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지난 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박주선의원, 천정배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기업인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찬 새해의 포부를 밝히며 정진을 다짐하기 위한 ‘2019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해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데 지역의 모든 역량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정창선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지역의 굵직한 과제들을 풀어내는 뜻 깊은 한해로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지역의 오랜 과제였던 광주 민간공항 이전 문제를 2021년까지 무안공항으로 통합키로 결정하고, 특히 “찬반 논쟁을 거듭해 온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을 건설하기로 확정하는 등 광주전남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올해 광주는 국비 예산2조2천억원, 전라남도는 6조8천억원의 사상 최대 예산을 확보해 지역의 숙원 사업과 현안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마련된 만큼 광주상공회의소도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서 나가겠다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광주 동구의 숙원 사업인 동구청-조선대사거리 구간 거리확장이 구청 별관 일부를 철거하고 보행자 편의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3일 광주시와 동구에 따르면 이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명회가 열렸다. 시와 동구는 길이 375m 왕복 4차로인 구간을 현 20m에서 30m 폭으로 확장하려면 별관 일부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공감대를 이뤘다. 지하 1·지상 4층에 연면적 6천500여㎡ 규모인 별관에는 동구의회와 보건소 등이 자리 잡고 있다. 2017년 별관 정밀진단 때 '증·개축은 불가능하지만, 일부 철거는 문제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거리확장을 위해서는 별관 각층 오른편 7.5m가량을 철거해야 한다. 별관 내 기존 공간을 재배치하고, 보건소 일부 시설이 입주한 인근 창업지원센터로 기능을 분산해 줄어드는 공간을 확충할 방침이다. 동구는 이날 설명회에서 자동차보다는 사람 중심의 거리확장안을 광주시에 건의했다. 사업 구역 안에는 도로와 보행로가 모두 포함돼 있다. 동구는 왕복 4차로인 도로를 가변형 5차로까지만 넓히고, 나머지 확장 공간은 보행로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철도 폐선 부지를 활용한 푸른길공원과 국립아
[투데이전남광주= 정길도 취재부장] 쌀 목표가격 24만 원을 촉구하고 있는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이하 광주시농민회)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쌀 목표가격 인상을 촉구하려는 일부 지방의원들을 가로막았다”고 밝혔다. 광주시농민회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당 국강현 광산구의원을 비롯한 5명의 광산구의원이 발의한 쌀 목표가격 24만 원 촉구 정부건의안이 21일 광산구의회 본회의를 앞두고 부결될 위기다”며 “민주당 광주시당이 ‘중앙당 입장과 이견이 있다’는 이유로 건의안 서명을 철회토록 당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광주시농민회는 “도농복합지역인 광산구에서 쌀 목표가격 인상은 농민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다”며 “구의원이 이를 촉구하는 행위는 당연한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이를 정당에서 가로막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농민들과 주민들에 대한 선전포고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농민회는 “지난 11월19일 전남도의회에선 민주당 소속 농수산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20명의 의원이 정부의 쌀 목표가격 인상 촉구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며 “이 기자회견도 중앙당에 대한 도전이며 해당행위인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정부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된 민관 합동기구를 구성해 운영한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열고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시·도별로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방역대책반을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수동감시 대상인 일상접촉자도 지자체에서 전담요원을 지정해 날마다 전화로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하는 등 능동감시자에 준해 관리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밀접접촉자로 돼 있던 한국행 비행기 동승자 2명이 일상접촉자로 재분류됐고, 승무원이 밀접접촉자 명단에 새로 포함됐다”며 “이 가운데 한 명은 확진자와 같은 비스니스 좌석에 탑승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으나 본인이 이코노미 좌석에 탑승했다고 주장했으며, 확인 결과 사실로 밝혀져 일상접촉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두 명의 분류가 왜 바뀌었는지에 대해선 질본은 아직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밀접접촉자는 같은 한국행 비행기를 탄 승객 8명, 승무원 4명, 공항 근무자 2명, 휠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송갑석(광주 서구)더불어민주당의원이 허위사실 유포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송 의원은 6·13 국회의원 재선거 당내 경선과정에서 경쟁자였던 박혜자 후보를 중앙당 여성전략공천의 수혜자라고 비판하고, 해당 내용을 유권자들에게 퍼뜨렸다는 혐의로 이날 조사를 받았다. 송 의원은피고소인 신분으로3시간 가량 조사를 받으며혐의를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검찰에 사건을 넘길 방침이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
■소상공인은 우리경제의 뿌리이며 경제성장의 바탕이다 소상공인들의 업종․ 지역․ 규모별로 최저임금 적용을 차등 적용을 요구했지만 지난달 열린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반대14표,찬성 9표로 부결 되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최저임금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소상공인 연합회는 ‘소상공인 생존권운동연대’를 결성하고 최저임금이 이대로 결정될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최저임금 제도 개선 등을 촉구하는 소상공인들의 대규모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광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모인 것이다. 이날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주최한 ‘소상공인 생존권운동연대’(이하생존연대)측이 밝힌 참가 인원은 3만여명, 경찰측 추산 인원은 1만5000여 명이었다. 생존연대는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소상공 관련 전국150여 단체가 연합한 조직이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정책의 틀을 짤 때 소상공인들은 배제된 채로 진행되는 탁상행정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고, 소상공인 정책을 만들때 노동정책을 만들때 만큼 신중해야하고 제대로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전국 소상공인들이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고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소공인총연합회 등 3개 단체로 구성된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는 이날을 '소상공인 총궐기의 날'로 정하고, 오후 4시 광화문광장에서 60개 업종 단체와 87개 지역단체 등 150여 개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무리수를 두면 탈이 나 사회 곳곳에서 역효과가 발생한다"며 "저임금 근로자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이 영세 자영업자를 궤멸시키고 영세 근로자를 실직자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통의 분담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만 지는 것은 모순이다. 이들의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기대할 수 없고 자영업의 종말은 곧 국가의 파산을 의미한다"며 "최저임금 결정에 자영업자 의견을 반영하고, 이들의 빈곤 문제를 국가적으로 해결하는 한편 재벌개혁 없이 자영업자에만 고통을 전가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광주에서 소상공인들과 함께 상경한 김명기 회장(한국외식업 광주지부회장)은 "우리가 하루 장사를 접고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담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관광테마마을 메타프로방스의 완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광주고등법원은 지난 24일 담양 메타프로방스 실시계획인가 처분 집행정지 항소심 건에 대해 제1심 결정을 취소하고, 이 사건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첫째, 현저히 곤란한 경우의 유·무형 손해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고, 둘째,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판시했다. 군은 지난 재판의 승소에 이어 이번 집행정지 해지로 인해 중지해 있던 메타프로방스 조성사업 추진이 탄력을 얻으며 건축 인·허가, 편입 토지 협의 등 향후 절차를 진행 할 수 있게 됐다. 담양군 관계자는 "사업지연으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며 "하루 빨리 메타프로방스 사업을 정상화궤도에 올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박주선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을)은 28일 광주시와 함께 지속적인 예산확보 노력을 통해 2019년 지역 주요 국비사업 예산 640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2019년도 광주 동구·남구을 주요 국비사업 예산은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 494억9000만원 △동구 용연정수장 고도정수처리 설치 40억원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 조성 22억 원(남구 구동) △동구 청소년 수련관 기능보강 8억8000만원 △동구 다목적체육관 부설 축구장 조성사업 5억6000만원 △동구 파크 골프장 조성 3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노후화된 구도심을 활성화시키고, 부족했던 아시아문화전당의 콘텐츠 확보를 통해 문화 중심 도시 건설, 그리고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사업들이 탄력 있게 추진되게 됐다. 특히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조성' 22억원과 '전일빌딩 복합문화센터 및 관광자원화' 사업 예산 10억원 확보를 통해서 광주 동구·남구가 문화자족도시로 재탄생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광주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상대적으로 타구에 비해 공공체육시설이 열악했던 동구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27일 광주·전남에 기상청 예상치를 뛰어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물 폭탄이 터진 듯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다. 이날 오전 10시께 광주 남구 주월동, 백운동 도로와 골목은 한꺼번에 쏟아진 빗물로, 도로와 골목길은 물론 상점과 주택 수십여 채가 침수됐다. 오전 9시부터 쏟아지던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더니 10시께에는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바뀌며 시간당 60㎜ 이상의 집중호우가 광주에 쏟아지기 시작했다. 먼저 물 폭탄을 맞은 곳은 주월동 '먹자골목'이었다. 고지대에서 급류가 휩쓸려오듯 한꺼번에 내려온 빗물은 골목길을 덮쳤고, 마치 하천에 물이 흘러가듯 골목길 사이사이를 흘렀다. 물이 쉽사리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골목길과 이면도로는 성인 허리 높이만큼 물이 찼다. 흘러갈 곳 없는 빗물을 곧장 영업을 준비하던 식당이나, 문을 연 상점에 손님 대신 들이닥쳤다. 주택과 상가 지하에도 물이 넘쳐 밖으로 뛰쳐나온 주민들은 물바다로 변한 주변 풍경에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허둥댔다. 일부 상인은 지하상점이 물에 잠겨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기도 했다. 길가에 주차한 차량은 물론, 골목길 사이사이 길을 지나던 차량도 바퀴 높이만큼 물에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전두환 전 대통령이 내일(27일) 광주에서 열리는 재판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6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형사8단독 김호석 판사의 심리로 27일 오후 2시30분 광주지법 법정동 201호 법정에서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이 열릴 예정이었다. 전 전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비난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재판 불참 의사를 밝히며 "알츠하이머로 인지 능력이 떨어져 정상적인 법정 진술과 심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법원은 서울에서 재판을 받게 해 달라는 전 씨 측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피고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면, 재판부는 구인장을 발부할 수 있게 돼 있다. 가족들이 왕복에만 10시간 걸리는 광주법정에 무리하게 출석하는 것을 걱정해 재판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건강문제를 이유를 들며 재판부 이송을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전 전 대통령을 기소한 광주지검이 재판부 이송을 반대하고 법원 또한 이송 주장을 배척하면서 재판은 결국 광주에서 열리게 됐다.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광주 서동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두고 현대산업개발과 계룡건설이 경쟁한다. 23일 서동1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산업개발과 계룡건설이 응찰해 2파전 구도가 갖춰졌다. 앞서 이달 초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계룡건설 △금호산업 △남양건설 △대광건영 △라인건설 △제일건설 △한양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등 10개 건설사 관계자들이 몰려와 성황을 이룬 바 있다. 조합 관계자는 “아직 총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다음달 추석 이전에 총회를 개최해 최종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광주광역시 남구 서동 268-6번지 일대 3만6천617㎡를 대상으로 하며, 조합은 이곳에 지하 2층~지상 22층 아파트 11개동 66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today news/정길도 취재부장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2030 유스(youth)고객 이벤트’의 첫번째로 ‘2018년 2학기 등록금 납부 이벤트’를 실시한다. ‘2018년 2학기 등록금 납부 이벤트’는 광주은행을 통해 대학등록금을 납부한 후 광주은행 홈페이지(www.kjbank.com)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총 53명에게 장학금과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이벤트 당첨자 1등 1명에게는 장학금 200만원, 2등 2명에게는 장학금 각 100만원을 지급하며, 행운상 5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 2만원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추첨 결과는 오는 10월께 광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광주은행 영업점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은행 이우경 영업추진부장은 “광주은행은 미래 재원인 지역 대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매 학기마다 등록금 납부 이벤트를 실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인 유스(youth)고객을 위해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차별화된 이벤트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2030 유스(youth)고객을 위한 릴레이 이벤트를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시사고발 프로그램 추적60분이 안희정 전 지사와 그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추적60분’에서는 안 전 지사가 김씨를 위력에 의한 성폭행 했음을 입증하기 위해 제시된 증거인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김씨에게 주로 “담배 좀” “모기향” 등 단답형으로 심부름을 지시했고, 김씨는 이를 깍듯이 이행했다. 김씨의 답변이 늦어지자 안 전 지사가 “어허. 문자 안 보네”라고 지적하는 내용도 있었다. 이에 김씨는 “비서실장과 밖에 있었다”며 늦은 이유를 설명한 뒤 “들어가면 바로 담배 챙겨서 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검찰은 안 전 지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 혐의를 입증하는 자료로 이 같은 문자 메시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지사가 김씨와 성관계를 시도할 때마다 김씨에게 이 같은 요구사항이 적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오게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씨는 수십번씩 떨어지는 ‘메시지 지시’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였고, 성폭행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광주시가 옛 광주교도소 자리에 건립하려는 '민주·인권 기념파크' 조성사업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낸다. 광주시는 오는 17일 '민주·인권 기념파크 조성 사전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콘텐츠 기본구상안 등을 논의한다. 10년 넘게 추진해왔던 '한국 민주주의 전당' 유치가 최근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민주주의 전당 콘텐츠를 민주·인권 기념파크에 얼마나 반영할지도 주목된다. 민주·인권 기념파크 조성사업은 법무부 소유인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부지 8만7천824㎡에 사업비 500억여원을 들여 인권교육 훈련센터, 인권평화 교류센터, 인권평화 기념공원, 유스호스텔 등을 짓는 내용이다. 중간 용역보고회 사업 콘텐츠 구상안에는 민주·인권의 역사체험 배움 공간으로서 이곳에서 역사적 성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화의 역사성과 진실성을 담고 있는 공간으로 1980년대 전후의 역사를 아우르는 민주 역사체험 배움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민주열사관·수형시설 전시공간·민주 인권역사관 등 5·18 사적지 원형보존을 통한 역사성 보존 사업 콘텐츠도 검토 중이다. 세계인권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