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함께 살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3일 살인·시신유기·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23)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12일 오전 9시쯤 군산시 소룡동 빌라에서 B(23·여)씨를 손과 발로 무차별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는다. B씨를 포함한 6명은 지난 3월부터 빌라에 함께 살았다. 청소와 설거지는 이들 중 유일하게 직장에 다니지 않던 B씨가 맡았다. 이날 A씨 등 2명은 B씨가 살림에 소홀하다는 이유를 들어 5분에서 10분 간 손과 발로 폭행했고 B씨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B씨가 숨지자 이들은 시신을 방으로 옮겨 방치했고, 이날 오후 4~5시 쯤 차에 실었다. 이후 빌라에서 20㎞ 가량 떨어진 야산으로 시신을 묻었다. 시신 부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암매장 후 5~6차례 야산을 찾기도 한 이들은 비가 쏟아져 토사가 일부 유실되자 20㎞ 떨어진 야산으로 시신을 옮기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 중 일부가 지인에게 ‘사람을 암매장했다’는 말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을 듣고 수사에 착수, 긴급체포했다고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대안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성추행하고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성추행 교사는 징계를 받지 않고 피해 여학생과 한 학기를 같이 다녀 시교육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2일 광주시교육청과 광주푸른꿈창작학교(창작학교)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일반고교에 진학한 후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에게 대안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8월 대안교육 기관인 창작학교를 설립했다. 창작학교는 장 교육감의 핵심 교육 시책이다. 시교육청은 공모 절차를 거쳐 위탁교육기관으로 대원산업기술교육원을 선정했으며, 위탁운영비로 매년 16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창작학교의 정원은 200명이며, 현재 재학생은 180명이다. 창작학교 위탁 대상은 일반고교에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직업에 흥미를 가진 학생 등으로 위탁 시기는 2학년이다. 위탁된 학생은 2학년 1년간 창작학교에서 미용과 제빵, 문화예술 등 주로 직업교육을 받는다. 이 창작학교에서 지난 4월 교사가 학생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교사 A씨는 수업을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지역사회 후원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희망 여름캠프를 떠난다. 9일 남구에 따르면 노틀담 형제의 집과 신애원에서 지내는 아동 137명은 오는 13~14일 용인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에서 희망 여름캠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캠프에 참가하는 아이들은 부모가 양육을 포기해 오갈 곳이 없거나 뜻하지 않은 사고로 부모를 잃어 사회복지시설에서 지내는 이들로 남구새마을회와 김가네 백운점 등 지역사회 후원 덕분에 이번 캠프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첫날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에서 신명나게 물놀이를 한 뒤 다음날에 국내 최대 규모의 놀이시설과 동물원이 있는 에버랜드로 이동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번 희망 여름캠프를 후원한 이들은 “문화 생활이 부족한 사회복지시설 아이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을 하게 됐다”면서 “민간 차원의 후원문화가 활성화돼 사회복지시설 아이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도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 시기 우리 아이들이 학업으로 인한 스트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 신설한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에 인태연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 총연합회 회장 등 비서관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자치발전비서관 민형배 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시민참여비서관 정현곤 현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 △사회조정비서관 강문대 현 법률사무소 로그 대표변호사 △제도개혁비서관 김우영 전 서울특별시 은평구청장 △정책조정비서관 김영배 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자영업비서관 인태연 현 한국 중소상인 자영업자 총연합회 회장 등 6명을 신임 비서관으로 임명했다. 이번 신임 비서관 인선에는 참여정부 출신이자 민선 5·6대 전직 구청장 3명이 포함됐다. 민형배 자치발전비서관은 전남일보 기자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사회조정비서관을 지냈고, 김영배 정책조정비서관은 정책기획위원회 비서관과 행사기획 비서관을 거쳐 성북구청장을 역임했다. 김우영 제도개혁비서관은 청와대 근무 경험은 없지만 노무현 재단 기획위원을 지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도 포함됐다.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활동했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노동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지냈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채소 고기 과일류 등 가계가 매일 소비하는 먹거리 가격인 ‘밥상 물가’가 치솟고 있다. 반면 전체 소비자물가는 10개월 연속 1%대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체감물가와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있지만 작황이 극도로 부진한 만큼 비축 물량을 방출하는 일시적 대응만으로 공급을 충분히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이유다. 통계청이 1일 내놓은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올라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째 1%대의 안정세를 보였다.하지만 7월 채소류 가격은 3.7% 올라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2월 한파로 크게 올랐던 채소 가격이 그동안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달 다시 크게 오른 것이다. 품목별로는 시금치가 50.1% 뛰었고, 열무(42.1%), 배추(39.0%), 상추(24.5%) 등 더위에 약한 채소 가격이 급등했다.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광장시장에서 팔리는 1950~2000g 배추 한 포기는 1주일 전 소매가가 5000원이었지만 지금은 70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 기원(棋院)에서 바둑을 두다 지인을 폭행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광역시 광산경찰서는 2일 살인과 시체 유기 혐의로 노모(52)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노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기원에서 지인 A(68)씨와 바둑을 두다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후, 시신을 인근 영산강변에 유기한 혐의다. 노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소한 시비 끝에 A씨에게 주먹을 휘둘렀는데 A씨가 숨진 것 같아 무서워 영산강변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은 A씨가 귀가하지 않자 지난 1일 오후 10시 24분쯤 경찰에 실종신고했다.경찰은 A씨가 지난달 30일 외출해 31일 오전 8시까지 기원에 있었으며, 마지막에는 노씨와 단둘이 남았던 점을 토대로 노씨를 탐문해 범행을 자백 받았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20분쯤 전남 나주시 공산면 둑길에서 A씨로 추정되는 부패한 남성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노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정길도 취재부장 jkd8180@naver.com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취재부장] 잇따른 화재사고로 리콜 결정이 내려진 BMW 520d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29일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8분께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305㎞ 지점 치악휴게소 인근에서 이모(44)씨가 운행하던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난 것.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운전자 이씨는 경찰에 “주행 중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와 오른쪽 갓길에 차를 세우자마자 앞부분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이씨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26일 BMW코리아는 엔진 부위에서 화재 사고가 집중 발생한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정길도 jkd8180@naver.com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취재부장]29일 광주 도심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캄보디아인들의 자국 민주화 촉구 집회가 열렸다. 전국의 캄보디아 출신 500여명은 이날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훈센 총리 퇴진과 정권교체 등 캄보디아 민주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자국어로 가사를 번역한 ‘님을 위한 행진곡’도 함께 불렀다. 33년간 권좌를 유지해온 훈센 총리의 집권 연장 여부가 결정되는 캄보디아의 총선일이다.전날 밤 5·18민주광장에서는 캄보디아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도 열렸다. 이 같은 캄보디아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5·18 역사현장인 광주에서 많은 응원을 받을 것이란 판단에 따라 집회 장소로 정해졌다고 재한 캄보디아민주화공동체와 아시아인권평화포럼은 전했다. 주최 측은 전국 주요 도시에서 비슷한 성격의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길도 취재부장jkd8180@naver.com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취재부장]광주광역시는 민선7기 조직개편 및 공로연수 등으로 인사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23일 인사위원회의 심의과정을 거쳐 3급(4명), 4급(18명), 5급(51명), 6급(100명), 7급(63명), 8급(9명) 등 총 245명을 승진시켰다. 국장급(부이사관, 3급) 승진에는 박정환 일자리경제국장 지정대리, 김애리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 허기석 안전정책관, 송재식 예산정책관이, 과장급(서기관, 4급) 승진에는 최대범(일자리정책담당), 정주형(안전정책담당), 김영선(정책기획담당) 등 총18명이다. 광주시는 승진대상자 결정의 경우 승진후보자 명부 서열을 중시하되 업무능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발탁하는 등 조직의 활력 제고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전보는 조직개편, 승진에 따른 필수불가결한 전보인사로 최소화하여 민선7기 조직의 조기 안정화를 기하였다. 4급 이상 국·과장급 전보인사는 ▲좋은 일자리 창출 ▲군공항 이전업무의 차질없는 준비 ▲광주미래를 견인할 진정한 문화도시 조성 ▲2019광주세계수영대회의 철저한 준비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에너지신산업,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등을 위해 관리자로서의 역량과 보직 경로, 전문성 등을 최우선적으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취재부장]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2018년도 동구민상 수상후보자를 추천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는 동구민상은 동구의 발전과 구민 복리증진 및 문화예술의 창조적 계승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있는 구민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동구민상은 ▲사회봉사부문 ▲문예체육부문 ▲지역경제부문 각 1명씩 모두 3명을 선정하며,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이나 지역주민 10인 이상이 연대 추천해야 한다. 수상후보자 자격은 3년 이상 계속 동구에 거주하고 동일한 공적으로 상을 받은 일이 없어야 한다. 추천서 교부 및 접수기간은 오는 8월 22일까지이며 추천서 및 관련서류는 구청 홈페이지, 민원봉사과, 각 동 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동구는 수상후보자 적격여부 확인, ‘동구민상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말 수상자를 선정해 충장축제기간에 시상할 예정이다. 정길도 취재부장jkd8180@naver.com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4일 성(性) 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에 3년 연속 참석해 '차별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성 소수자 담론을 금기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지난 2016년 현직 국회의원으로 유일하게 이 축제에 참석했고, 지난해 역대 원내 정당 대표 가운데 처음으로 축제에 나왔다. 이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퀴어문화축제는 혐오가 아닌 사랑과 평등의 공간"이라며 "성 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의 시선이 사라지도록 정의당이 퀴어문화축제에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국회에 무지개 횡단보도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며 "문희상 국회의장님과 이주영·주승용 부의장님, 선배 동료 의원님 등에게 실무 검토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지개는 성 소수자뿐 아니라 여성, 청년, 장애인 등 모두가 평등한 사회의 상징"이라며 "정의당은 평등한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도 늘 무지개색 정치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의당 성소수자위원회와 여성위원회는 공동 논평을 통해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고, 시민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며, 물리적·사회적·문화적 환경을
[투데이전남=정길도 취재부장] 청와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을 흔드는 세력이 있고, 이를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관련 언론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 언론은 문 대통령이 인도 방문 기간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 의혹에 대한 독립수사를 지시하면서 '국방부가 기무사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흔들려고 하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 이 문제도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언급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 사태를 이용해 기무사 개혁을 방해하려는 군과 정치권 일각에 대해 엄중 경고를 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청와대 관계자를 인용해 송영무 장관이 4월 말 청와대에 기무사 개혁 관련 보고를 하면서 계엄령 문건을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히 훼손한 사례로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국군기무사령부는 '위수령 및 계엄령 검토 문건'을 송영무 국방부 장관 이외에 보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기무사는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계엄령 문건을 청와대 민정수
[투데이전남,광주=정길도 취재부장]더불어민주당 의원들간 내분으로 사흘째 파행을 이어온 광주시의회가 새 임시의장을 중심으로 의장 선출을 강행, 제8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김동찬(북구5, 재선)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전체 의원 23명 중 14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13명이 김동찬 의원에 찬성표를 던졌고 1명은 기권했다. 1부의장에는 장재성(서구1) 의원을 2부의장에는 임미란(남구3) 의원을 선출했다. 김동찬 의원 반대 측으로 반재신 의원을 지지했던 의원 9명은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는 등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정견 발표와 당선 소감을 통해 "참담한 심정과 뜨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첫 번째 공약으로 "의원간 협업의회"를, 두 번째 약속으로 "협치의회", 세번째 실천사항으로 "집단지성과 다양성을 지닌 의회"를 제시했다. 헤게모니와 감투 싸움으로 8대 의회가 시작과 동시에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은데 따른 자성어린 공약으로 풀이된다.그러면서 아프리카 격언을 인용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며 단합된 의회를 거듭 강조했다. 김 신임 의장은 한국외국어대 대학원을 나왔고, 5대 북구의회 예결위원장, 운영위원장, 6대
[투데이전남=정길도취재부장]인도 국빈방문을 위해 순방길에 올랐던 문재인 대통령이 8일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45분쯤 인도 뉴델리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KAF001)에 몸을 실었고 늦은 저녁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에 도착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인도에 국빈자격으로 머문다. 이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첫번째 서남아시아 지역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인도 도착 후 첫 국빈방문 일정으로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인 '악사르담 사원'을 찾을 예정이다.인도 국민의 대부분은 힌두교를 믿는데, 문 대통령 내외가 인도 첫 일정으로 힌두교를 대표하는 성지를 찾은 것은 인도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사원 본관 계단 앞에서 힌두교 지도자 동상 앞에서 꽃을 뿌린 뒤 합장 후 묵례할 예정이다. 이후 소규모 별채로 이동해 힌두교 지도자 동상 위에 물을 부은 뒤 방명록에 서명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순방 이튿날인 9일에는 인도 수시마 스와라지 외교장관으로부터 양국 관계에 관한 보고를 받는다. 오후에는 양국 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어
[투데이전남=정길도 기자] 나주시 금성산 생태물놀이장이 국립나주숲체원 공사에 따른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해 올해 휴장한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국립나주숲체원 공사로 인해 발생되는 이용객의 안전, 수질, 교통 등 복합적인 문제로 올 해에 한해 물놀이장을 휴장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산림청 녹색자금(복권기금) 200억 원을 투입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추진 중인 나주숲체원은 지난 4월 착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다. 준공 시점은 오는 2020년 5월로 예정돼있다. 금성산 자연생태환경을 활용한 산림휴양·복지시설인 나주숲체원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교육·체험·휴식이 가능한 숲체원시설을 비롯해, 방문자센터, 강당,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나주시 산림공원과 관계자는 “물놀이장과 인접해있는 숲체원 공사현장에서 현재 흙탕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계곡 수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물놀이 용수에는 적합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또 “대형 공사차량의 진·출입으로 인해 물놀이장 운영시 교통 혼잡은 물론 이용객의 안전에도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보여 올 해 물놀이장을 휴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나주시 경현동 금성산 자락 1만㎡부지에 조성된 금성산 생태물