩作NOTE - ‘역사’ 라는 단어는 ‘인류 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 또는 그 기록’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며 ‘어떠한 사물이나 사실이 존재해 온 연혁’ 또는 ‘자연 현상이 변하여 온 자취’를 일컫는 말이다. 한 마디로 과거로부터 이어져오는 어떤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크게는 국가나 시대적인 과업을 통칭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발자취를 돌이켜보는 것도 역사적인 일이 될 수는 있다. 시작부터 제법 거창하게 문을 여는 이유는, 모처럼 필자의 시인으로서의 자취를 역사적으로 한 번 돌아보는 기회를 갖고자 함이다. 오늘 고른 시는 참 오래 전에 지은 시이다. 1987년에 쓴 시이니 물경 35년이나 지난 셈이다. 그리고 ‘林森 제 1시집’인 ‘그대와 같이 부르는 이 사랑의 노래 있는 한’에 수록되어 있는 시이다. 이 시집은 동인지 형식이 아닌, 단독 출판한 시집으로는 필자의 첫 번 째 공식 시집으로서 1992년 3월 20일 ‘도서출판 명보’에서 인쇄하였다.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할 때부터의 작품을 총 망라하여 그 중에서 61편만을 선정한 시집으로, 서시의 제목은 ‘정’이었다, 내용은 총 5개의 장으로 분류하여 엮었는데 순서대로 ‘序曲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詩作 NOTE - 떠난다는 일, 남겨진다는 사실, 그렇게 서로 헤어진다는 게 말처럼 단순하지만은 않다. 살면서 일어나는 이별이라는 현실도 그리 녹록치 않을진대. 하물며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원한 헤어짐이라는 건 얼마나 더 크고 엄청난 상실일까? 되돌릴 수 없는 인연이, 다시는 마주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떠나는 사람의 걸음을 붙잡게 하고, 보내는 사람의 심장을 헤집어놓는 건데, 모든 게 사람의 일이라지만 사람이기에 어찌할 수 없는 노릇, 그저 닥쳐온 현실에 순응하는 수밖에... 분명히 ‘백세 시대’라 하여 예전에 비해서 평균 수명이 훨씬 길어지고 노인들의 구성 비율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오늘날인데, 의아하게도 근래 들어서 동창이나 친구들의 부음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아직 일흔 고개도 넘기지 못한 주제에 무에 그리 급할 게 있다고 서둘러 떠나는 건지 도무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물론 피치 못할 사고나 부득이한 경우야 예외로 치고라도, 건강상의 문제로 세상을 등지는 친구들 소식은 특히나 필자를 우울하게 만든다. 대관절 평소에 몸 관리를 얼마나 소홀하게 했단 말인가? 30대 후반에 일찌감치 ‘당뇨병’ 진단을 받고나
림삼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詩作NOTE - 내 진즉 이럴 줄 알았다. 늘상 이 맘때면 느끼는 허전함이지만, 올 가을도 여지없이 감쪽같이 속은 것같은 이 기분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불과 얼마 전, 뙤양볕 시들해졌다며 반겨 맞은 시원스런 바람결에 가을 실려 있음이 그리도 마땅하더니만, 아직 가을그리움도 채 풀어내지 못하고 겅중거리는 새 하마 매몰차게 작별의 몸짓이라니, 이거야 원! 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지는 인정머리하고는... 속으로 송곳바람 숨긴 시월 중순의 하루들이 쏜살처럼 가을을 밀어내고 다음 절기를 채근한다. 마음 언저리 더 추워지기 전에 얼른 겨울 만날 채비를 서두르는 게 상책이리라. 하마 체감으로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젠 우리나라가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라고 말하기가 영 어색해졌다. 실상 봄가을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고 유난히 여름이 길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유독 가을은 정말 숨 한 번 제대로 쉬어보지도 못하는 찰나에 지나치고 마니, 어찌 사계절이 확실하게 구분되는 자연 현상의 보고라고 드러내 자랑할 수가 있을까? 그냥 대충 눈도장이나 찍고, 가을옷이라는 건 옷장에다 묵혀둔 채로 반팔 셔츠에서 바로 두꺼운 외투로 갈아입어야 할 판이다. 그나마
김태진서구의원(진보당) [today news]김태진서구의원(진보당)이 최근 광주시민생활체육 실태조사 분석을 통해 최근 1년간 체육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1순위로 59.9%가 ‘체육활동 가능 시간 부족’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 부족(37%), 체육시설 접근성 낮음(32.9%), 건강상의 문제(32.5%), 동반 참여자 부재(32.3%), 체육 소질 부족(24.2%), 지출 비용부담(20.4%), 체육 프로그램 부족(16.5%) 순이었다. 김태진의원은 “점심시간에 직장인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책 세워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점심시간 제대로 보장 및 노동시간 단축 등 의 사회적 분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시민의 규칙적인 생활체육 활동 수행이 5점 만점에 2.98점으로 17개 광역시도 중 11위로 낮은 편이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평균 3.14점에 미치지 못한다. 특히 전혀 수행하고 있지 않다는 항목에서는 전국 평균 8.9%보다 무려 11.6% 높은 20.5%를 보였다. 하지만 주요 생활권(집, 학교, 직장 등) 주변 체육시설 인지 여부는 전국 평균 90
today news] 성전면 송학리 마을 정자쉼터 2동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3백년된 보호수가 썩어 속살을 쏟아내고 있다. 바람이 불면 고목 뿌리쪽 부터 흔들리고 근방이라도 쓰러져 팔각정을 덥칠위협을 안고 있어 언제 부턴가 동네주민들이 이곳을 피하고 있어 하루속히 고목나무를 정리해 주기를 기다리는 실정이다.
공사중지명령 3개월 받은 업체측 공사중지 3개월은 망하라는 얘기. 행정명령내린 강진군측-명백한 골재채취법위반 업체측 사정감안 충분히 감경했다. 사건개요를 보면 2021년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 담수량이 적어 농사에 막대한 피해를 입어온 강진군 신전면 봉양, 백용, 노해 등 이장단은 강진군청을 찾아 저수지 준설공사를 요청했다. 이에대한 군청의 답변이 없자 이장단은 인근 용월리 토룡감나무 농장 토석 채취중인 업체대표를 만나 "저수지 준설공사를 해주고 공사대금으로 필요한 흙과 모래를 채취하여 판매해 공사대금으로 충당할수 없겠느냐"는 제안을한다. 이장단의 제안을 받은 업체측 대표는 현장을 답한후 군청허가를 받으면 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놓는다. 이에 이장단은 군청 건설과 농업기반팀장과 통화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제출하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는다. 이장단에게 사업계획서 제출을 요구받은 업체는 2022년 6월16일 강진군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강진군은 정말로 공사비없이 공사를 할수 있느냐는 의견을 물엇고 업체측이 그렇다답하니 설계를해오면 건설과장이 허가를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는다. 이후 업체측은 강진군청의 소개로 설계사를 소개받아 설계서 완성
림 삼 / 칼럼니스트.작가. 시인 詩作NOTE - 계절이라는 게 참 한결같다. 어느새 부는 바람에 스산함 담겨 있으니 이대로 가을 깊어갈 심사다. 조석으로 이불깃 여미며 여물어가는 가을 냄새에 흠뻑 취하다보니, 새삼 높아진 하늘이 세월의 무상을 탓하는 듯 싶고, 눈 앞의 가을 풍경 아삼삼하여 감상이 물결친다. 이제 올 해도 석달 남짓 남겨진 게로구나. 참, 세월의 빠름이라니... 어찌 이리도 쏜 살과도 같단 말인가. 실은 이 나이 먹고보니 계절의 바뀜이나 절기의 흐름에 그다지 신경을 써야 할 만큼 감성이 물씬 샘솟는 것도 아니고, 세월에 따라 일상의 진도가 달라질 바가 없으매, 어차피 그 날이 그날이라 매양 한 통속이지만, 그래도 가을이 익어가면서 낭만은 아주 잊지 않아 얼마 남지 않은 감동 쥐어짜며 싯귀절 가다듬는 스스로의 모양새가, 아직은 살아있음으로 여겨져 조금은 흐뭇하다. 늙은 몸이지만 다시 한 차례 추스르면서 기력 일으켜 하루를 살아내자고 나름껏 거동을 해보는 아침나절이다. 가을꽃은 봄꽃의 신선함이나 여름꽃의 화려함과는 다른, 고아하고 단정한 아름다움을 듬뿍 머금고 있다. 코스모스가 그렇고 분꽃이나 방울꽃도 그러하지만 특히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 그
김선일 / 칼럼니스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