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시인 특전사검은베레 역전용사 출신 詩作NOTE - 젊었을 적엔 소위 ‘詩作여행’이라는 나름의 제목을 붙인, 나홀로 여행을 무척이나 즐겼었다. 당시는 별쭝난 채비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겁 없이 훌쩍 일탈을 감행해도 큰 부담이 되지 않던 시절이었다. 인정이 메마르지 않아, 여행경비가 주머니에 넉넉하지 않아도 현지에서 얼마든지 필요한 경비나 일용할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 그다지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이다. 완전한 무전 여행은 아니더라도 얄팍한 경비 사정을 감안하여 즉석에서 시도하는 이런 저런 아르바이트가 통하니까, 어떤 때는 몇일 씩 갖가지 일당벌이를 겸하면서 이곳 저곳을 누비곤 했던 기억이다. 고정된 일상에서 권태를 느끼거나,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속내가 걷잡을 수 없이 필자를 간질이면, 미련없이 훌쩍 목적지도 일정도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떠나고 보는 습성이 있었으니, 그게 아마도 천상 역마살이라고 불리는 필자의 팔자소관이었던 게다. 그렇게 한 번 행차를 하면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남겨진 사람들은 꽤나 애를 태우곤 했었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그야말로 무책임하고 대책 없는 소치였는데, 당시에는 왜 그리 그런 일탈행위에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광주광역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광주만의 특색을 담은 광주음식을 상품화 및 브랜드화하기 위해 15일까지 광주음식 공모전을 진행한다. 지난 1월7일 시작된 이번 공모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정공모와 스토리공모 등 2개로 나눠 진행된다. ‘지정공모’는 전문가 100인과 시민의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12개 음식에 대해 참여자가 광주음식 1개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스토리공모’는 지정공모 음식을 포함해 참여자가 체험한 음식과 역사성 등을 담은 스토리를 공모한다. 지정공모 부문에는 현재까지 광주시민과 타 지역에서 3324명이 참여해 한정식, 상추튀김, 떡갈비, 육전, 오리탕 등을 광주 대표음식으로 꼽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팥칼국수, 닭육회, 닭볶음, 생고기비빔밥, 대인시장국밥 등이 접수됐다. 스토리공모에도 100여 건의 음식 스토리가 접수되는 등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응모된 스토리에 대해 심사를 거쳐 6편을 선정하고 시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또 공모전에서 발굴된 음식과 관련 자료 분석 및 광주대표음식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공개 토론회 등을 거쳐 광
림삼 /칼럼니스트.작가 특전베레모 역전용사 - 詩作NOTE - 겨울이 무르익고 있다. 겨울의 한 가운데에서 추운 숨결을 몰아쉬면서 우리는 2019년의 겨울을 살아내고 있다.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서 엄청 추울 거라더니 오히려 별다른 큰 추위 없이 겨울이 소리 없이 쌓여간다. 허기사 아직까지가 그렇다는 이야기이지, 끝까지 이럴 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언제 또 온 세상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 혹한이 우리를 엄습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항상 대비하면서, 긴장하면서 그렇게 우리는 겨울의 심장부에서 하늘을 바라본다. 오늘도 어김없이 미세먼지는 극성이다. 올려다보이는 하늘이 뿌옇다. 예전에는 미세먼지니, 초미세먼지니, 황사니, 매연이니, 이런 환경 공해라는 건 전혀 없었는데. 사시사철 푸르른 하늘과 맑은 공기가 너무도 쾌청한 것이 자랑인 우리 나라의 하늘이었는데. 언제부터 이토록 대책 없는 나라가 되어버렸는지 돌아보면 우울하기 짝이 없다. 시도 때도 없이 세상을 암담하게 물들이는 대기의 습격에 그저 하리망당해질 따름이다. 이것이 이웃 나라인 중국만의 영향일리도 없고, 지구촌 전체가 무방비로 배출하는 문명의 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냥 매일 별 생각 없이 저지레하는 우
[투데이전남광주=홍주연 문화부장] ‘춥다고 실내에만 있기엔 아쉬운 겨울철, 방학을 맞은 아이와 가족여행, 연인과 함께 하는 썸여행, 친구와의 낭만여행을 남도한바퀴로 떠나보세요.’ 전라남도는 관광지 광역순환버스 ‘남도한바퀴’ 겨울 테마상품을 새로 출시해 오는 12일부터 2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운행 6년차인 ‘남도한바퀴’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26개 상품 1천77회 운영한 결과 3만 8천640명이 이용했다. 45인승 버스 1대당 평균 36명이 탑승한 셈이다. 이에 따라 매일경제 ‘2018 스타브랜드 시티투어 부문 대상’과 전라남도 ‘2018 올해의 시책’에 선정됐다.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는 겨울 여행객을 겨냥해 남도의 낙조와 야경을 테마로 12개 상품을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지난해와 같은 9천900원이다. ‘순천‧여수 겨울바다여행’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순천 낙안읍성을 거쳐 넓고 탁 트인 여수 겨울바다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특히 여수 예술랜드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조각공원과, 사진 찍는 재미가 톡톡한 3D 트릭아트 뮤지엄이 조성돼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광주광역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광주만의 특색을 담은 광주음식을 선정해 상품화·브랜드화 하기 위한 ‘광주음식 공모전’을 7일부터 2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지정공모와 스토리 공모로 나눠 ▲‘지정공모’는 전문가 100인과 시민의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12가지 음식 중 참가자가 생각하는 광주음식을 1가지 선정하고 ▲스토리 공모는 지정공모 대상 12가지 음식과 관련해 참가자의 체험, 역사성 등을 담은 스토리를 공모한다. 참가자는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공모전 사이트 주소 ‘광주음식.com’으로 접속하면 된다. 스토리 우수작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접수된 스토리 작품의 작품성, 독창성, 대중성, 고유․역사성 등을 심사해 6편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전 참여자에 대해서는 지정공모는 3000명 대상으로 접수순으로 모바일 상품권(5000원)을 지급하고, 스토리 공모는 우수작에 대해서는 대상 1명 200만원, 금상 2명 각 100만원, 은상 3명 각 30만원과 광주광역시시장상을 수여한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
광주광역시체육회는 지난 2일 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시체육회는 2019 기해년(己亥年)을 ‘정의롭고 풍요로운 건강한 광주체육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체육 분야에서도 혁신·소통·청렴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임직원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기로 다짐했다. 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광주형 일자리(체육인 일자리 사업)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도 주력할 방침이다. 시체육회는 지난해와 차별화된 생활체육사업으로 시민들의 알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개최(참가)하고 있는 광주시민체육대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어르신 생활체육축제, 각종 스포츠교류, 레저스포츠캠프 등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지난해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추진한다. 각종 행사나 대회 중 관행적으로 이어오거나 불필요했던 요소들을 찾아 과감하게 개선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알차고 질 좋은 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엘리트체육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 대표선수들이 경기와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다 내실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종목 또는 팀 간 상황과 형평성을 고려해 불필요한 예산
림삼 / 칼럼니스트. 작가 특전검은베레 역전용사 - 詩作NOTE - 기해년 황금 돼지 해의 아침이 솟아올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묵은 해가 지고 새롭게 열린 한 해의 시작이다. 가진 것 없고 넉넉하게 쌓아놓은 것 없어도 왠지 모르게 배 부르고 뭔가 이루어질 것 같은 예감에 자못 두근거리는 시점이다. 비록 나눌 것 많지 않지만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더불어 함께 누리고픈 소박한 욕심까지 뭉클 피어오르는 시절이다. 지금이라면 누구라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고, 어떤 소망이라도 품어 안을 자신이 무럭무럭 생겨난다. 이런 느낌, 이런 기분으로 올 한 해가 늘 풍요롭게 이어져가기를 간절한 염원으로 소망한다. 나 자신이나 가까운 이웃은 물론이고, 모든 인류의 호흡하는 생명들이 한껏 행복해지고, 황금돼지가 간직하고 있는 많은 축복들을 골고루 나누어 누릴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축복으로 만들어 올린 은혜와 혜택들이 온 누리에 가득 가득 차기를 바라는 마음이 하늘에 닿는다. 바야흐로 우리에게 정초는 희망이며 꿈이다. 정초는 새로운 시작이며 출발점이다. 정초는 사랑이며 무궁한 기회다. 그래서 정초는 우리를 들뜨게 한다. 특히 작년이 예컨대 ‘결혼의 해’인 ‘쌍춘년(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